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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여, 원더우먼 강박관념 벗어라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삶을 노트에 구체적으로 써보자.

그리고 그 가운데 현재 이루지 못할 것이 뻔한 것은 과감히 X표를 해보자.

X표 쳐진 사항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기로 하자.

그러면 놀랍게도 없던 시간까지 생길 것이다.



푹푹 찌는 며칠 전. 30대 여성 직장인 K씨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자신을 직장 생활 10년차, 결혼 생활 5년차로 소개한 그는 경력 개발 방향을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다면서 커리어상담을 신청했다. 직장을 마친 후 필자의 사무실을 방문한 K씨는 그동안 가슴속에 쌓아둔 이야기를 한 꺼풀씩 풀어냈다.



그의 이야기는 이렇다.

"대학에서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대기업 임원 비서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어요. 비서로 3년 정도 일하다 보니 반복되는 업무에 지쳐 홍보 대행사로 이직을 했습니다. 밤낮 없이 일했지만 늘 새로운 일을 접할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내가 일한 흔적이 방송이나 신문, 잡지를 통해 드러났기 때문에 성취감도 대단했죠." 이때까지 고조돼 있던 그의 목소리는 그 다음부터 가라앉기 시작했다.

일을 하다 만난 거래처 사람과 결혼도 했고 딸 아이도 낳고도 같은 직장을 계속 다닌 그는 이제 회사에서 팀장급으로 승진해서 회사의 제일 고참 사원이 돼있다고 했다.

"남편과 아이에게 너무 미안해요. 대행사 업무 성격상 밤 늦게 끝나는 일이 허다하고 주말에도 일해야 할 경우가 적지 않거든요. 아이를 돌봐주시는 친정 어머니께도 미안하고요.

일과 가정에서 모두 완벽한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서 제 스스로 '왜 이러고 살까?'라는 생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가정에 좀더 시간을 쓸 수 있는 직장으로 옮겨볼까 생각도 했지만 이직할 수 있는 직장들이 대개 지금 회사와 다를 바 없이 바쁘게 돌아가거든요. 회사를 옮기면 그만큼 더 열심히 일해야 하니 근무시간이 더 늘 테니 이직도 쉽지 않아요. 가끔 일을 하다가도 내 인생의 목표가 뭔지 조차도 이젠 헷갈리는 지경이 됐어요."



커리어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워킹 우먼들을 만날 때가 가끔 있다. K씨처럼 남편이 가사를 분담해주고 친정 어머니가 육아를 책임져주는 '행복한' 상황임에도 자신의 인생이 불완전하고 불만스럽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대개 완벽주의적 성격을 갖고 있으며 자존심이 무척 강하다. 가사와 일을 완벽히 병행해내는 '원더우먼'이 되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사람들이다.



이들을 위해 다섯 가지 조언을 해주고 싶다.



첫째, 포기하는 순간에 당신은 성공한다.

한정된 시간에 모든 일을 할 수는 없다. 그것 때문에 불만스러워 스스로의 능력을 탓하고 주변 사람들이나 회사를 비난할 필요는 없다. 그럴 시간에 어떤 해결책을 쓸 것인지 고민하라. 삶에서 이상적으로 꿈꾸는 목표 일부를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 대개 K씨와 같은 완벽주의형들에게는 포기가 실패가 아니라 성공이라는 점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것이 필자가 쓰는 방법이다. 직접 노트에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삶을 구체적으로 써보자. 그리고 그 가운데 현재 이루지 못할 것이 뻔한 것은 과감히 X표를 해보자. 그리고나선 이젠 그 X 표 쳐진 사항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기로 하자. 그러면 놀랍게도 없던 시간까지 생길 것이다.



둘째, 시간의 질로 밸런스를 맞추라.

가정과 일에 절대 시간에서 비슷한 시간을 투여하기란 어려운 법이다. 특히 워킹 우먼들 입장에서는 가정에 쏟을 시간이 태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시간의 양이 아니라 질에서 농도를 높여보자. 남편이나 아이에게 짧지만 고농도의 사랑을 담은 시간을 써보자.

자신이 가정을 위한 시간이라고 배정한 동안에는 절대 회사 일을 고민하거나 언급하지 말자. 그야말로 아내로서 엄마로서 100% 충실해 보자는 것이다.



셋째, 절대 투입 시간이 부족한 곳의 이해를 이끌어내자.

회사 일에 투입하는 시간이 많은 사람들은 가정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 가사와 육아에서 아웃소싱의 필요성도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납득하도록 해야 한다. 가사에 많은 시간을 투입해야 경우에는 반대로 회사의 이해를 얻어내야 한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에서 무슨 이해냐고 반문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업무 시간에 집중도와 효율이 높은 직원이 가정을 위해 제 시간에 퇴근할 것이며 주말에는 출근하지 않겠다고 할 경우에 못마땅해 하는 경영자도 있겠지만 요즘은 이를 오히려 더 바람직하게 보는 사장들도 많아 졌다.



넷째, 가끔은 파격도 필요하다.

6시 땡하면 퇴근하는 사람이 어느 날 같은 부서 직원들에게 회식을 제안하고 그날 저녁 2차 술자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매일 같이 9시 출근시간에 허덕허덕하면서 사무실에 들어서는 사람이 어느 날 새벽에 출근해 책상을 닦고 여유있게 커피를 마시면서 앉아있어 보자. 가끔의 파격은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고정시키지 않도록 해준다.



다섯째, 자신에게도 포상 휴식을 주자.

완벽주의형 워킹 우먼들은 늘 피곤하다. 자신의 목표치에 비해 성취도가 낮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의 조언대로 포기와 질적 밸런스를 도입하게 되면 그 피곤이 어느 정도 줄어든다. 그리고 목표를 좀더 구체적으로 잡아서 그 목표를 달성하면 스스로에게 상을 줄 필요가 있다. 가령 어떤 보고서를 심혈을 기울여 완성시키고 나면 남편과 만나서 근사한 외식을 할거야 라는 식의 일정을 잡아보는 것이다. 또는 한 달에 한번은 동창 친구들을 만나 도란도란 얘기하는 시간을 갖겠다는 식이다. 그야말로 열심히 일한 당신, 일상으로부터 '떠나라'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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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운영 컨설턴트 / hans@nterw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