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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컨설턴트] YOLO족은 다가오는 120세 시대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2017-12-26
어느 순간부터 YOLO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된다.

처음엔 You Only Live Once의 약자라는 말을 듣고, "아무렴, 맞는 말이지"라고 했었는데, 사람들이 사용하는 YOLO의 의미와 YOLO의 본 의미가 사뭇 다르다는 걸 발견하게 되었다.



과거 우리 부모 세대처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현재를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닌, 현재의 삶에 만족하면서 미래를 준비해나가는 것이 진정한 YOLO라고 생각하는데, 대출받아 외제차를 사고 하루가 멀다 하고 여행을 다니는 자칭 YOLO족들을 보고 있으면, 그들을 탓하기보다 무엇이 이런 분위기를 만들었나 되돌아보게 된다.



과거에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있었으며, 절약이 미덕이며 노력한 만큼 언젠가는 보상받는다는 믿음이 자리잡고 있었다. 하지만, IMF는 이 시대가 열심히 한 만큼 보상받는 사회가 아닌, 불확실한 시대임을 자각하게 만들었고, "너만의 인생을 살아라", "한 번뿐인 인생 즐겨라" 등 다양한 Motto가 한국사회에 유행하게 되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한 번뿐인 인생,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것만큼 중요한 게 있을까.

하지만, 이제 고령화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가 곧 도래한다고 한다. 사회 시스템이나 사회 인식은 아직도 준비되어 있지 않는데, 120세 시대라니 이게 웬 말인가 싶다.

지금까지 우리는 80세 생애주기에 맞춰 인생을 설계해왔다. 그래서 10대 때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을 가야 한다는 목표가 있었고, 20~30대에는 좋은 직장에 들어가고 결혼을 해서 자리잡는 것이 목표였다. 그 이후에 평생 직장에서 묵묵히 일하면, 노후가 보장되는 사회 시스템, 변함없이 안정된 사회를 기대하며 살아왔다. 그런데, 120세 시대라면, 더욱이 불확실성이 높은 시대라면, 60세 은퇴 이후에도 60년이 더 남아있다는 건 어찌 보면 재앙에 가까울 수 있다. 그래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러시가 시작된 지금이 새로운 전환점이라고 본다.

이에 전 국민이 이모작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사회적 시스템이 필요한 의견이 제기된다.

이모작 경제란, 연령에 따른 직업의 재배치를 말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나라가 일본이다. 일본은 '40세 정년론' 평생학습으로 평생 현역의 삶을 준비하게 한다. 40세 정년론이란 일모작, 이모작도 아닌 삼모작 경제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명 연장에 따라 40세에 첫 정년을 한 뒤, 이어 두 번의 직업을 더 갖자는 것이며, 핵심은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니 사회에 필요한 능력도 그에 맞춰 변화해야 하고 사회 시스템도 세대간의 협업을 지향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하여 '인턴'이라는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성공한 30대 여성 CEO가 70세의 인턴을 채용하면서 세대 간의 멋진 협업의 스토리를 간접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무를 하다 보면, 직장을 이직하는 이유가 연봉이 적다든가, 회사 분위기가 맞지 않다던가 등의 생애주기에 맞춘 이모작을 위함이 아닌, 사소함에서 출발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그런 경우라면 대체로 회사를 이직해도 만족하는 경우가 많지 않고, 머지 않아 다시 회사를 옮기려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다시 한번 되돌아보자.



우리는 10대 때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들어가면, 그 이후의 삶은 탄탄대로일거라고 기대해왔다. 동시에 10대 때 공부에 소홀히 했다면, 사는 동안 반전의 기회가 그만큼 부족했었다. 하지만, 인생은 한 번뿐이나 기회는 여러 번 온다고 했던가.

120세 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이 불행인지 다행인지는 개개인의 마인드와 준비에 달려있다.

과거에 조금 부족했을지라도, 이제라도 지금 이순간 이모작, 삼모작을 위해 열심히 준비한다면, 120세 시대에서 진정한 YOLO, 한 번뿐인 인생 삼모작으로 다채롭게 살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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