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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웨이 컨설턴트가 전해드리는 Special Colum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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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 받아’ ‘스트레스 장난 아니야’ 스트레스(stress)...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언급되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트레스 학회, 스트레스 클리닉 등 관련 단체가 생기고 어린 학생들도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어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남녀노소 전 연령층에 걸친 문제라는 것을 느낍니다. 더불어 스트레스가 우리 생활에 얼마나 밀접하게 다가오는 문제인지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는 나쁜 측면으로 받아들여지나 실제로는 이로운 면과 해로운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스트레스는 생활에 적당한 긴장감을 주어 일의 효율성을 높이고 목표 성취의 원동력이 됩니다. 마감기한이 다가 왔을 때 집중이 잘 되고 일이 더 빠르게 처리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분명 스트레스가 나쁜 것만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나쁜 스트레스 입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듯 만성적 스트레스는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불면증, 소화계질환, 암 등의 원인이 되며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 되기도 합니다. 미국 의학 전문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는 스트레스가 사라진 후에도 계속되어 기억력 상실, 골밀도 감소, 인슐린 저항 등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경쟁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일상적 스트레스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길 것이 아니라 현명하고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할 것입니다. 직장인 스트레스 연구소는 사람을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누는 ‘피플스타일’론을 받아들여, 유형에 따른 스트레스 관리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 추진형 - 늘 자기중심적이며 본인이 원하는 대로 결론이 나지 않는 것에 대해 매우 불편함을 느끼는 성격. 자신이 늘 상황을 주도해야 한다고 느끼며 매우 경쟁적 - 운동, 댄스, 노래 부르기 등 주로 감정을 폭발하는 형태로 푸는 것이 바람직 ◎ 표현형 - 관계중심적 성격으로 사람들 끌어들이기 좋아하고, 사교적 성격. 인정욕구가 누구보다 강한 편으로 나를 알아 주지 않는 것에 대해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 타입 - 감정을 잘 표현하고 말이 많은 스타일이므로 친구와 함께 수다 떨기, 사교 모임, 운동 등이 적합한 스트레스 해소법임 ◎ 온화형 - 사람중심적이나 안정욕구가 강한 유형으로 변화를 싫어하며 협조적, 순응적이며 성실 함. 혼란스러운 상황을 싫어하므로 주로 남의 말을 경청할 줄 알며, 매사가 안정되기를 바라므로 불안한 상황, 변화가 닥쳐올 때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 타입 -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고 주로 잠자기 등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경향이 있음, 이완 및 명상, 요가, 호흡법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적합 ◎ 분석형 - 매우 치밀하고 세심한 스타일로 매 순간, 과정을 꼼꼼히 따지는 유형. 일의 과정이 치밀하게 돌아가지 않으면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 타입 - 온화형과 같이 감정을 숨기는 경향이 있고 홀로 있기를 좋아하므로 독서, 영화감상, 만 들기 등 적절한 취미 생활을 개발해 즐길 줄 아는 노력이 필요 경력 관리는 멀리 보고 단계별 전략이 필요하기에 마라톤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레스를 잘 관리함으로써 몸과 마음을 항상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도 지치지 않고 꾸준히 달릴 수 있는 전략일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성공적인 마라토너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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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과 결정 그리고 책임(시간을 돌이킬 수만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택과 결정이라는 수많은 상황 속에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생이라는 삶이 순간의 선택과 결정으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잘 느끼지 못한 채, 현재의 삶이 최선이라는 믿음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하루 일과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우리는 무의식중에 또는 의식적으로 많은 선택을 해야 하고 많은 결정을 해야 합니다. 사소한 것처럼 느껴지는 그 순간들이 모여서 나의 삶이 되고 나의 인생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창시절에는 진학과 취업을 위해 대체로 공부만 하면 되었고, 나의 인생, 나의 꿈은 순간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면 잘되겠지 하는 “삶은 단순하다”고 생각하였지만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사회생활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혹은 사회적으로 많은 갈등과 고민, 선택, 결정 속에서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써치펌에서 컨설턴트로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career path에 대하여 많은 대화를 나눠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선을 다해서 순간 순간, 본인의 history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선택과 결정이라는 중요한 순간에 돌이켜 보았을 때 “과연 올바른 선택이었는가” 또는 ”그 선택이 후회 없는 결정이었는가”를 모니터링 해보면 대부분은 아이러니하게도 “아쉬움”과 “후회”가 있다는 것은 딜레마입니다. 즉 시간을 돌이킬 수만 있다면 또 다른 선택과 결정을 할 것이라는 것도 흥미로운 일입니다. 최근에 대한민국 초미의 관심사였던 6.2지방선거에서 많은 후보자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 하는 것을 보면서 그들도 또한 지금이야 말로 내가 나설 때라는 선택을 했을 것입니다. 선거는 끝났지만 역사는 과연 그 순간 나의 선택이 맞았는지 아니면 아쉬움과 후회로 기록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필자는 이직을 하고자 하는 많은 분들과 Career Consulting을 통해 Resume에 기록되지 않은 많은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왜냐 하면 저마다의 사연이 있고 인생의 항로가 바뀔 수도 있는 매우 중요한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일부는 선택의 기로에서 과감하게 결정하기도 하지만 한편 아쉽게도 포기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저는 후회 없는 선택과 결정을 위해서 설득보다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개연성 있는 여러 시나리오를 제시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마음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시한 여러 시나리오 중 선택을 할 때에는 무엇보다는 “과감한” 선택과 “담대함”을 가지라고 조언을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절대 후회가 아닌 지금의 선택이 가장 최선이었다는 생각만 하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선택과 결정에는 책임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시간을 돌이킬 수만 있다면 우리는 너무 쉽게 결정하고 말 것입니다. 시간을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신중함 뒤에 과단성을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은퇴하면서 시간을 돌이켜 보았을 때 정말 후회 없었던 삶을 살기를 원하신다면 순간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기를 권합니다. 나의 역사가 기록되지는 않겠지만 후회 없는 나의 역사가 아름다운 것은 나만의 최선의 역사를 쓰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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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는 사파리고 잡아먹지 않으면 잡아먹히는 숨막히는 싸움터다” 외국계 컨설팅펌에 임원으로 근무중인 필자의 남편이 항상 하는 말이다. 이런 말을 할 때 매우 결연한 표정으로 입을 꼭 다문… 정말 전쟁터에 파병되는 병사의 표정이 저럴까 싶다. 예전에는 피식 웃었다. 왜 저렇게 빡빡하게 인생을 살까, 일을 즐기면서 해야하는데… 안타깝다. 하지만 헤드헌팅 업무를 하면서 이직에 매우 만족한 성공을 했고, 커리어 관리를 철두철미하게 잘하는 몇몇 후보자, 또는 클라이언트로 만났던 임원분들을 보며 느끼는건 정말 사파리에 먹이사슬에 맨꼭대기를 차지하는 맹수와 비슷하다는 생각이다. 물론 남편이 말한 사파리라는 공간은 “사파리=무한경쟁지대”라는 의미였지만 이직마켓에서 우리는 사파리의 먹이사슬 꼭대기의 독수리, 사자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자, 독수리등 피라미드 가장 꼭대기의 동물들은 바쁘지않다. 항상 어슬렁거리며 또는 여유롭게 빙빙 하늘을 날며 사파리 전체를 관찰하고 있다. 결코 배가 고플때까지 사냥을 미루지 않는다. 배가 많이 고플 때 사냥감은 이미 최고의 선택이 아니고, 서두른 나머지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다. 또 잉여 에너지가 없어서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빠르고 날쌘 먹잇감은 사냥하기 힘든 상태이기 때문이다. 맹수들이 어슬렁거리며 사파리를 관찰하는 모습은 너무나 여유롭고 평온하여 어떤 목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 힘들정도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있다. 어떤 사냥감이 적당한지 가늠하고 있다는것, 그러한 판단이 선 순간이 바로 빙빙날던 매가 수직하강하는 순간인 것이다. 전체를 아우르는 관찰력과 순간 판단력, 항상 견재하면서도 일기일회를 노리는 무섭도록 예리한 안목… 이런 것들이 이직시장에서 우리가 갖추도록 노력해야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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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회사를 불문하고 면접에 곁들이거나 면접에 앞서 (직무) 인성 검사를 실시해 왔는데 그러지 않던 회사들도 이를 채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나름의 지표를 만들어 시행하는 회사들도 있고 외부 기관에서 만든 지표를 통해 검증하는 회사들도 있다. 이를 참고만 하는 회사도 있고 결정적인 자료로 활용하는 회사도 있다. 후보자든, 채용 담당자든 이는 번거로운 일이다. 그럼에도 굳이 이를 채택하는 이유가 뭘까? 새롭게 이를 채택하게 된 어떤 회사의 채용 담당자는 한 사람을 채용하는 일 자체에 많은 비용을 들이게 되는데, 면접을 통해서 업무 역량은 어느 정도 검증할 수 있으나 인성까지 파악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비용을 더해야 함에도 인성 검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추가비용을 들여가면서까지 인성 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채용하면 (기존) 조직원들과 잘 융화할 수 있는지를 가늠해 보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강점을 찾는) Strengh Finder, OPQ(Occupational Personality Questionnaires), MBTI, People Style 등 각종 지표가 있지만 접해 보면 표현이 조금씩 다를 뿐 수렴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 쪽 저 쪽에서 쳐다보았을 뿐 결국 한 사람을 본 것이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지표 중에서 이사벨 마이어스와 캐서린 브릭스가 스위스의 심리학자인 카를 융의 심리유형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한 자기 보고식 성격유형 지표인 MBTI(The Myers-Briggs Type-Indicator)를 통해 함의를 찾아보고자 한다. MBTI에서는 에너지를 어떤 방향으로 쓰는지에 따라 내향(Introversion)성과 외향(Extraversion)성으로, 정보를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따라 감각(Sensing)형과 직관(iNtuition)형으로, 의사 결정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사고(Thinking)형과 감정(Feeling)형으로, 어떤 생활양식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판단(Judging)형과 인식(Perceiving)형으로 타고난 기질을 각각 나누고 이 여덟 가지 기질의 머리글자를 조합해 성격유형을 16가지-ISTJ, ISFJ, ESTJ, ESFJ, ISTP, ISFP, ESTP, ESFP, INTJ, INTP, ENTP, ENTJ, INFJ, INFP, ENFJ, ENFP-로 나눈다. 사람의 성격유형은 이 가운데 하나라고 규정한다. 이 16가지 성격유형을 다시 네 가지 유형-SJ(전통주의자), SP(경험주의자), NT(관념주의자), NF(이상주의자)-이나, 여덟 가지 유형-ISJ(참모형), ENP(발명가), ESP(활동가), ETJ(지도자), EFJ(교육자), INJ(예언자), ITP(학자), IFP(이상주의자)-으로 각각 묶기도 한다. 내향(Introversion)성과 외향(Extraversion)성 사람은 각각 에너지를 어떤 방향으로 쓰는가? 내향성은 본인 내부로 에너지를 집중하는 반면 외향성은 사람과 사물로 법석대는 외부 세계로 에너지를 쓸 뿐만 아니라 그러한 활동 속에서 활력을 얻는다. 내향성은 깊이 있는 대인관계를 선호하고 생각한 후에 행동하는 반면 외향성은 폭넓은 대인관계를 선호하고 행동한 다음 생각한다. 감각(Sensing)형과 직관(iNtuition)형은 각각 정보를 어떻게 인식하는가? 감각형은 오감에 의존-경험-해 정보를 인식하는 반면 직관형은 육감에 의존해 정보를 인식한다. 감각형이 (미래의) 숲보다는 (현재의) 나무를 본다면 직관형은 (현재의) 나무보다는 (미래의) 숲을 본다. 범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물으면 감각형은 경찰력을 보강하고, 엄중히 판결하며, 교도소를 확충해야 범죄를 줄일 수 있다고 답하는 반면 직관형은 불우한 청소년을 위한 보육 등 복지 프로그램을 확충해야 범죄를 줄일 수 있다고 답한다고 한다. 사고(Thinking)형과 감정(Feeling)형은 각각 어떻게 의사를 결정하는가? 사고형은 사실에 초점을 두고 논리적이고 분석적으로 판단해 의사 결정을 하는 반면 감정형은 다른 사람들과 조화로운 관계에 초점을 두고 의사 결정을 한다. 사고형은 냉정한 것을 선호하기에 상대에게 상처를 줄 말도 스스럼없이 하지만 감정형은 다정한 것을 선호하기에 선의의 거짓말로 얼버무린다고 한다. 판단(Judging)형과 인식(Perceiving)형은 각각 어떤 생활양식을 선택하는가? 판단형은 뚜렷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계획한 대로 예측할 수 있는 생활양식을 선택하는 반면 인식형은 상황과 기분에 따라 목표와 방향을 변경하는 생활양식을 선택한다. 판단형은 신속히 결정을 내리고 조직적인 것을 선호하며 새로운 정보에 대해 폐쇄적-보수적-이지만 인식형은 의사 결정을 미루고 조직적인 생활에 종종 불편해 하며 새로운 정보에 대해 개방적-진보적-이다. 똑같은 과제가 주어지면 판단형은 과제를 끝내고 쉬지만 인식형은 흥미로운 일만 생긴다면 과제를 뒤로 미루고 흥미로운 일부터 한다고 한다. 이처럼 타고난 기질은 학습이나 환경의 변화로 바뀌기도 할까? 지난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교육방송(EBS)에서 방영한 다큐프라임 <당신의 성격>에서는 사람의 기질은 유전되는 것이어서 학습으로 바뀌지 않을 뿐만 아니라 환경이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는, 그야말로 타고난 기질임을 오랜 시절 진행한 연구 사례들로 증명하였다. 이 같은 연구 사례들에 비춰 본다면 어떤 특정 기질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타고난 기질을 스스로 애써 바꾸기 위해 노력하거나 다른 기질을 지닌 사람으로 하여금 어떤 기질로 바꾸도록 유도하는 것은, 같지 않고, 같아서도 안 되며, 같을 수도 없는 것을 어떤 하나로 같게 하려는 것이므로 모두 부질없고 어리석은 행위-同而不和-임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어휘를 잘못 쓰는 경우가 많지만 그 중에서 가장 빈번하게 잘못 쓰는 게 “다르다(異, different)”와 “틀리다(誤, wrong)”를 구분해 쓰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 몰라서 쓰기도 하겠지만 어쩌면 우리 마음 깊은 곳에 正答은 하나든지 지극히 소수일 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誤答이라고 생각하기에 잘 알면서도 굳이 이 같은 언행을 고집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MBTI만 적용한다 해도 사람들을 16 가지 성격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조직원들끼리는 나와 다른 기질을 지닌 사람을 열린 마음으로 대하고, 이처럼 서로 다른 기질을 지닌 조직원들을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잘 조율해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和而不同의 리더십을 지닌 리더의 역량이 조직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 참고자료 ::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 마커스 버깅엄 & 도널드 클리프턴 지음 박정숙 옮김 청림 <채용과 선발의 심리학> 로버트 우드 & 팀 페인 지음 오인수 & 임대열 옮김 시그마 2003 <사람의 성격을 읽는 법> 폴 티저 & 바버라 베런 티저 지음 강주헌 옮김 더난출판 2006 <내게 맞는 직업은 뭘까?> 도나 더닝 지음 임정재 옮김 재승출판 2008 <피플 스타일> 로버트 볼튼 & 도로시 그로버 볼튼 지음 김은경 옮김 길벗 2008 <당신의 성격> 교육방송(EBS) 2010.04.12~14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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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헌터, 후보자 둘다 Win-win 합시다! Executive Search firm 혹은 Head Hunting firm. 탁월한 역량을 가진 인물을 영입함으로써 새로운 흐름과 변화를 원하는 기업에, 여러 가지 이유로 이직을 원하는 후보자와, 혹은 괄목할 만한 역량을 가지고 있는 후보자를 다양한 각도로 스카우트하여 기업과 사람에게 기회를 부여 하는 것이 Headhunter로 불리는 우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몇 줄에서 정의되는 Headhunter job 개념에서 어떤 것이 느껴지는지. 바로 “사람”과 “사람”이다. 인재를 원하는 조직도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움직이려고 하는 객체 또한 역시 사람이고 또한 두 객체를 연결해주는 것 또한 사람이다. 이전과 다르게 헤드헌팅의 서비스가 Executive Level에서 대리, 과장급까지 대중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즉 헤드헌터들에게는 더 많은 level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노출 되어 있음을 의미하며, 언급한 바와 같이, “사람” 중심이 되는 일이기 때문에 WinWin 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Conflict이 발생하기도 하여, 상호에게 도움 되는 몇 가지를 언급해본다. 후보자에게 바라는 점 - 전화통화시의 예의 헤드헌터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후보자가 원하는 정보의 바다에 서있다. 간혹 현재 이직에 관심이 없 다고 통신판매원 취급을 하시는 분들이 가끔 있으신데 큰 오산이고 손실이다. 지금의 서로 편한 간단한 한 통화가 이후 후보자에게 큰 기회를 가져올 수 있음을 항상 기억하자. - 정보의 교류 후보자 분들은 통상적으로 알고 싶어한다. 오픈 되어 있는 포지션이 있는지, 현재의 내 위치는 어떤지, 진 행하고 있는 회사에 대한 정보등등등, 원하는 것은 많으신데, 실지로 헤드헌터들의 소개 부탁의 질문에 대 해서는 너무나 인색하다. 좋은 분 추천 주시는 게 그렇게 어려울까, 아니면 주변에 본인보다 좋은 사람은 없는 걸까. - 자신감의 Control 직업의 특성상 기본적으로 헤드헌터들은 소위 “좋은 스펙” 을 가진 분들과의 Contact 이많은 편이다. 대 리, 과장급등 주니어 급에 더 심한 경향이 있는데, 소개로 전화 드리면 너무 고자세시다. 오히려 상상도 못 할 좋은 스팩을 가진분들이 더 겸손하시고, 헤드헌터의 Call에 고마워 해주신다. 겸손이 필요한 후보자들 이 의외로 많다. 헤드헌터에게 바라는 점 - 오버하는 Consulting 은 역효과 많은 Level 과의 소통을 기본으로 하는 헤드헌터들은 아무래도 쥬니어의 성숙하지 못한 Attitude에 참을 수 없는지도 모르지만 후보자의 입장에서는 가르치려고 하는 헤드헌터들이 마땅치 않은 것 같다. 필요한 Advice는 간단하고 명료하게. Catch 못하는 후보자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시기가 아닐 수 도 있음을 인지해야겠다. - 정보의 필요성 서류, 인터뷰 진행해야 하는데 막상 진행 담당자는 Tip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 헤드헌터들이 가지는 역량 중 하나는 포지션의 대한 정보만이 아닌, 전체적으로 인터뷰를 유리하게 끌고 갈수 있는 정보의 획득력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 진행 결과에 대한 정확한 정보 서류, 인터뷰등의 진행이 되면 진행사항에 대해서 후보자는 궁금하다. 시간이 걸린다고는 했지만 내심 기 다리게 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늦어지더라도, 아무리 Call 과 Meeting 으로 둘러쌓여 정신이 없더라도, 혹은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 Inform 하는 두려움이 있더라도, 결과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전달해줘야 하는 책임이 있다. 몇가지 되지 않은 항목이고 나 또한 후보자로써도, 또한 헤드헌터로서도 지켜내지 않는 부분이 많다. 이번 기회에 적어가며, 또한 읽은 독자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마감이 임박해서 더 쓰지 못한 부분이 아쉽지만, 다음기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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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의 편지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천재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1482년 밀라노 군주에게 보낸 자기소개서가 담긴 편지 중 ‘제가 잘 할 수 있는 열두 가지 항목’ 의 일부라고 한다. 과연 팔방미인인 천재 그 다빈치가 썼을까 싶을 정도로 처절함이 느껴지지 않는가? 또 한가지, 이 편지를 받은 루도비코 스포르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게 과연 관심을 가졌을까 하고 궁금해 지지 않는가? 당신이라면 어떻겠는가? 난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신하들에게 명령했을 것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당장 불러오라~.’ 취업시즌이 되면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천편일률적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읽느라 귀중한 시간을 많이 할애한다. 채석장에서 다이아몬드 하나를 발견하기 위해 읽기조차 짜증나는 형편없이 작성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일일이 읽는다. 그러나, 한정된 시간 안에 그 많은 서류를 꼼꼼하게 각 인물의 장단점을 파악하며, 행간의 숨은 뜻까지 알아내며 읽어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1982년 3월 5일 엄하신 아버지와 인자하신 어머니 슬하 1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로 시작하는 정말 특색 없고 재미없는 자기소개서를 기억하는가? 혹시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이런 문장으로 시작하는 자기소개서를 써 본 기억이 있지 않은가? 이렇게 시작하는 자기소개서가 잘못 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사실 기억을 더듬어 올라가면 1987년 가을 이맘때, 대학 졸업반이던 나는 친구들과 같이 엄친자애부모로 시작하는 딱딱하고 재미없고 나의 개성이나 장점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 생애 첫 번째 자기소개서를 쓰느라 애꿎은 종이를 연신 찢어댔던 기억을 아직도 갖고 있다. 게다가 모든 기업이 자기소개서를 요구하지도 않아서 이력서 한 장만으로도 충분했던 시대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21세기 아닌가? 우리는 여기서 왜 기업이 자기소개서를 첨부토록 요구하고 있는지, 왜 자기소개서가 점차 중요 하게 자리를 잡아가는지 알아야 한다. 신입사원의 경우는 자기소개서를, 경력사원의 경우는 수행한 업무를 중심으로 하는 경력기술서를 요구하는데 이는 종전의 간단한 면접만으로 이루어졌던 대인평가방식을 좀 더 구체적이고 세분 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신입사원의 경우, 자기소개서의 작성은 형식적인 것을 떠나 합격여부의 결정요건이 될 수 있다는 대단히 중요한 사실을 절대적으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 또한, 우리에게 익숙한 엄친부모 슬하로 시작하는 틀에 박힌 문장은 지금도 빠져서는 안 되는 내용으로 자기소개서 어느 한구석에는 반드시 자리를 잡고 있어야 하는데 이를 어떻게 해야 나를 잘 표현하고 평가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고심하면 좋을 것 같다. 가정환경과 성장배경, 학교생활은 성격이나 가치관을 알려주고 지원자의 대인관계와 나아가서는 성실함, 책임감, 창의성 등을 파악하게 하고, 어떤 동기로 입사를 지원하였으며, 입사 이후 조직 에 대한 적응력과 미래에 대한 장래성도 파악하게 하기 때문에 사실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정보가 넘치는 시대다. 인터넷을 열면 여기저기서 이것이 최고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방법이라고 아우성이다. 하지만, 개성만점인 자기소개서,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싶다면 그래서 내가 뛰어난 인재임을, 그 기업이 찾는 아주 딱 맞는 ‘그 사람’이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라면 이번에는 반대로 넘쳐나는 정보의 바다에서 뛰쳐나올 생각은 없는지 제안해 본다. 남들 다 쓰는 문장 말고, 심드렁한 표현 말고, 신선한 한줄기 바람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여 오롯이 나를 표현하려면 남들 다 빠져 허우적대는 바다에서 나와 백사장에 누워 나를 가만히 뒤돌아보자. 아무것도 한 것 없고, 내세울 것 없어 위축되고 초라해질지라도 자기소개서, 그 빈 공간을 메울 ‘나’라고 하는 상품을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같이 간절한 마음으로 러브레터 쓰듯 하나하나 써내려 가보면 어떨까? 당신이 그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표현해야 상대가 알아주기나 할 것 아닌가. 빈센트 반 고흐는 위대한 화가이기는 분명하지만 살아 생전 단 하나의 작품도 팔지 못했던 가난한 예술가에 지나지 않았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고흐와 달랐던 건 한가지. 자신을 알리는데 매우 적극적이었다는 것이다. ※ 자소서는 자기소개서의 줄임말로, 요즘 젊은 세대의 트랜드를 반영한 단어임을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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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엊그제 있었던 삼성그룹의 사장단 인사에 대해 연일 신문들은 그 의미에 대한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하이라이트는 이부진 전무의 전격적인 사장 승진이다. 오너 일가라 하더라도 여성이 그룹의 CEO 자리에 오른 일이 없기 때문이다. 여성 CEO 시대의 개막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부진 전무보다, 작년 이맘때 있었던 최인아 제일기획 부사장의 승진소식이 나와 같은 여성 직장인들에게는 더 인상적이고, 더 큰 의미가 되지 않을까 싶다. 카피라이터로 입사해 26년 만에 그룹 최초의 여성 부사장이 된 그녀는 삼성그룹 여성 신화 그 자체다. ‘그녀는 프로다’라는 광고카피를 만들어낸 최 부사장은 회사가 나를 쓸 수 밖에 없게 만들도록 노력했다고 한다. 그녀 자체가 프로답다. 그녀들의 소식만 듣고 있으면 대한민국이 여성이 남성과 공정경쟁을 하는 것처럼 보이나 현실은 좀 다르다. 얼마 전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Profiting from sexism’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여성고용시장의 왜곡된 모습을 전했다. 한국기업이 자질이 뛰어난 여성의 고용을 거부함으로써 외국기업들이 그녀들을 낮은 임금으로 고용하여 성차별에 의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내용이다. 매년 똑똑한 여성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시장에 뛰어들지만 곧 남성들에게 가려지게 되고, 연봉도 그들의 63%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교육제도는 실력주의지만, 직장은 여전히 성차별적이라고 비꼬았다. 만약 여성관리자 비율을 10% 올리면 총자산 수익률이 1%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관리직의 채용을 주로 진행하는 헤드헌터로서 일하다 보면, 이런 불편하면서도 씁쓸한 현실을 자주 만나게 된다. 고객사는 채용의뢰를 하면서 남자 후보자만 추천할 것을 으레 요구한다. 여성 특유의 감성과 능력을 발휘할 수 몇몇 직종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업종과 직종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그리고 후보자를 찾다 보면 외국계 기업에는 많은 여성관리자들이 한국 기업에서는 정말 눈을 씻고 봐도 찾기가 어렵다. 또한 여성 후보자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목표를 갖고 치열하게 노력하고 경쟁하는 사람들이 많은 반면 결혼 초년까지를 자신의 경력의 목표로 삼고 있는 부류도 적지 않다. 사회가 그들을 길들인 것인지 그렇기 때문에 사회에서 차별 받는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사회에서의 여성의 차별은 한두 해 된 논쟁거리도 아니므로 그 원인에 대해선 모두 알고 있다. 여성의 출발선은 남성에 비해 한 참 뒤에 그어져 있다. 여기서 여성들이 그것을 보고 지레 겁을 먹는다면 계속 뒤쳐질 수 밖에 없다. 적당히 달려서는 그들을 따라 잡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조금씩 간격을 좁혀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모습을 담아 ‘그녀는 프로다’라는 카피를 만들었다는 최인아 제일기획 부사장처럼 스스로를 ‘프로’로 인식하고 ‘프로의식’으로 무장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몇 해전까지만 해도 ‘○○그룹 최초 여성임원 탄생’이라는 제목의 기사들을 봤지만, 이젠 여성 CEO의 인사를 알리는 기사를 읽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아직 미진하지만 변화의 바람을 느낄 수 있다. 여성 스스로 가다듬고 조금 더 기다리고 노력한다면 더 많은 여성 CEO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제2의 최인아, 아니 제2의 칼리 피오나의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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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쟁 이후 태어난 세대를 일컬어 베이비붐 세대라고 한다. 대략적으로 1955년~63년생으로 한국 경제발전의 주역이던 그들이 이미 은퇴를 했거나 은퇴를 앞두고 있다. 2010년 기준으로 700만 명이 넘고 전체 인구의 15%정도가 된다고 한다. 최근에 특히 금융기관에서 대거 명예퇴직을 실시했고 일반기업에서도 명예퇴직이 진행중인 것 같다. 필자는 이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며, 조금이나마 재취업에 도움이 될까 하여 취업을 위한 스킬과 정보를 주기도 하였다. 그러나 솔직히 그들이 재취업에 성공할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선, 재취업을 위한 사전 준비가 거의 없었고, 한 회사만 다니다 보니, 어떻게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 할지도 모르는 것 같았다. 또한, 명예퇴직을 하면서 최소 연봉의 2~3년치를 명퇴금으로 받았기 때문에 재취업을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인생 2모작 또는 3모작’ 하는 말이 있다. 일반 직장인이라고 가정했을 때, 평균적으로 20대 중후반에서 50대 초반까지 20여 년을 한 직종에서 종사하다가 퇴직을 하게 된다. 물론, 정년은 58세 내외로 되어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그 나이까지 회사를 다니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높은 임원이 되고 전문 CEO가 되면 퇴직 또는 은퇴 연령은 더 늦어질 수 있을 것이다. ‘2모작’이란 퇴직 또는 은퇴 후 제2의 새로운 직업을 찾아서 또 다른 은퇴 시점까지 종사하는 것을 말한다. 자신이 갖고 있는 경험과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직종에 종사하는 경우이다. 은퇴 시점까지 기다리지 않고, 40대에 자신의 사업을 시작한다면 이 또한 ‘2모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가까운 예로 주변의 친구나 지인들이 40대에 대기업을 다니다가 식음료업으로 전업한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을 것이다. 노후에 어느 정도의 연령에 이르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직업을 갖기 보다는 골프와 같은 운동을 하면서 여생을 보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나, 평균수명이 80세 이상으로 늘어난 만큼 2모작을 하고 60대 정도부터 경제적인 이유가 아닌, 정신적 건강 또는 소일 거리 차원에서 또 다른 직업을 가질 경우 그것을 ‘3모작’ 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왕성하게 활동하시던 분들이 60세를 전후하여 은퇴를 하고 60~70대에 우울증에 걸리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겠지만, 2모작이든 3모작이든 건강을 해치지 않는 가벼운 직업을 갖는 것도 좋을 것이다. 50세가 넘어 임원으로 승진하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후배들이 치고 올라와 임원으로 승진한다면, 아무래도 퇴사를 생각하기가 쉬어질 것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명예퇴직을 하면서 다른 회사의 임원이나 같은 직급으로 이동한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같은 연령대에 인구가 많은 베이비붐 세대들과 경쟁하는 ‘1모작’의 직종을 붙들고 있지 말고 ‘2모작’을 고려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필자는 과거의 경험을 살려, 현재 ‘2모작’을 하고 있다. ‘3모작’으로는 동네 빵집을 운영하면서, 마지막 모내기를 완성하는 것도 인생의 재미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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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부터 부담스러운 시작이다. 공지영의 <즐거운 나의 집>이란 책에서 이번 칼럼의 제목을 인용하였다. 즐거운 나의 집.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고 성이 다른 세 자녀들과 그들의 베스트셀러 작가 엄마. 상처와 원망만 가득할 것 같은 그들의 집. 하지만 가족은 즐겁다. 그들이 함께하기에, 사랑하기에. 얼마 전 칼럼 차례라는 공지를 받고, 요즘 사람들이 많이 접하는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에 글을 달았다. ‘헤드헌터에게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으신지요…’ 예상했듯이. 몇몇 분들이 ‘몸값 높이는 노하우’ 또 어떤 분은 평판관리의 중요성.. 등등.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부분들에 대해서 잘 짚어주셨다. 물론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많은 컨설턴트 분들은 면접의 노하우, 연봉협상의 노하우 등 몸값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꿰뚫고 계시고 상당부분 그분들의 컨설팅이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죄송스럽게도 많은 분들이 궁금한 내용들보다는, 오늘날 우리에게 남은 시간 동안 얼마나 행복하게 생활을 할 것인지, 우리는 어떤 목적으로 남은 인생을 보낼 것인지를 생각하고 고민하고 싶었다. 근간에 가까운 우리에게 닥친 일본 지진과 원전폭발 사고를 보면서, 우리에게 과연 남은 시간이 얼마며 우리는 무엇을 향해 달려가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서두에서 언급했지만, 우리의 집은, 그리고 우리의 직장은 그렇게 즐겁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만 그 현실 속에서도 우린 감사하며 사랑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 우리가 지금 궁극적으로 달려가야 할 삶의 목적이 아닐까… 철저하게 목적을 가지고 만난 후보자와 컨설턴트가 이직을 컨설팅하면서 후보자 분들과 나누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단지 이직과 연봉이 아닌 ‘삶’ 이라는 생각이 든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우리도, 우리의 고객도 살아남으려면 정확한 시간싸움을 하고 답을 만드는 걸로 시작하지만 결국 그 이후의 우리가 나누는 것들은 삶의 질과 애환 그 이상의 것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은 이직도 본인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수단이지 우리 삶의 목적은 아니기에. ‘세상에 즐거운 직장이 존재는 할까?’라고 필자도 물음표를 달아본다. 현실에 만족하지 않으며, 현실에 긍정의 힘을 발휘하지 않으면 우리 어디서도 행복할 수 없다. 따라서 직장이 나에게 주는 행복보다는 내가 스스로 만들어 내는 행복이 결국 중요한 것이고 그로 인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즐거운 나의 직장을 만들기 위해. 내 스스로 노력해야 할 것은, 즐거운 일들을 만들고 에너지를 쏟아낼 수 계기를 만드는 것이다. 그것이 운동이든 친목이든 뭔가 스스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에너지는 반드시 우리에게 있다. 우리 몸 속에 있는 에너지든 열정이든 만들어 낼수록 그 힘이 커진다는 것은 누구든 아는 사실이고 이제는 우리가 용기 내어 실천할 때가 아닌가. 수많은 사람들이 천재지변으로 죽어가고, 우리는 그것을 보면서 상처받고 있는 이 때.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눈치 보고 발버둥치는 우리 스스로 어쩌면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얼만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 소중한 시간을 내가 어디 있던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고 상상하고 또 주변을 행복한 기운으로 만드는 에너지를 위해 한 발짝씩 노력하는 우리가 되길 간절히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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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과거 소위 `공돌이`였다. 공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였고 미국에 가서 같은 전공으로 좀 더 공부를 했다. 그리고 공대 출신이다 보니 자동차 회사에 꼭 입사를 하고 싶었고, 그 중에서도 엔진 설계 분야를 다루고 싶었다. 운이 좋게도 원하는 회사 연구소의 엔진설계팀으로 입사를 할 수 있었고, 탁월한 분들과 정말 재미있고 신나게 일을 했다. IMF가 터지면서 밤샘을 해서 만들고, 설계했던 많은 프로젝트들이 중단되고, 심지어는 급여도 깎이는 상태가 왔다. 막막해지면서 이런 상황을 주도적으로 돌파하고 싶었고, 막연히 그런 분야가 경영 컨설팅이 아닌가 싶었다. 또 한번 운이 좋아서인지, 컨설팅 회사로 옮기게 되었고, 역시 뛰어난 분들과 재미있게 일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경영학과 출신도 아니고, 컨설팅에 일찍부터 관심을 가지고 고민했던 상황도 아니었다. 오로지 믿을 만한 것은 밤샘을 해도 좋은 체력과 열정뿐이었다. 하면 할수록 한계도 드러났고, 지식에 대한 갈망도 있었다. 그래서 결정한 것이 국내 MBA 진학이었다. 필자의 경우는 커리어 전환보다는 국내 MBA 진학이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더 빠르게 쌓을 수 있고 경력을 더욱 더 확고히 할 수 있는 도구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면 필자가 국내 MBA 진학을 통해 얻은 것은 무엇일까? 첫째는 우수한 교수진과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지식과 문제해결 능력이었다.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유통, 브랜드, 마케팅, 전략, 국제경영, M&A 등의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그 분들이 가진 지식과 경험, 그리고 수많은 케이스 스터디를 통한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배우게 되었다. 둘째는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동기분들이다. 회사를 경영하는 사장님, 나와 같은 컨설팅 분야에 근무하는 컨설턴트, 기업의 전략기획실에 근무하는 분들, 또는 다양한 산업군의 다양한 직무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동기들과 만나게 되었다. 그 분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토론을 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케이스 스터디 등을 하면서 일 잘하는 사람들의 업무 스타일과 문제 해결 능력, 접근 방식, 결과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배우게 되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많이 얻은 것은 그분들의 열정과 모든 일에 접근하는 태도(attitude)였다. 당연히 네트워크는 덤이다. 마지막으로 쉽지 않던 MBA를 끝내면서 얻은 자신감과 교수님, 동기들을 통해 배운 겸손과 리더십이었다. 이렇게 얻은 것들을 통해 필자는 원했던 커리어 전환을 안정적으로 지속할 수 있었고, 때로는 우수한 성과도 낼 수 있었다. 즉 국내 MBA는 커리어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룩해 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국내 MBA를 통해 나의 커리어를 어떻게 쌓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답답함이었다. 물론 MBA 교수님과 선배분들, 동기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분야의 해당 전문가와 상담을 하기도 했지만 내가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어떤 역량을 더 쌓아야 하는 건지, 어떤 직업이 전망이 좋은지, 원하는 직업으로 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정말 가능하기는 한 것인지 너무나 알고 싶은 것이 많았다. 지금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국내 MBA 재학생들, 또는 졸업생들의 커리어 상담을 해주고 있다. 내가 받았던 고마움과 내가 부족했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더 전문성을 가지고 커리어 상담을 해주고 있는 것이다. 커리어 전문가로서 국내 MBA를 준비하고 있는 분들께 무엇보다 해 주고 싶은 말은 `커리어는 본인이 고민하고 개척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MBA에 도전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열정이 있는 사람이고 자기 관리와 계발을 충실히 이행하는 실행력 있는 사람인 동시에 본인이 커리어를 주도하는 사람인 것이다. 국내 MBA 학위가 커리어 전환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경력전환을 도와줄 수 있고, 전환된 경력을 더욱 충실히 지원해 줄 수 있으며, 본인의 전문성과 경력을 도와줄 수 있는 과정과 수단이 될 때 그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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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인재를 뽑기가 어렵다고들 한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결코 좋은 인재가 없어서는 아닐 것이다. 냉정한 시선으로 내 부의 문화를 검토해보면 어떨까. 여전히 조직 내에 학연이나 지연 등의 케케묵은 카르텔이 존재하지는 않는지, 명문대 출신 이라는 학위와 훈련된 면접 기술에 현혹되지는 않는지, 혁신 조직을 육성한다면서 위계가 암묵적으로 존재하는 인사 장치 는 없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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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브랜드의 본질은 무엇일까. 왜 구직자가 떼로 몰려드는 기업이 있고, 그렇지 못한 기업으로 나뉘는 걸까. 채용 브랜드가 높다는 것은 결국 회사의 유니크한 기업문화 때문이다. 기업 문화만큼 규정하고 설명하기 어렵고, 적용하기 난처한 개념도 없을 것이다. 확실한 것은 진심으로 좋은 회사가 되려고 하면 인재는 알아서 찾아온다는 사실이다. 채용의 의미를 떠오르게 하는 몇 권의 책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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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 업무를 하면서 리콜을 했던 적이 있다. 당시 채용을 결정했던 스타트업 대표이사는 한 동안 일을 해본 후 더는 같이 근 무할 수 없는 팀장을 필자에게 결자해지 해달라고 제안했다. 여러 손실과 후유증이 발생했지만, 결국 채용을 리콜시켰다. 그 런데 아무리 복기해도 과거 시점으로 돌아갔을 때 그 후보자를 추천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는 결론에서 벗어나기 힘들 다. 그만큼 사람은 알기 어렵다는 명제를 되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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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AI의 관심이 뜨거워진 것은 ‘알파고’의 영향이 가장 클 것이다. 기업에서는 AI시대를 준비하면서 인재를 재정의하고, 이들을 확보 및 육성하는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있다. 과연 AI시대가 도래하는 시기에는 어떤 사람들이 각광을 받게 될 것인가? AI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업과 인재의 방향을 고민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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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이라면 누구라도 임원을 꿈꾼다. 하지만 누구나 갈 수 없는 자리기도 하다. 임원은 빛을 내지만, 그만큼 고된 자리다. 회사가 부여한 소임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을 보듬어야 하는 임무도 해내야 한다. 임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빛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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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임원을 선발하는 것은 단순히 고스펙의 컬렉션을 하는 것이 아닌, 애써 일군 회사의 명운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일이다. 따라서 왜 그 사람을 임원으로 채용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실질적으로 기업에 도움이 되는 사람인지를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이번호부터 총 4회에 걸쳐 임원선발과 평가, 보상, 유지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첫 회에서는 중국의 역사 소설인 《초한지》속에서 인재, 특히 임원 선발의 지혜를 찾아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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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경력사원 채용을 선호하는 기업이 많아지는 추세다. 많은 기업이 어렵게 우수 인재를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새로운 인재 영입과 육성은 HR의 오랜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서는 채용 전문가의 시각으로 외부 인재 영입시 주의사항과 이들을 조직에 적응시키는 Tip을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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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을 통해 회사에 입사한다고 하며 흔히 ‘낙하산’이란 말을 떠올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낙하산을 흔히 해당 기관의 직무에 대한 능력이나 자질, 전문성 등과 관계없이 ‘권력자’가 권력을 이용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떤 책임을 맡기는 것을 말한다. 이런 낙하산을 해당 조직 내부 직원의 불만을 높이고, 해당 기관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는 등의 부정적인 평가도 받는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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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은 경력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평판조회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5명은 후보자의 평판이 채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얼마 전 실시한 모 금융지주회사의 회장 선발 과정이 화제가 됐다. 통상적으로 최종 합격자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평판조회를 진행해 2차 후보자를 선발했다. 이것이 알려지면서 평판조회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더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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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헌터가 바라본 성공적인 이직을 하는 사람의 특성은 무엇일까. 당연한 말일지 모르나 ‘현재에 충실하되, 적합한 기회를 잡는 사람’이다. 성공적인 이직 타이밍을 잡기 위해 늘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막상 그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사람은 현재에 충실해 훌륭한 평판 등을 쌓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평가에 직무능력 못지않게 사람의 인성을 중시하는 곳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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