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N-MAGAZINE > 커리어리포트(언론기고)
언론사, 잡지사 및 대중포털 사이트와 공동으로 진행했던
                              Career 관련 특집 기획물을 전해드립니다.
[G-Economy 21 2011년 6월호] 임원급 • 시니어급 채용 시 주변 평가는 필수
2011-06-24
   Career Management - 직장인의 커리어 관리
 
G-Economy 21
2011년 6월호

엔터웨이 파트너스 김경수 사장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사담당자의 43.3% 평판조회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평판조회는 임원급 채용뿐 아니라, 과장~부장급에서도 활용되고 있으며, 채용에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한다. 최근 몇 년 사이에 평판조회의 중요성은 급 상승 했으며, 이제는 평판조회가 채용의 한 절차로 자리매김 했다는 것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평판조회는 채용에 검증된 인재라는 객관성을 부여하고 리스크를 최소화 한다는 장점이 있다.

헤드헌터들은 현 직장에서 좋은 업무 실적과 대인관계를 가져 평판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조언처럼 좋은 평판을 유지하기란 쉽지가 않다. 내가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회사 동료가 몇이나 될까 생각해 보면, 더욱 그렇다.

 

평판조회는 주변 인물, 함께 오래 일했던 상사, 동료, 선후배와 인사팀장, 업무시 보고라인 상사, 학교 동기 및 선, 후배 등으로 진행되며, 각 그룹에서 선발한 인원으로 구성된 평가집단 3~5명에게 평가 내용을 받는다. 조회보고서를 정리하다 보면 느끼는 것이지만, 놀라운 것은 조회대상자에 대해서는 주변인들 모두가 비슷한 의견을 낸다는 것이다.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정보를 파악해야 하는 인터뷰보다 더 심층적이고 개인적인 평가가 보고서안에 압축되어 있다는 점이 평판조회가 꼭 필요한 이유가 아닌가 생각된다.

외국계 전자회사에 채용을 진행 중이던 A씨는 평판조회를 통해 최종 합격한 좋은 케이스이다. 외국계 기업에 오래 근무했던 A씨의 평판조회를 위해 미국에 있는 그의 예전 직장 상사에게 전화를 했다. 평가인의 어조와 태도에서 평가인의 A씨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알 수 있었고, A씨와 다시 일하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적극 스카우트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사실 A씨는 한국 지사의 인터뷰는 모두 합격을 했으나, 본사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탈락의 기로에 섰었다. 한국지사에서의 뛰어난 평가를 뒤집는 문제가 바로 그의 칼같이 날카롭고 똑똑 부러지는 말투였다.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포지션에 적합하지 않아, 채용을 하고 싶지 않다는 결과가 본사에서 온 것이다.

평판조회 결과 A씨는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당당한 목소리를 내는 정의감이 있었으며, 주변인들 모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일하고 싶은 사람으로 꼽았다. 게다가 본사에서 걱정하던 대 고객 서비스도 매우 잘해왔다고 평가 받았다. A씨는 원하는 연봉으로 채용계약을 마칠 수 있었고 A씨 역시 매우 만족하며 근무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국내 대기업 제약회사 채용이 확정되었던 B씨는 평판조회를 하기 전까지 최종 합격 상태였다. 그러나, 마침 그 회사에 근무하는 B씨의 대학동기는 B씨의 채용을 적극 반대했다. 인사팀에서 뒤늦게 평판을 조회하기로 하고, 현 근무지와 학교 선후배에게 평판을 들어봤다. 그의 평판은 독불장군으로 주변인들과 끊임없는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 다들 함께 일하기 어려운 직원이라는 평가를 했다. 최고책임자와 함께 조직을 이끌고 훗날 최고책임자까지 역임해야 할 그는 장기적으로 문제인물이 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 고용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탈락했다.

평판조회가 없었다면, 이 두 케이스 모두 지금과 다른 결과를 가져왔을 것이다. 장기적으로 기업의 입장에서도 후보자의 입장에서도 만족할 만한 결과였다는 것, 객관적인 평가였다는 것이 이 평판조회의 장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출처: G-Economy 21 2011년 6월호
본 자료는 G-Economy 21에 기고 되었습니다.
이전글 [Wealth Management 2011년 6월호] 국내 MBA학위 취득과 커리어 전환
다음글 [G-Economy 21 2011년 5월호] 전략적 경영관리 어떻게 할 것인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