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재테크를 하는 방법은 주식, 부동산, 원자재, 채권, 파생상품등 여라가지가 있다. 하지만 예시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가장 현명한 제테크는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것이다. 지금 어떤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나름의 수입이 달라 진다. 그 차이가 삶의 질과 만족도를 가른다. 평소 주위에 좋아 하거나 존경했던 부자, 기업가, 아니면 대기업의 임원등은 본업을 제쳐 두고 재테크를 열심히 해서 부자가 된 사례가 얼마가 있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거의 없다. 없다고 생각해도 된다. 부자들은 자신의 본업에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재테크에 신경 쓰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부자가 되려면 작은 돈을 모으고 불리는 데 신경 쓸 것이 아니라 먼저 나 자신이나 내가 가진 사업체의 몸값을 키워야 한다. 그러면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어떤 일에 몰입했을 때 즐거운 지를 알아야 한다. 그래서 자신이 몸 담고 있는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면 돈은 자연히 따라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몸값은 자연히 올라가지 않는다. 노력한 만큼 돌아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성공하는 사람들이 갖추고 있는 많은 요소들을 두 가지로 축약해 보면 그것은 성실성과 유능함이라는 것이다.
성실과 유능함은 집을 짖는데 필요한 두 개의 커다란 기둥과 같다는 생각에서이다. 성실함만 가지고는 착실하고도 좋은 사람으로 남을지는 몰라도 사회나 직장에서 필요로 하는 준재가 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반면에 유능하기는 한데 성실하지 못한 사람은 큰 도둑이 될 가능성이 높아 걱정인 사람들이다. 성실함과 유능함을 잘 균형 있게 지니고 있는 사람이야말로 사회나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될 것이다.
이 때 성실함이란 과연 무엇일까? 성실함은 부지런함과 정직함을 뜻하게 되는데 부지런함은 일찍 일어나서 자기 자신의 생활을 건전하게 시작하며 직장에서의 출근시간 준수에서부터 사람들과의 약속을 잘 지키는 신의까지를 포함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유능함이란 자기가 속해 있는 조직에서 꼭 필요한 실력을 갖추고 있고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여 조직에 이익이 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데 유능함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도 있겠으나 상당 부분은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서 키워질 수 있다.
물론 천부적인 소질을 요구하는 예술 분야는 예외일 수 있으나 대부분의 사회생활, 특히 조직 생활에서의 유능함은 노력 여하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유능함이란 자신이 속해있는 조직의 목적에 맞는 지식과 노하우를 갖추어 전문가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주말시간, 토요일, 휴일을 온통 잠과 TV 시청으로 때우고 있는가?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주말을 포함한 휴일 등은 당신의 몸값을 높이는 시간으로 전환해 경쟁력을 높여라. 자신의 현재 분야에 최고가 되기 위한 활동이나 독서를 한다든지, 미래 자신이 원하는 일을 위한 학원수강, 자격증을 취득한다든지, 자신의 전문기술이나 취미 등을 통해 추가 수입을 올리는 것도 장기적으로 자신의 몸값을 높여주는 재테크라 할 수 있다.
백동현 컨설턴트 / donghyun@nterw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