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때 학생 운동도 하고 고시 공부도 해 보면서 무척 방황을 많이 해 졸업하는 데 10년이 걸렸던 순박한 청년이 전공과도 무관한 증권업계에 뛰어들어 10년만에 사장 자리에 올랐다.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사느냐에 따라 10년 뒤에 이처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최현만 사장은 미래의 성공 조직을 이렇게 제시한다.
"21세기 기업은 인재가 곧 회사입니다. 그렇게 귀한 인재들에게 왜 채찍을 휘두릅니까? 그저 당근만 주면 됩니다. 회사는 인재가 떠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해야 합니다. 다른 곳으로 가라고 해도 자기 회사에서 일하겠다는 선택을 받을 수 있어야 21세기에 세계 경영을 이야기할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최 사장은 이제 회사의 주인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고 주장한다. 전문 경영인이 아니고서는 최고경영자 자신부터 주주에게 버림을 받기 때문에 유능한 전문 경영인이 있는 조직으로 돈이 흘러가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최고경영자가 비전이 없는 조직이라면 과감하게 새로운 조직으로 갈 준비를 하라고 조언한다.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준비하는 자에게는 밝은 미래가 있다.
그는 오늘도 21세기 기업은 인재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출처 : 미래에셋 최현만 사장, 'Leader's Talk Leadership'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