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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심플하게, 더 행복하게
1인당 GDP는 1953년 66달러에 불과했을 정도로 어려웠던 대한민국은 2023년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1인당 명목 GDP는 3만3147달러(약 4473만원)로 세계 35위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될 정도로 놀랄 만한 성장을 했고 지금 우리는 물질적으로 풍족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먹방이 대세를 이루는 콘텐츠 중 하나로 자리 잡을 만큼 먹고 싶은 것은 언제든 먹을 수 있고, 구입하고 싶은 것은 몇번의 클릭으로 가질 수 있습니다. 가지고 채워나갈수록 행복함이 커져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22년 유엔 세계 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평균 5.9를 기록하며 물질적인 퐁요는 행복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고 있습니다.

비우지 않으면 넘치고 넘치는 것은 더 이상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여유가 없게 만들어서 우리를 답답하게 합니다. 행복의 비결은 ‘더 많은 것을 찾는 것이 아니라 더 적은 것으로 즐길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데 있다’ 라는 소크라테스의 이야기처럼 더 나은 삶을 위해 우리의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미니멀 라이프에 대해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미니멀 라이프는 미니멀리즘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하며 안쓰는 물건을 과감히 버리고, 불필요한 소비를 하지 않고, 정돈된 공간과 삶을 즐기는 것이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물건을 소유하면 할수록 물건에 대한 집착을 만들고 더 강한 보유 효과로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며 마음이 온통 물질에 집중된다면 나의 에너지를 필요한 곳에 분배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텅빈 방에서 사는 것이나 자린고비처럼 사는 것을 미니멀 라이프와 혼동해서는 안됩니다. 소유하지 않는다는 개념 이라기 보단 자신에게 필요한 만큼만 남기고 온갖 소유물들에 신경을 쓰던 것에서 마음의 여유를 가진 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사용하지 않는 물건 버리기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집에 쓸모 없는 물건은 모두 버리는 겁니다.
‘언젠가 버려야지’ 하고 집안 한 켠에 둔 물건이 있다면 처분하는 것입니다.

2. 정리 정돈 생활화 하기
정리정돈을 하면서 옷을 포함한 사용 안하는 물건들을 발견하고 재활용 수거함, 중고 장터 또는 나눔
으로 정리합니다.

3. 물건을 구매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기
물건을 살 때는 갖고 싶은 것 보다 꼭 필요한 것에 초첨을 맞추고 결정을 합니다.

4. 시간 비우기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바쁘고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면 바쁜 일은 잠시 내려놓고 시간을 정리합니다. 생활의 우선순위를 작성하고 계획을 세우면서 효과적인 시간관리를 하면 오히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5. 생각을 정리하고 머리 비우기
물건에 국한하지 않고 우리가 느끼는 감정 (걱정, 불안, 비난 등)도 필요 이상으로 과하다면 정리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오늘 하루 있었던 일과 함께 내가 가졌던 감정을 작성하고 돌아보면서 불필요한 감정은 버립니다. 불필요한 감정에 지배당하지 않으면서 성숙한 자신을 만들어가는 일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불필요하거나 방치된 부분을 과감히 버릴 수 있는 용기와 함께 소비줄이기, 에너지 소모적인 모임 줄이기, 쓸데없는 감정 줄이기 등으로 비용, 시간, 에너지를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에 더욱 집중해 보는 행복한 한 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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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컨설턴트 / sunnykim@nterw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