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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컨설턴트] ‘잔심(殘心)’과 주인의식
2019-01-17


‘잔심(殘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다도(茶道)와 궁도, 그리고 검도에서 쓰이는 말로, 궁도에서는 활을 쏘고 난 뒤 곧바로 다음의 반응에 대비하는 자세를 말하고, 검도에서는 일격을 가한 후에 상대방의 반격에 대비하는 마음자세를 말합니다. ‘잔심’이란 한마디로 어떠한 상황, 변화에도 흔들림없이 한결같이 대처하는 마음가짐을 가리키는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해년 한해도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어느 한 분야도 편안한 예측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럴때일수록 더욱 필요한 마음가짐이 바로 ‘잔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방울이 하나 둘 떨어져 마침내 바위를 뚫는 것처럼, 한결같이 대처하는 마음을 지닌다면 아무리 어려운 난관이 있더라도 헤쳐나갈수 있습니다.

다도에서는 이 ‘잔심’이란 말이, 차를 마시고 난 후 지니는 마음가짐을 가리킬 때 쓰입니다.

“차 그릇을 만졌다가 놓을 때에는 그리운 사람과 이별하는 심정으로 하라.”는 가르침이

바로 그것입니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이 다도의 가르침처럼 절실하고 간절하게 행한다면 그 결과는 한결같을 것입니다.

인구구조, 소비위축, 심리적 소득 하락외에도 단축시간근로시행, 최저임금법 시행령등 기업으로서도, 개인으로서도 녹녹치 않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절실하고도 한결 같은 이 ‘잔심’은 사회기반은 물론 자기자신과 회사를 흥하게 하고 성장하게만드는 원동력과 같은것입니다.



옛날 한 스님이 많은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산에 계속 나무를 심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다른 스님이 지금 이 산에 나무가 많은데 다시 나무를 심어서 무엇 하려고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스님은 “첫째는 절의 경치를 좋게 하고, 둘째는 후세 사람들에게 남겨 주기 위해서입니다.”라고 대답한 뒤 계속 묵묵히 나무를 심었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위의 스님과 같은 자세가 필요합니다. 나도 좋고 남도 좋고 지금 당장이 아닌 미래를 대비하는 그 일이야말로 참된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스님이 한 말 중에 유명한 말이 “수처작주(隨處作主) 입처개진(立處皆眞)”이라는 말입니다. 즉,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되라, 그러면 선 자리 그곳이 바로 참다운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어딜 가나 주인이 되어 선 자리 그대로가 참다운 삶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우리가 어떤 보직을 맡고 있던 주인의식이 철저하면 최선을 다해 전력투구할 수 있습니다. 주인의식이 없으면 내가 하는 모든 일이 남의 일이 되어 버립니다.

내가 주체가 되지 않는 방관자의 시각에서 바라보면 대안없는 비판과 불만이 앞서 대의를 그르치거나 합리적인 문제해결을 할 수가 없습니다.

직장에서뿐만이 아니라, 가정에서도, 그리고 사회•국가의 일원으로서도 최선을 다하려면 철저한 주인의식을 가져야만 합니다. 내가 주인공이라는 생각, 내가 지금 주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매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가면 서있는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입니다.




새해가 밝았으니 우리 모두 묵은 때는 모두 씻어내고, 앞으로는 하루하루 주인의식을 갖고 살아갔으면 합니다. 이는 남을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의 행복과 성공한 삶을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2019년 기해년 한 해, 우리 모두가 각자 서 있는 그 자리에서 잔심(殘心)을 가진 참된 주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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