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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웨이 컨설턴트가 전해드리는 Special Colum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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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이 아니라도, 엄마 뱃속에서 세상을 나오는 그 순간부터 인간은 혼자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끊임없는 관계를 구축한다. 가족과 친지, 학연이나 친구관계, 사회생활을 통해 알게 된 동료나 비즈니스 상대들…이중 자연 발생적인 인간관계를 제외하고, 스스로의 의지로 구축하는 네트워킹을 ‘인맥 네트워크’라 정의 할 수 있을 것이다.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고, 사회생활의 활력소를 얻기 위해서는 이러한 인적네트워크가 중요한 요인이 되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이는 인맥의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자신의 해당분야에서 얻지 못하는 외부에서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대화가 통하는 진정한 친구를 얻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조금 과장해서 말한다면, 인맥의 힘이 내 인생을 남들과 다르게 만들어 줄 수 있다고 할 수도 있겠다. 업무 진행 시, 전혀 기대 하지 않았던 인맥을 통해 좋은 후보자를 소개 받는 사례를 경험하는 나로서는 인적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할 수 밖에 없다. 사회생활을 부푼 꿈을 안고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인맥 네트워크란 중요한 화두에 다름 아닐 것이다. 인맥이 성공의 지름길이란 이야기를 많이 듣는 시기 이기도한 이때, 과연 어떠한 방법으로 인맥을 구축할 것이며, 어떠한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것인지에 관한 질문을 종종 받게 된다. 그래서, 사회초년생 혹은 인맥구축의 시작점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 참고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공유해 보려한다. 사회초년생은 일단 아는 사람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므로, 자신의 분야에서 인간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쉽게 친해질 수 있는 인간 관계의 예를 들자면, 입사동기와 직속선배가 있을 것이다. 현재 가까이 있는 사람의 중요성을 단시간에 깨닫긴 힘들겠지만, 직장동료를 통해 당신의 또 다른 비즈니스 상대를 만날 수도 있다. 그들과의 네트워킹의 여부에 따라 후에 당신의 정보력이 결정될 것이다. 사내 오프라인 모임이나, 선배들이 구축한 네트워킹 모임에는 귀찮아 하지 말고 꼭 참석하도록 노력한다. 모임에서 명함을 꼭 챙겨가는 것은 필수다. 회사외부의 활동으로 가장 손쉽게 시작 할 수 있는 것은 온라인 커뮤니티 일 것이다. 자신이 만나길 원하는 사람들이 있을만한 분야를 숙고해 본 후, 가장 활성화된 모임을 선택하여 가입, 활동한다. 많은 숫자에 가입하여 활동하면 분파만 생길 수 있으므로, 메이저 모임을 한 두개만 선택하여, 활발히 활동하는 편이 낫다. 혹은, 스스로 커뮤니티를 결정해 보는 것도 좋다. 어느 정도 인맥이 구축되었다고 느끼는 시점이 오면, 현재 본인이 가지고 있는 인맥 리스트를 만들어 본다. 친구, 동료, 거래처 사람, 친척, 학교선배, 은사 등으로 A4 용지에 명단리스트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그리하여, 스스로의 인맥관리 스타일이 어느쪽에 집중되고 강점이 있는지를 파악해본다. 이러한 방법으로 스스로 보강해야 할 인맥도 체크 해 볼 수 있다. 인맥을 다지는 기술 중 권장 할만한 것은 이메일과 작은 선물이다. 처음부터 지나치게 격의 없이 이메일을 보내는 것 보다는, 어느 정도 예의와 약간의 유머감각이 있는 느낌의 메일이 남달라 보인다. 어느 정도 가까워졌다고 생각이 되면, 감사할 경우가 발생했을 시, 정성이 담긴 선물을 준비해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좋다. 나의 경우는 얼굴도장을 자주 찍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저녁시간같이 서로에게 부담스런 시간은 피하고, 되도록 점심약속을 많이 하거나, 비즈니스상대의 거래처를 지나갈 때, 잠깐이라도 들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위에서 예를 든 방법들은 힘들이지 않고 가장 먼저 실천해볼 수 있는 인맥구축의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명심할 것은, 진실한 마음이 깃들여지지 않은 인간관계는 오래 갈 수 없다는 것이다. 그 사람과의 관계 자체보다 목적에 더욱 관심을 두고 만난다면, 명함을 주고 받는 이상의 네트워트는 구축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움을 필요로 할 때는 가감 없이 자신이 처한 사항을 이야기하고 도움을 청해야 하며, 도움을 주기로 마음먹었다면 끝가지 의리를 지키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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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을 타보면 짬을 내어 독서를 하는 직장인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붐비고 여유없는 공간이지만 그 와중에 어렵게 책을 손에 든 사람들을 보면 부럽고 대단하게 여겨지는데, 역시 통근시간에 책을 본다는 것은 맘같이 쉬운 일은 아닌 듯 싶다. 나는 그때마다 그들이 읽고있는 책이 과연 어떤 것일지 궁금하여 들여다 보곤 하는데 “마시멜로우 이야기”라는 책을 간간히 볼 수 있었다. 그러던 중 최근에 지인으로부터 바로 이 책을 선물받았다. 이런저런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미루고 있다가 어느 일요일 맘먹고 그 책을 들고 커피전문점에 들어가 한 권을 다 읽고 나오는 쾌감을 맛보았다. 사실 요즘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커피전문점에 가보면 과연 이곳이 커피를 파는 곳인지 일과 독서를 즐기는 곳인지 조금은 낯설기까지 한 느낌이 들기까지 한다. 곳곳에 노트북과 책을 쌓아두고 일도 하고 독서도 하는 개인이나 연인들을 간간히 볼 수 있다. 최근에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나도 한번 하고싶단 생각만 했다가 한번 용기를 내 달랑 책 한권 들고 찾아갔던 것이었다. 방송인 정지영씨가 번역한 “마시멜로우 이야기”는 젊은 운전기사가 자신이 모시는 사장과의 대화를 통해 자기 삶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고 실천하는 변화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지금 당장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을 “마시멜로우”라는 사탕으로 비유하고 있다. 오늘 하나의 마시멜로우를 먹지않고 내일로 남겨두고 그날의 마시멜로우를 또 그 다음날로 남겨두어 더 많은 마시멜로우를 얻기 위한 방법에 대한 이야기였다. “오늘을 견디면 특별한 내일이 기다리고 있다. 눈부신 유혹을 이기면 눈부신 성공을 맞이한다.”는 것이 이 책이 주는 교훈이었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서 나는 내 삶의 현장인 헤드헌팅 과정에서 만난 직장인들을 떠올렸다. 최고의 학벌에 국내 최고의 회사에 입사한 후 여러 가지 이유로 단기간에 이직을 한 후 충분한 결정시간과 심사숙고 부족으로 인해 이직한 회사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이직을 거듭하는 사람들을 볼 때 안타까움을 감출 수가 없다. 한 순간의 유혹과 달콤함에 이끌려 본인의 경력관리를 잘못해서 결국은 후회를 하는 모습은 본인에게도, 가정과 사회에게도 큰 손실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한 직장에서 뼈를 묻을 수 있는 시대도 아니다. 이직을 꼭 해야 한다면 가장 맛있는 마시멜로우를 먹을 수 있는 그 순간처럼 본인에게 정말 “right time”을 기다리고 준비하는 게 필수다. 작년 가을쯤 유럽지역 대학에서 건축공학 박사를 취득하고 현지 굴지의 건설업체에서중동이나 아프리카 지역 시공 관리 전문가로 오랫동안 일하다 고국에 계신 부모님을 모시고자 한국에 돌아와 구직중인 40대 후반의 후보자를 만났다. 그는 세계적인 업체에서 최고 경영자로 성장할 수 있는 개인적인 꿈을 포기했지만 자신이 가치있게 생각하는 가족애를 실천하기 위한 결정이었던 만큼 후회는 없다고 했다. 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대형 시공 프로젝트를 여러 국가에서 지휘해본 경험뿐만 아니라 상대방을 배려할 수 있는 인품을 갖춘 후보자라는 판단을 했다. 국제 전화선을 타고 그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체크해본 평판도 대부분 “언제라도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내용이었다.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건설 시공 분야의 고객사로부터 해외 현장의 시공관리 경력이 있으며 영어 구사 능력이 뛰어난 임원급 후보자를 찾는 의뢰가 들어왔는데 “아…이런 게 인연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를 추천했다. 물론 회사에선 크게 만족했으며 후보자 또한 본인이 원했던 회사라며 입사의지를 강하게 표현했다. 그러나 문제는 고객사가 제시한 처우 조건이었다. 유럽 전 직장의 급여와 너무 차이가 났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그가 이력서를 제출했던 몇몇 회사에서 더 좋은 조건으로 그를 원하고 있었다. 이번 일은 성공시킬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난 뒤 그 후보자는 “당장은 급여 조건에서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그 회사의 미래와 경영자의 경영 전략, 주요 핵심 인력의 수준, 해외 프로젝트 확대 가능성 등을 고려해 다른 회사보다는 배차장님의 고객사를 선택하고자 한다. 다른 회사들은 당장 월급을 많이 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내 인생을 걸만한 회사는 아닌 것 같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왔다. 쉽게 좁혀지지 않는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는 많은 사람들은 결국 꿈보다는 현실을 선택하고 만다. 꿈을 이루기 위해 현실 조건을 변화시키기보다는, 현실을 위해 꿈을 포기하는 쪽이 한결 손쉽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순간 순간의 만족에 너나할 것 없이 열중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늘 소수다. 현실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고 성공을 꿈꾸며 실천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우리는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서 오늘을 참고 견뎌낼 줄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꼭 실천해야 한다. 이런 모습들이 눈부신 성공, 가장 맛있는 마시멜로우를 우리에게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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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나 생각이 많아지는 봄이 되면 일상의 작은 이유 없던 것들이 생각거리로 떠오르고 괜히 인생에 대하여 생각하며 소주 한잔을 기울여보고 싶은 계절이다. 사회에 첫발을 들이고 헤드헌터라는 거친 산업현장에서 많은 고민과 갈등 그리고 열정이 섞인 20대를 무사히 보내고 30대가 되고 보니 시간이 정말 빠르다 느껴지기도 하지만 달려온 길 보다 가야 할 길이 더 멀구나 싶다. 3년 차가 되었을 때 일 것이다. 나 뿐만이 아니라 아마도 어떤 일을 하던지 간에 위기가 찾아오는 공포의 3년차가 있기 마련이지만 본인이 위기를 극복하고 한 길을 걸어온 두 가지 버팀목이 있었다. 하나는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잠재적인 나의 욕망이었다. "10년만 같은 일을 해보자". 그러면 적어도 뭔가 되어있지 않을 것인가? 라는 다짐이었고 다른 하나는 새로운 경험과 배움이라는 자극이다. 그런데 지금 보니 10년이라는 기간이 막연한 작은 바람에서 내 머리 속에서만 생각하던 것인데 알고 보니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1인 기업가인 공병호 박사도 ‘명문 인생을 만드는 10년 법칙’ 이라는 책을 낼 정도니 말이다. 유명한 절대 진리도 멀리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교육학자인 하워드 가드너 교수도 ‘창조적인 인물도 한 분야에서 10년 정도 종사한 후에 혁신적인 도약을 이루어내며, 이후에는 다양한 요인에 따라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내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다’고 하였던 것처럼 무엇을 하던지 간에 10년 정도를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을 때 전문가로서 입신할 수 있다는 애기다. 지나가는 애기지만 내가 즐겨가는 옷 가게가 있다. 내가 감동을 받은 것은 그 옷 가게의 사장님이다. 디자인부터 직접 하여 판매하는 그 옷 가게는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자기 색깔이 분명히 있고 진열된 옷을 보는 것보다는 직접 입어보았을 때 더욱 편안함과 만족감을 느끼게 되는 옷들이 대부분이다. 그 옷 가게 사장님의 장인정신과 자기 옷에 대한 자신감을 보면 옷을 사는 기쁨 이상의 감동을 받곤 했다. 그 자신감은 지난 세월의 인내와 노력이 함께 어울려진 멋진 모습이었던 것이다. 후보자 중에서도 단계식으로 꾸준히 본인의 전문 영역을 잘 구축해온 분들이나 구축해가고 있는 분들을 업무상 자주 접하게 되는데 그런 분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는 일은 내 업무 중 기쁘고 즐거운 일 중 하나다. 그러나 문제는 메뚜기족! 본인의 역량을 떠나 경력관리가 잘 안된 후보자들의 공통점을 보면 결국 10년, 20년이 지난 뒤의 모습에서 출발점은 같았다 하더라도 10년의 법칙을 고수한 후보자들의 인생과는 너무나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아쉽기만 하다. 인간의 수명이 점차 늘어가고 이제는 100세까지 진로를 설계 해야 하는 시기다. 나 역시 고객사와 후보자 분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헤드헌터가 되도록 노력 해야 할 것과 100세까지 건강하게 즐기면서 일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을 위해 10년의 법칙을 초심의 그 마음처럼 다시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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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와 달리 많은 직장인들이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계획과 관리에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회사만 보더라도 커리어컨설팅을 받는 개인이 해마다 200%에 가까운 성장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왜 과거에는 그 단어조차 생소했던 커리어 컨설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비용을 지불해가면서까지 전문가를 찾는 것일까. 과거 우리네 선배들은 대학 졸업 후 번듯한 직장을 잡는 것이 인생의 큰 목표 중 하나였고, 취업은 곧 앞으로 펼쳐질 자신의 인생이 탄탄대로로 들어섰음을 말해주었다. 이는 평균 65세에 해당하는 정년까지의 고용이 보장되는 월급 및 호봉제에 의한 평생직장의 시대였기 때문이었으리라. 하지만 IMF 이후 성과보상주의에 따른 선진국의 평가 시스템인 연봉제가 도입되면서부터 평생직장의 개념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더 이상 취업과 직장은 평생을 보장해 주는 보증수표가 되지 못했다. 물론 현재 우리나라의 연봉제도는 과도기에 있으며 좀더 보완되고 개선되어야할 점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이러한 성과보상주의는 직장 내에서 역량과 성과에 의해 평가받고 보상받아야 하는 우리네 직장인들을 더 이상 가만두지 않았고 살아남기 위해서든 더 나은 대우를 받기 위해서든 자기 자신을 개발하고 관리하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자신의 커리어를 개발하고 관리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이며, 또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첫째,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객관적인 자기 평가는 성격과 능력은 물론 적합한 직업을 알아내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대학입시에 맞춰진 우리의 교육 현실은 자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해 버렸다. 그러하니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때문에 성공적인 커리어 개발을 하려면 자신을 다양한 면에서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평가해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 개인을 대상으로 커리어컨설팅을 실시할 때 반드시 거치는 검사가 성격유형진단과 커리어프로파일 작성이다. 성격유형진단을 통해서는 자신의 기본 성향을 진단해 봄으로써 자신의 업무 및 생활에서의 스타일의 진원지를, 커리어프로파일을 통해서는 자신의 상황과 특성을 이해하고 미래의 커리어 결정을 내리는 데 결정적이고 특수한 요인을 발견할 수 있다. 둘째, 자신이 장기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또한 자신에게 적합한 직업정보를 조사한다. 물론 이는 사회 초년생과 경력자의 경우 다르게 적용된다. 초년생의 경우 직업을 택하기 전 자신이 장기적으로 할 수 있는 직업들을 찾아본 후 그들 중 관심이 가는 직업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자세한 조사를 한다. 그 직업의 주요한 업무는 무엇인지, 특별히 필요한 자격은 있는지, 필요 지식이나 기능이 무엇인지, 또한 특정한 교육이나 훈련이 필요한 건 아닌지, 무엇보다 내가 과연 평생 직업으로 삼을만한 가치와 그러한 열정이 내게 있는지. 하지만 직업은 객관적이고도 현실적으로 선택을 해야 하므로 이러한 감상적인 요소만으로 선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때문에 다음과 같은 것에 대해서도 체크해봐야 한다. 보수, 작업환경, 해당 직업의 전망 및 동향, 유사 직종(이직 시 유리하게 적용될 수 있는) 등. 경력자의 경우는 초년생과는 조금 다르게 간략하면서도 어렵다. 일단 어느 정도의 경력이 있는 경력자라면 직업을 쉽게 바꾸기란 어렵다. 하지만 그 동안 몸담아 왔던 직업이 내게 맞지 않는다는 객관적인 판단이 서면 빨리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유행 하거나 하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준비 없이 직업을 바꾸는 건 바보 같은 짓이다. 내가 하고 싶고 나에게 적합한 직업들 중 현재 나의 직업과 유사하거나 나의 경력이 십분 인정되고 발휘될 수 있는 직업을 택해야 한다. 물론 이를 위해 일정한 교육이나 훈련이 필요하다면 과감한 투자도 필요하다. 혼자 결정하기가 힘들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니 너무 고민하지 않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의 자기평가, 적합한 직업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커리어 방향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한다. 5년 후 현 직장에서 임원으로 승진 등의 뜬구름 잡기식이 아닌 남아있는 전체 직장생활 중에 이루고 싶은 목표를 설정한 후 각각의 목표에 알맞은 기간을 정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안을 수립하는 것이다. 물론 모든 일이 자신이 수립한 계획대로 이루어질 수는 없는 법이다. 처음 계획과 다르게 수정이 필요할 경우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게끔 수정한다. 단, 수정 전 계획서를 잘 보관 하여 그 변천사를 살펴보는 것도 좋다. 얼마 전 뚜렷한 미래에 대한 계획 없이 그저 의무감으로 회사를 다니던 직장생활 2년 차인 젊은 친구가 컨설팅을 받은 적이 있었다. 컨설팅을 받은 후 자기 자신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무엇을 원하고 또 그것을 얻기 위해 어떠한 준비들을 해야 할지 등에 대한 고민조차 하고 있지 않았던 그에게 목표가 생겼다고 한다(그가 컨설팅을 받게 된 건 앞서 경력컨설팅을 받았던 그의 형이 그에게 선물해서였다). 그가 보내온 경력관리 계획서는 참으로 치밀했으며, 신중하게 고민한 흔적이 곳곳에 베어 있었다. 재무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그의 계획서에는 1년 내 관련 자격증 취득을 시작으로 앞으로 20년 동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연관성 있게 그리고 그것들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정리되어 있었다. 또한 경력계획 뿐 아니라 재정과 더불어 퇴직 후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를 만족시키고 변화시킨 것은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했다는 것이 아니었다. 삶에 대한 자세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업무와 삶에 대해 다소 부정적이었던 그의 태도가 긍정적으로 바뀌게 되었으며 인상이 좋아졌다는 소리도 자주 듣게 되었다고 한다. 간혹 ‘저는 벌써 정년퇴직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퇴직 후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커리어에 대한 계획과 관리가 필요하나요?’ 라며 비관적인 목소리로 질문을 해오는 사람들이 있다. 그나마 이러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은 희망적인 미래를 그리고 있는 경우에 해당된다. 이러한 고민조차 하지 않고 나이가 많아서, 능력이 부족해서 등의 이유로 자포자기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하지만 무엇이든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법이다. 문제가 발견되었다면 그 해답도 반드시 있기 마련이므로.. 자, 그럼 이제 종이를 꺼내고 펜을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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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봄이 왔는지 모르겠다. 날씨의 변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신록의 계절,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 코앞이건만 눈을 시리게 하는 봄 햇살 따가움의 기억이 별로 없어 투덜대던 필자에게 오늘은 모처럼 하늘이 봄임을 알려주는 듯 화창한 날씨이다... 웬일인가 싶다. 화창한 날씨에 최근 입사한 동료 헤드헌터가 좋은 일로 맛있는 점심과 커피를 사주니 기분이 하늘을 날아간다. 분명 독자들은 필자가 공짜를 좋아하는 무척 단순한 사람임을 금방 눈치챌 것이다. 점심 후 나른한 졸음이 기분 좋은 필자의 책상 앞에는 굵은 글씨로 쓴 시 한편이 있는데 남이장군의 북정가(北征歌)라는 시로 필자가 헤드헌터라는 직업을 선택한 후 힘들 때마다 한번씩 보면서 용기를 얻곤 하는 시이다. < 남이장군의 북정가(北征歌) > 白頭山石 磨刀盡 (백두산석마도진) 豆滿江水 飮馬無 (두만강수음마무) 男兒二十 未平國 (남아이십미평국) 後世受稱 大丈夫 (후세수칭대장부)) 백두산 돌은 칼을 갈아 없애고 두만강 물은 말을 먹여 없애리 남아 스무 살에 나라를 평정하지 못하면 후세에 누가 대장부라 칭하랴 남이 장군의 북정가(北征歌)란 시로써 조선 세조 시절 남이 장군이 북관(北關, 함경도) 이 시대의 난을 평정하고 돌아오는 길에 백두산에 올라 비문에 새긴 시로써 남아의 기개를 잘 나타내고 있다. 직장을 옮겨주고 이직 관련 컨설팅을 하는 헤드헌터이지만 “이직”이란 단어 앞에서만큼은 필자 역시 평범한 샐러리맨처럼 5년 후 10년 후의 내 모습을 가지고 고민하고 방황하는 사람이기에 남이장군의 시를 아래와 같이 바꾸어 써보며 용기와 각오를 새긴다. 백두산 돌은 칼을 갈아 없애고 두만강 물은 말을 먹여 없애리 남아 삼십대(1)에 헤드헌팅계(2)를 평정하지 못하면 후세에 누가 大 헤드헌터(3)라 칭하랴 독자분들 중에는 이글을 보고 웃는 분들도 있겠지만 필자는 위의 남이장군의 북정가(北征歌)를 나만의 북정가(北征歌)로 바꾸어 목표로 삼고 30대가 몇 년 남지 않았지만 시구절대로 되기 위해 도전하고 노력하고 있다. 이 글을 읽고있는 분들에게 제안해 본다. 여러분들도 한번 남이장군의 북정가(北征歌)를 각자 나만의 북정가(北征歌)로 바꾸어 보는 것은 어떠한가? (1) 자신의 나이를 계산해 보자 ( 이십대?, 삼십대? 사십대? 오십대?) (2) 자신이 속한 업종과 직업을 생각해 보자? ( 호텔? 영업? 서비스? 반도체? 자동차? ) (3) 미래의 자신이 어떠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지 생각해 보자? 질문에 대한 답이 나왔으면 이제 나만의 북정가(北征歌)는 이미 만들어 졌다 각자가 아래의 빈칸을 채워 보고 크게 한번 읽어 보자 남아/여아 (1) _____에 (2)_______를 평정하지 못하면 후세에 누가 (3)_________________ 라 칭하랴 각자의 인생 목표와 이직에 대해 고민하거나, 목표는 세워 놓았으나 중간중간 포기해야 할 상황에서 힘들어 하는 분들이 나만의 북정가(北征歌)를 만들어 보고 시를 통해 자신에 경력과 이직에 대한 재고찰과 힘든 시기 용기를 재충천 할 수 있다면 단순한 필자는 행복하다 뜻이 있고 도전하는 곳에 길은 항상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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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좋아하는 가수 중에 생명력이 긴 영국가수 스팅이 있습니다. 그의 곡 중에 Fragile 이란 것이 있죠. 허스키한 음성에 고독이 깊게 뵌 그의 목소리가 이렇게 노래합니다 "How fragile we are" 우리가 흔히 이사 갈 때 주의해서 옮길 유리제품 등은 깨어지기 쉬움 주의요망이라고 상자밖에 표시를 해두죠 그때 쓰는 단어가 Fragile 입니다. How fragile we are 깨지기 쉬운 유리자기처럼 그렇게 주의를 요망하지 않으면 깨지고 상처 받는 것이 우리 인간들이죠. 아무리 큰 힘과 능력을 갖고 있는 자라도 내면 안으로 들여다보면 상처 받을까 봐 두려워하고 또 힘들게 아물어 가고 중요한 순간에 갈팡질팡 하며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합니다. 무한히 많은 관계를 만들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보니 가족과 직장, 사회 그 어느 조직에서도 생기는 여러 가지 갈등과 불협화음 그리고 고민 등을 벗어날 수 없죠. 일이든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든 문제가 생길 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대응 하시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친구에게 털어놓거나 나를 잘 알고 좋아하는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불평이 섞인 말투로 흥분해서 또 때론 힘없이 기꺽인 목소리로 말할 겁니다. 이럴 때 당장의 어느 대안을 말해주지 않아도 그저 옆에서 따스한 눈빛으로 말을 들어주는 그런 믿음 가는 친구나 가족 지인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두들 그런 경험들이 있을 겁니다. 멘토란 바로 그러한 관계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나를 잘 알고 아끼고 그러하기 때문에 싫은 소리도 주저 없이 할 수 있는 무엇보다 힘들어 하고 부정적인 감정들이 나를 사로 잡으려 할 때 균형감각을 가질 수 있게 조언해 주는 이를 말입니다. 만약 누군가 여러분에게 "당신은 멘토가 있으십니까?" 하고 물었을 때 당당히 "그렇다" 고 말할 수 있다면 참으로 축복 받은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여러분 주변 어딘가에 있을 멘토를 찾지 못한다면 성공하는 인생의 길잡이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리스 신화인 오딧세이로부터 유래되는 멘토(Mentor)는 트로이 전쟁에 출정하게 된 오딧세우스가 그의 아들이자 왕자인 텔레마코스를 신뢰하는 한 친구에게 보살펴 달라고 맡기게 되는데 그친구의 이름이 멘토였습니다. 그는 오딧세우스가 전쟁에서 돌아오기까지 텔레마코스의 친구이자 선생님 상담자 때로는 아버지가 되어 친구의 아들을 잘 돌보아주고 이끌어 준 것입니다. 그 후로 멘토라는 그의 이름은 지혜와 신뢰로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 주는 지도자라는 의미로 사용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좋은 멘토가 될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이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삶과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이기 때문입니다.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다른 사람과 밀접하게 관련 되어 있습니다. 삶과 일의 각 단계에서 적절한 사람들과 적절한 관계를 형성하는 능력은 성공과 성취의 핵심적인 결정요인으로 성취의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아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리고 당신을 좋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어떤 일에 성공하기가 더 쉬워집니다 그렇기에 특히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이 멘토여야 합니다.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행복한 사람에게 인생을 배워야 합니다 이를 판단하는 방법중의 하나는 인간관계가 좋은지 여부입니다. 그 외에 균형감각이 있고 겸손하게 일상을 사는 사람 또한 실패를 통해 배운 사람 등을 꼽을 수 있겠죠. 그렇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이미 언급한 바처럼 나를 잘 알고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사람 그래서 얼굴만 보아도 힘이 되는 사람입니다. 또한 절대로 절대로 피해야 할 사람은 부정적인 사람입니다. 성공과 행복을 방해하는 최대의 적은 부정적인 감정이기 때문이죠. 자신의 이름이 고백을 이끌어낼 때까지 질문하다(oprahrize)라는 동사로 쓰이는 여자, 세계최고의 방송인이자 사업가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는 멘토의 소중함을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살아가는 가운데 빛이 있는 곳으로 이끌어 주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고 믿습니다. 그 누구도 자기 자신을 이끌어 주는 몇몇 다른 이들이 없이는 삶의 어떤 고지에도 어떠한 명성이나 성공에도 이룰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에게도 이러한 멘토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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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헌터는 효과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어떻게 시간선택(=타이밍)을 할까? 흔히 헤드헌팅 업계에서 타이밍이라고 한다면 신문지상 혹은 각종 Career잡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직 타이밍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오늘 칼럼에서는 재미있는 헤드헌터들의 타이밍을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헤드헌터에게 연락을 받아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대부분의 당신들에게 헤드헌터가 접근하는 방법은 전화일 것이다. 후보자들이 받은 한 통의 전화가 그들이 수화기를 들고 "OOO분이 지금 전화 받기 좋은 시간인가?" 혹은 "지금 전화하면 내 말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인가?"하고 얼마나 고심하고 건 전화인지 모를 것이다. 그래서 헤드헌터들은 전화기에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누르면 신호등처럼 아주 좋은 상황일 때는 파란불이 들어오고, 반대의 상황에서는 빨간불이 들어오는 전화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필자는 후보자들에게 처음으로 이직제안을 할 때, 직급/요일/시간/contact 전후 상황을 생각을 하면서 머리 속 작은 돌들을 이리저리 굴려본다. 그렇게 굴린 돌의 크기가 지난 시간들과 어느 정도 반죽이 되어 쓸만한 자료가 되었다. 1. 출근 직후보다는 오전11시, 점심시간보다는 오후3~4시, 일과시간보다는 일과 외 시간 2. 월요일은 전화하기 좋은 날 수요일은 시간대만 맞으면 적중률 50% 이상 금요일 오후엔 전화보다는 한 주 정리 3. 명절,휴가 전에는 No No No, 하지만 명절이 끝나고 난 후 Yes, Yes, Yes 4. 부장급 이상은 점심시간 이후 보단 오전 혹은 일과 외 시간 모든 상황이 위의 내용과는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만큼 후보자들을 배려하면서 업무를 진행하면 도움이 된다. 필자가 A사 K과장님께 전화를 걸어 이직제안을 드렸는데 사실상 옮길 필요도 그러고 싶은 맘도 없다는 이유로 일언지하에 거절을 당했다. 그 다음주 월요일 11시경에 확인차 전화를 드렸는데 처음과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이며 이직을 희망하셨다. 내막을 들여다보니 그날 전체 회의 중에 상사들에게 질책과 질타를 받으신 직 후에 필자가 전화를 드렸던 것이다. 이런 케이스도 있지만 완전 타이밍을 못 맞춘 경우들도 생긴다. 그럴 땐 곤혹스러운 건 후보자나 헤드헌터나 마찬가지다. B사 진행을 하고 있던 L과장님께 추석을 앞두고 전화를 다시 드렸는데 시간을 가지며 천천히 진행을 하자고 하였다. L과장님의 갑작스런 태도변화에 대해 고민을 해보았더니 추석이라는 긴 기간동안 휴식을 취한다는 생각에 이직이 중요하지만 급한 일이 아니었던 것 같았다. 또 토요일, 일요일을 쉰다는 마음에 금요일도 유사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헤드헌팅이라는 업무가 하루에도 수 십번 변하는 사람마음을 담보로 진행하는 일이라 때론 조건들보다 타이밍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때가 있다. 전화업무가 많은 직장인들의 경우 각자 자기만의 전화타이밍 매뉴얼을 만들어 고객사, 거래처사람들에게 전화를 하거나 전화하기 어려운 상사에게 연락 할 때 이용한다면 도움이 되지않을까 한다. 필자가 이전 저런 생각과 노력을 하는 것처럼 대한민국의 헤드헌터들은 오늘도 후보자가 조금 더 편안히 일을 진행 할 수 있도록 야근을 하고 수십 명의 후보자들의 연락가능시간 대를 체크하고 토요일 일요일까지 나와서 일을 하고있다. 어느 날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헤드헌터 OOO입니다.”라고 전화가 온다면 이런 노력들을 생각하셔서 반갑게 맞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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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필자가 학교를 다닐 80년대만 해도 지금처럼 복잡하거나 빠르게 변화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학창 시절의 생활을 생각해 보아도 그렇고 한창 열심히 사회생활을 하시는 아버지 세대의 모습도 그렇고 변화와 스피드라는 화두보다는 안정이나 단계적인 발전이 사회 전반적인 모습이었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학창시절의 생활도 공부 외에는 그리 특별한 것이 없었으며, 물론 TV도 있었지만 라디오를 통하여 외국의 팝송을 따라 부르며, 좋아하는 곡들은 테이프에 녹음하여 듣기도 하였고, 다소 여유가 있었던 친구들은 LP판을 사서 모으는 정도…아버지 세대만 해도 딱히 특별한 일들이 많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껏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허름한 술자리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며 하루를 마감했던 소박한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파트도 그리 많지 않았던 시절, 이웃들과도 잦은 왕래가 있었고, 음식도 나누어 먹는 등 인정이 넘쳤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나 불과 20년도 되지 않아서 사회가 너무 많이 변하였습니다. 과거 100년의 사회의 변화 보다는 최근 20년의 변화의 폭이 훨씬 크며, 지금도 매일매일 새로운 것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필자가 하는 일도 그러한 사회의 변화 속에서 새롭게 생겨난 직업으로 생각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사회적인 변화의 모습을 따라가지 못하면 당장 사회에서 주변인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며, 요즈음은 그 변화에 따라가는 것 조차도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회의 변화가 그렇다 보니 사회에서 원하는 구성원들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져서 사회에 적응하기 위하여는 많은 것들을 해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여러 가지 예가 있겠지만, 몇 가지를 들어보면, 필자가 사회 초년병 시절, 컴퓨터를 다루지 못하는 부서장님들이 꽤 많았으며, 보고서를 작성할 일은 대부분 하위 직원들의 몫이었으며, 컴퓨터는 책상의 장식품 정도밖에 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90년대 후반에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면서부터 컴퓨터가 없는 세상은 더 이상 상상할 수 조차 없게 되었죠. 이로 인하여 달라진 모습들을 보면, 이제는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새로운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잠시만 외면하면 사람들 사이에서 대화에 끼지 못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또한 많은 일들이 이메일을 통하여 이루어지며, 메신저를 통하여 대화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따라서 사람들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수시로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게 되었으며 새로운 사회의 모습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늘 새로운 정보를 접하고 본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가려내고, 지혜롭게 활용하는 노력들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하나의 예를 들었지만 이 외에도 사회생활을 열심히 하는 대부분의 우리 선후배님들은 너무 바쁩니다. 외국어 한 두개쯤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사회풍토 때문에 뒤늦은 나이에 학원에 등록하여 시간을 쪼개어 공부하는 것 하며, 본인의 주 업무 외부 업무는 또 그렇게 많은지…, ERP도 활용할 수 있어야 하고, 사내 교육도 참가해야 하고, 많은 기업에서 혁신운동으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6 sigma project는 어김없이 기다리고 있어 belt를 유지하거나 승진하기 위하여는 필수적으로 수행하여야 하고, 노후를 위하여는 재테크에도 관심을 가지고 계획을 세워야 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위하여는 이에 대한 대비도 차곡차곡 세워야 합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자녀들의 가치관과 문화를 이해하기 위하여 그내들이 무엇에 열광하고 있는지 지금의 관심사는 무엇인지 그들의 난장에 기웃거려도 봐야 하니 말입니다. 이렇게 숨돌릴 틈도 없이 돌아가는 거대한 사회에서 숨차해 하면서 겨우 따라가는 많은 분들에게 필자는 ‘나만의 아지트’를 갖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숨돌릴 수 있는 그런 곳 말입니다. 그 곳을 집안에 만들던, 아님 집 근처에서 찾던, 아니면 본인이 좋아하는 어떤 장소를 정하건, 회사에서 갖던, 그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무에게도 방해하지 않는 오로지 나만의 공간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틈 나는 대로 찾던지, 시간을 정해놓던지 그 곳에서 나만의 시간을 갖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아니 시간을 정해 놓는 것이 좋겠습니다. 업무에도 해방이 되고 가족도 잠시만 내어놓고 편하게 가질 수 있는 토요일 저녁 2시간 정도가 좋겠습니다. 이 곳에서 무엇을 하든지 좋겠지만, 모든 본인을 짓 누르는 것들로부터 해방감을 느낄 수 있으면 합니다. 과거에 즐겨 들었던 음악을 듣는다든지, 아주 가벼운 책을 읽는다든지, 오래된 앨범을 꺼내어 추억에 잠긴다든지, 아니면 조용하게 명상을 한다든지… 무엇을 할까에 대한 고민이 있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 시간은 몸과 마음이 지친 나를 위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일주일 168시간 중 고작 2시간에 불과하지만, 두 시간의 힘이 166시간을 활기차게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시작해보면 많은 긍정적인 효과들을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가족에게는 취지를 잘 설명하여 정말 그 시간만큼은 혼자 있을 수 있도록 양해를 구해야 하겠지요. 정말 효과가 있다면 배우자에게도 똑 같은 방법으로 ‘아지트’를 만들도록 해 보십시오. 아마도 많이 고마워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쌓인 스트레스를 술로 풀며, 어디 하소연 할 때도 없다고 외로워 하고, 어깨에 무거운 짐에 버거워 하시지만 정말정말 열심히 생활하시는 우리네 여러분들. 이제는 여러분들을 위한 자그마한 시간이라도 가져보십시오. ‘나만의 아지트’에서… 삶이 조금은 여유가 있어질 것입니다. 마음이 가벼워 지실 것입니다. 더욱 힘을 내실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오늘 당장 만들어 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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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직장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는 사람들이나 헤드헌터를 통해 이직권유를 받은 사람들이 많은 경우 이직과정을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직과정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준비를 잘하는 사람들이 이직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이직과정에서 연봉 또한 많이 올리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일 것이다. 이러한 이직의 일련의 과정을 밟아나감에 있어서 후보자가 어떠한 준비를 하는가에 따라서 합격과 불합격의 결과는 물론 연봉도 차이가 날 수 있다. 우선, 이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이력서이다. 이력서는 구직자의 얼굴이다.현재 열린 포지션에 대해 얼마나 적합한 후보자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정성을 들여 작성해야 한다. 이력서 작성시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 을 몇 가지 정리해 보자. 첫째, 자신이 어떤 회사에 어떤 포지션에 지원하고 있는지를 잘 파악하고 이력서를 작성하여야 한다. 헤드헌팅을 하다 보면, 회사에 대해서나 포지션에 대해서 설명을 많이 하였건만, 어렴풋이 어떤 팀이겠지. 또는 헤드헌터가 알아서 해주겠지 생각하고 이력서에 관련 포지션과 상관성이 낮은 경력을 이것저것 나열하는 후보자들이 있다. 물론 헤드헌터를 잘 만나면, 이력서 클리닉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헤드헌터들도 바쁘기 때문에 모든 후보자에게 이력서 클리닉을 할 수 없다. 따라서 해당 포지션에 맞는 즉, 관련성이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기재해야 한다. 둘째, 이력서에는 단순히 자신이 한 일만 열거하지 말고 사실위주로 잘 한일과 해낸 일을 기재하여야 한다. 인사 담당자들은 이력서상에서 후보자의 경험뿐만이 아니라 능력을 보고자 한다. 동종업종 또는 동종 직종에서 무슨 일을 하는 지는 대략적으로 비슷할 것이다. 비슷비슷한 일을 모두 나열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따라서 소제목정도의 것만 임팩트하게 나열하면 되고, 자신의 능력을 보여 주는 차원에서 잘 한일, 수상경력, 다른 직원들과 비교하는 차원의 업적을 기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성과를 중심적으로 다루어야 한다. 셋째, 숫자를 활용하여 업적 또는 경력을 표현하여야 한다. 어떠한 업무를 몇 년 또는 몇 개월 경험하였는지를 표시하고 어떤 일을 얼마나 잘 했는지를 표시하여 인사담당자의 신뢰를 받아야 한다. 다음으로 서류통과후 인터뷰이다. 인터뷰도 그냥 가서 얘기만 나누면 될 것 같고 하루아침에 준비한다고 얼마나 준비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인터뷰에 가지 전에 이력서 작성시와 마찬가지로 회사와 포지션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가지고 가야 한다. 물론 헤드헌터를 통하는 경우 헤드헌터가 가능한 한 인터뷰 관련하여 팁을 주기도 한다. 후보자들에게 본인이 면접관이라면 어떤 질문을 할 것인지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어떤 후보자라면 채용하겠는지 자신 스스로 생각해보고 인터뷰에 응하기를 바란다. 인터뷰 시 올바른 자세나 태도와 자신감을 갖고 대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것들이다. 문제는 면접관들의 질문에 대해 어떻게 답하느냐이다. 면접관은 훌륭한 후보자가 회사에 입사하여 오랫동안 열심히 해주기를 바란다. 따라서, 후보자가 어떠한 답을 하여야 할지는 너무 명백하다. 그러나, 후보자들은 면접관의 질문에 긍정적인 답을 못하여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일이 많아 야근하는 날이 많은데 괜찮겠느냐"는 질문에 "네, 괜찮습니다"가 아니라 "ㅇㅇ하지 않는다면, 괜찮습니다"라고 조건을 다는 경우이다. 회사는 현실적으로 그렇지 않다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기본적으로는 무조건 회사에 충성하고, 열심히 밤늦게 까지 일 하는 직원을 좋아한다. 결론적으로 인터뷰 시 "yes, if not"이라는 대답은 피하라는 것이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인터뷰 시 면접관들이 연봉에 대해서 언급하는 경우가 있는데, 연봉에 대해서는 가급적으로 차후로 돌리는 것이 좋다. 후보자들이 먼저 연봉에 대해 질문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즉, 연봉협상은 인터뷰에서 합격한 후에 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회사가 적임자라고 인터뷰에서 합격시키면 연봉은 융통성 있게 정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과정이 연봉협상 이다. 당연히 누구라도 회사의 비전이나 업무내용 등과 함께 연봉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한다. 어떤 후보자가 인터뷰에서 기재한 연봉이하는 안 되겠느냐는 면접관의 질문에 간단하게 "네"라고 대답했다. 당연히 탈락이다. 급여체계는 회사에 따라 다르겠으나, 연봉직의 경우 일반적으로 기존에 받고 있는 연봉이 기준이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현 연봉을 기준으로 본인이 희망하는 연봉(상승폭)보다 약간 높게 제시하여 차감될 경우를 대비하여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지나친 상승폭을 제시하면, 회사는 분수를 모른다고 생각하여 탈락시킬 수 있다. 헤드헌터를 통하는 경우 연봉제시에 대해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다. 어떤 회사는 최종합격 결정 직전에 후보자와 식사나 술자리는 갖는 경우가 있다. 이런 자리를 통하여 회사는 후보자의 술자리의 태도와 취중진담을 듣고, 연봉협상을 위한 경우가 많다. 인터뷰 시에는 겸손하던 후보자가 술이 어느 정도 들어가면 돌변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또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연봉협상은 결과적으로 회사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흐르는 경향이 짙다. 따라서 후보자는 식사를 가볍게 먼저 하고 자리에 참석하는 것이 좋고 분위기에 휩쓸려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이력서제출, 인터뷰 그리고 연봉협상 과정을 하나하나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준비를 잘 하는 사람이 이직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사소한 내용, 사소한 오해 등으로 탈락하지 않기 위해서. 따라서, 이력서를 6개월에 한 번씩 업데이트하면서, 이직제안이 왔을 경우 포지션에 맞는 이력서를 준비하고, 이직에 대한 의사가 강하지 않더라도 인터뷰에 참석해 보는 것도 좋다. 이직도 스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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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딸 구별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표어가 아직도 생생한데 어느 틈엔가 대한민국은 부족한 인구와 낮은 출산율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실 아직도 피부에 와 닿지 않지만 연일 계속되는 기사를 보다 보면 현실이긴 한 모양이다. 결혼과 출산에 관한 기사들을 보면 이젠 아이를 조금 낳겠다는데 그치지 않고 결혼할 생각이 없거나 혹은 결혼은 하더라도 자녀를 갖지 않겠다고 하니 대한민국의 미래는 더 암울할 지경이다.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이유가 양육비나, 출산과 육아에 대한 여성의 책임 등 고전적인 것들과 함께, 출산과 육아가 직장에서의 성공에 많은 장애가 된다는 점이 크게 부각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헤드헌터로서 일을 하다 보면 아직까지도 여성의 결혼과 자녀유무에 따라 채용결정이 좌지우지 되는 일지 부지기수이니 여성들이 느끼는 피해의식은 그보다 더 클 것이다. 사실 얼마 전 아이 돌을 지낸 필자로서는 나름대로 최소한의 애국을 했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끼면서도, 그 기사들을 보면서 그녀들이 그렇게 대답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200% 이해가 가고도 남음이다. 하지만 이러한 장애가 있다고 해서 자연의 섭리를 거슬러가면서 결혼이 주는 기쁨과 여성만이 누릴 수 있는 권리인 모성애를 경험하지 못한다면 이 또한 얼마나 불행스러운 일인가? 이 문제로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참고할만한 사례를 소개하려고 한다. K씨는 손꼽히는 유창한 영어실력을 갖춘 명문대 출신으로 세계적인 IT기업에서 마케팅 과장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출산 후 육아 문제에 봉착하자 똑 소리 나는 그녀도 회사와 육아를 모두 잘할 수는 없었다. 실적이 말해주는 치열한 마케터의 현실상, 아기를 돌보며 회사 업무에서 또한 혁혁한 성과를 내기는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결정한 것이 과감한 이직. 너무도 아까운 자리였지만 본인의 어학실력과 커리어를 살리면서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곳을 찾았고, 한 어학원의 마케팅 매니저로 자리를 옮겼다. 물론 연봉의 손해는 감수 해야 했다. 그녀는 아기의 유아기를 위해 후회 없이 헌신했고, 아기에게 손이 많이 가는 시기가 지난 시기인 그 후 2년 뒤, 다시금 예전의 자리로 멋지게 돌아가 있었다. 만약 그녀가 계속 그 자리를 고집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모범답안은 회사에서도 성공하고 훌륭한 엄마역할을 함께하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 여성은 수퍼 우먼이 아니다. 회사 일에 매달리다 보면 자연히 아이에게 소홀하게 되고 퇴근 후 잠자는 아이 얼굴을 볼 때마다 죄책감에 시달리게 된다. 그리곤 평일 휴일 없이 회사와 아이에게 헌납하고 앞만 보고 달려가다 어느날 문득 ‘잃어버린 나’를 발견하곤 현실을 한탄하며 채워지지 않는 욕구에 괴로워하기 십상이다. 인생은 장기 레이스다. 직장인이기를 선택한 여성들이라면 워킹 맘으로 살아가야 할 시간이 10년은 될 것이다. 이것 저것 모두 잘할 수 있는 수퍼 우먼이라면 좋으련만 그럴 능력이 없는 평범한 직장 여성들이라면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과감히 버릴 건 버리자. 능력도 인정 받고 높은 연봉을 요구하면서 6시 칼퇴근에 낮은 업무강도를 바란다면 그건 넌센스다. 또한 전업주부로 아이를 돌보다 2년 뒤 복귀하겠다는 계획도 쉽지만은 않다. 경력공백은 이력서 상의 빈 줄이 아닌 생각보다 큰 핸디캡이기 때문이다. 만약 주위에 육아를 도와줄 구원의 손길이 없다면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춰 변화를 줘야 할 것이다. 1보 전진을 위한 2보 후퇴일 뿐이다. 워킹 맘으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은 손해라 생각되지만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 시장에서 끈질기게 살아 남아 있다 보면 다시금 화려하게 부활할 기회가 올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에도 우는 아이 들쳐 업고 눈썹이 휘날리게 놀이방으로 회사로 뛰어야 했던 워킹맘들이여, 찬란한 내일이 그대를 기다릴 것이니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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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인재를 뽑기가 어렵다고들 한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결코 좋은 인재가 없어서는 아닐 것이다. 냉정한 시선으로 내 부의 문화를 검토해보면 어떨까. 여전히 조직 내에 학연이나 지연 등의 케케묵은 카르텔이 존재하지는 않는지, 명문대 출신 이라는 학위와 훈련된 면접 기술에 현혹되지는 않는지, 혁신 조직을 육성한다면서 위계가 암묵적으로 존재하는 인사 장치 는 없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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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브랜드의 본질은 무엇일까. 왜 구직자가 떼로 몰려드는 기업이 있고, 그렇지 못한 기업으로 나뉘는 걸까. 채용 브랜드가 높다는 것은 결국 회사의 유니크한 기업문화 때문이다. 기업 문화만큼 규정하고 설명하기 어렵고, 적용하기 난처한 개념도 없을 것이다. 확실한 것은 진심으로 좋은 회사가 되려고 하면 인재는 알아서 찾아온다는 사실이다. 채용의 의미를 떠오르게 하는 몇 권의 책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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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 업무를 하면서 리콜을 했던 적이 있다. 당시 채용을 결정했던 스타트업 대표이사는 한 동안 일을 해본 후 더는 같이 근 무할 수 없는 팀장을 필자에게 결자해지 해달라고 제안했다. 여러 손실과 후유증이 발생했지만, 결국 채용을 리콜시켰다. 그 런데 아무리 복기해도 과거 시점으로 돌아갔을 때 그 후보자를 추천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는 결론에서 벗어나기 힘들 다. 그만큼 사람은 알기 어렵다는 명제를 되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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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AI의 관심이 뜨거워진 것은 ‘알파고’의 영향이 가장 클 것이다. 기업에서는 AI시대를 준비하면서 인재를 재정의하고, 이들을 확보 및 육성하는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있다. 과연 AI시대가 도래하는 시기에는 어떤 사람들이 각광을 받게 될 것인가? AI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업과 인재의 방향을 고민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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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이라면 누구라도 임원을 꿈꾼다. 하지만 누구나 갈 수 없는 자리기도 하다. 임원은 빛을 내지만, 그만큼 고된 자리다. 회사가 부여한 소임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을 보듬어야 하는 임무도 해내야 한다. 임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빛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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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임원을 선발하는 것은 단순히 고스펙의 컬렉션을 하는 것이 아닌, 애써 일군 회사의 명운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일이다. 따라서 왜 그 사람을 임원으로 채용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실질적으로 기업에 도움이 되는 사람인지를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이번호부터 총 4회에 걸쳐 임원선발과 평가, 보상, 유지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첫 회에서는 중국의 역사 소설인 《초한지》속에서 인재, 특히 임원 선발의 지혜를 찾아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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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경력사원 채용을 선호하는 기업이 많아지는 추세다. 많은 기업이 어렵게 우수 인재를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새로운 인재 영입과 육성은 HR의 오랜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서는 채용 전문가의 시각으로 외부 인재 영입시 주의사항과 이들을 조직에 적응시키는 Tip을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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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을 통해 회사에 입사한다고 하며 흔히 ‘낙하산’이란 말을 떠올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낙하산을 흔히 해당 기관의 직무에 대한 능력이나 자질, 전문성 등과 관계없이 ‘권력자’가 권력을 이용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떤 책임을 맡기는 것을 말한다. 이런 낙하산을 해당 조직 내부 직원의 불만을 높이고, 해당 기관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는 등의 부정적인 평가도 받는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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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은 경력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평판조회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5명은 후보자의 평판이 채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얼마 전 실시한 모 금융지주회사의 회장 선발 과정이 화제가 됐다. 통상적으로 최종 합격자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평판조회를 진행해 2차 후보자를 선발했다. 이것이 알려지면서 평판조회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더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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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헌터가 바라본 성공적인 이직을 하는 사람의 특성은 무엇일까. 당연한 말일지 모르나 ‘현재에 충실하되, 적합한 기회를 잡는 사람’이다. 성공적인 이직 타이밍을 잡기 위해 늘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막상 그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사람은 현재에 충실해 훌륭한 평판 등을 쌓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평가에 직무능력 못지않게 사람의 인성을 중시하는 곳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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