Home > N-MAGAZINE > 헤드헌터칼럼
엔터웨이 컨설턴트가 전해드리는 Special Column입니다.
[박지수 컨설턴트] 당신도 파랑새 증후군을 앓고 있나요?
2017-07-26
‘파랑새 증후군’이란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이상을 추구하는 증상을 뜻하는 말로 보통 어려서부터 부모의 과잉보호 아래 자립심이 부족한 어린이들을 일컫는 말로 종종 쓰였는데,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현재 직장이나 업무에 만족하지 못하고 금방 이직하려는 사람들에게 자주 쓰이는 용어로 등장했다. 이직을 하면 지금 상황보다는 좀 더 나아지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이직을 하였으나 현실과 이상이 부딪히면서 다시 이직을 고민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취업포털 사이트에 따르면 직장인 58.9%가 입사 후 2년 안에 첫 이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직을 하게 된 이유는 1) 업무 과다 및 야근으로 인한 스트레스 2) 회사의 비전 및 미래 불안 3) 낮은 연봉 4) 상사 및 동료와의 불화 등이 있었다. 얼마 전 대기업 인사담당자와 미팅에서도 3년 이내 사원급 직원들의 퇴사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회사에서도 고민이 많다는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짧게는 몇 주에서 몇 개월의 교육을 받고, 이제 막 업무를 배우면서 익히려는 시기에 떠나는 친구들을 보면 그저 안타까운 마음이 가장 크다고 한다.



이직을 고민하는 직장인들은 다 나름대로의 사유가 있다. 중요한 것은 이직이라는 것이 더 나은 목표를 향한 이동이 되어야지 단순히 현재 상황을 탈출하려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섣부른 이직은 당신의 커리어를 망치는 지름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 당신이 이직을 준비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고자 몇 가지 팁을 드린다.



1. 급하다고 아무 회사나 지원하지 않는다.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기저기 제안 받는 대로 무작정 지원하는 후보자들을 종종 본다. 어떤 후보자는 어느 회사에 지원했는지, 어느 직무로 제안 받았는지 제대로 알지도 못한다. 이런 후보자가 과연 인터뷰를 잘 볼 수 있을까? 다 지원해보고 하나만 걸려라 식의 지원은 헤드헌터나 기업에게도 신뢰를 주지 못하며, 합격하더라도 금방 또 이직을 고민하게 될 것이다. 그야말로 기업, 헤드헌터, 본인에게 모두 시간낭비이다. 그러니 헤드헌터에게 포지션을 제안을 받으면 충분한 정보를 들어보고, 인터넷이나 지인을 통해 회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봐야 한다. 그리고 본인이 정말 관심 있는 기업에 지원하여 집중해서 인터뷰 준비하는 것이 좋다.



2. 이직을 하려는 목표와 기준을 정확히 한다.

당신이 왜 이직하려고 하는지를 분명히 하고, 그에 맞는 회사에 지원해라. 보통 직급에 따라 구분되기도 하는데 사원~대리급은 본인이 업무를 더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곳, 과~차장급은 본인의 전문성을 발휘하여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곳, 부장급 이상은 안정적이고 오래 근무할 수 있는 회사를 희망한다. 최근 한 후보자는 현재 야근이 너무 많고 업무 강도가 세서 연봉이 낮아도 좋으니 퇴근이 자유로운 직장에서 근무하고 싶어 이직을 고민한다고 했다. 그에게 맞는 적합한 기업을 제안하였고, 최종 합격 하였으나 생각해보니 연봉을 낮춰가는 것은 힘들 것 같다며 최종 고사했다. 물론 Work & Life Balance와 높은 연봉이 보장되는 훌륭한 회사는 있으나 대부분 하나를 얻으면 하나는 양보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퇴근 이후의 시간적 여유가 있는 직장에서 일하기를 원한다면 금전적인 보상은 조금 양보해야 할 것이고, 연봉을 많이 받기를 원한다면 그만큼의 업무강도는 감수해야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왜 이직을 하고 싶은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고, 본인이 얻는 것이 있다면 그만큼 감수해야 하는 것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3. 이력서는 항상 업데이트 해둔다.

좋은 기회를 제안 받았는데 시간적 여유가 없어 이력서를 작성 못하거나, 급하게 작성하다 보니 성의 없게 작성하는 경우가 있다. 성의 없는 이력서는 아무리 당신의 능력이 출중하더라도 전문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작성해두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하는 것이 좋다. 경력 사항의 경우 본인의 주요 업무와 성과를 위주로 작성하고, 수치화하여 적는 것이 좀 더 전문적으로 보인다. 자기소개서의 경우 기업마다 필수인 곳들이 있는데 미리 경력사항 및 업무 강점 등을 작성해두고 지원하는 회사에 맞게 지원동기와 입사 후 포부를 작성한다.



4. 퇴사 후 Refresh 기간을 갖고자 한다면 구체적인 Plan을 짠다.

간혹 퇴사를 하고 refresh 기간을 가진 후 구직활동을 하려는 후보자들이 있다. 헤드헌터의 입장에서는 재직하면서 옮기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할 수 있지만 인터뷰 시간 조차 낼 수 없는 후보자들이나 오랜 기간 쉼 없이 일 하느라 Burn out 된 후보자들에게는 퇴사 후 본격적으로 구직 하는 것을 권하기도 한다. 보통 채용 프로세스는 짧게는 한달, 길게는 세달 이상 걸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한번에 구직이 되는 경우라면 크게 문제 없겠지만 몇 번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면 공백기가 점점 길어 질 수 있다. 그러다 보면 후보자 입장에서도 자신감이 떨어지고, 급한 마음에 본인과 맞지 않은 회사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어 공백기는 최대한 짧게 갖는 것이 좋으며, 퇴사 후에도 본인의 구직활동을 위한 구체적인 플랜을 미리 짜야 한다.



5. 현재에 충실하자.

현실을 부정하고 미래엔 언젠간 그렇게 될 것이라는 막연한 이상을 갖는 것보다는 현재 본인의 상황에 충실하게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우리는 보통 무언가를 성공적으로 이뤘을 때나 성과를 냈을 때 보상을 받게 되는데 결과를 떠나 본인이 최선을 다했다면 스스로에게 격려의 의미로 충분한 보상을 해주는 것이 좋다. 물질적인 보상도 좋고, 주말이나 휴가를 이용해 여행을 다녀온다거나 평소 하고 싶었던 취미에 투자를 하면서 일상생활에 활기를 주는 것이 당신이 현재에 만족하면서 오래 일할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변에 긍정적이고 유쾌한 사람들을 가까이 한다면 당신이 직장에서 고민이 있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옆에서 큰 힘이 될 것이다.



이전글 [김기경 컨설턴트] AI 시대의 인재 쟁탈전
다음글 [은윤진 컨설턴트] 서류전형의 핵폭탄 “이직사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