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위조 파문을 지켜보며
요즘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이슈가 하나 있으니, 바로 "학력 위조" 이다. 자고 나면 "유명인 OO씨 학력 위조" 라는 기사가 하나씩 들릴 정도니 문화계, 학계, 연예계, 공직 사회를 넘나들며 걸리지 않는 데가 없을 지경이다. 도저히 어디가 시작이고 끝인지 모르게 "학력 위조" 파문은 계속 터지고 있다. 사실 학력 위조, 그리고 좀 더 나아가 경력이나 이력 위조가 어제 오늘만의 일도 아니고, 또한 유명인 만의 일도 아닌 것 같다.
하루에도 수십 통의 이력서를 받고 DB를 보며 또한 수 십 명의 이력서를 보는 헤드헌터로서 몇 년째 일을 하다 보면 이력서에 대해 반 귀신이 된다. 후보자의 이름만 봐도, 최종 직장만 봐도 처음 보는 이력서 인지, 아니면 그 전에 본 적이 있는 이력서 인지 금방 알아챌 수 있다.
2년 전쯤 이력서를 보냈던 후보자가 다시 보내거나 채용 공고만을 보고 이력서를 보내다 보니 같은 헤드헌터인지 모르고 계속 보내는 경우 등 다양한데 이때 이전에 보낸 이력서와 최근에 보낸 것의 차이가 있는 경우를 종종 만나게 된다.
후보자들은 이력서를 보기 좋게 만들고 또한 주변에서 잘못된 충고를 듣다 보니 이력서 작성하거나 인터뷰 시 종종 거짓말을 하게 된다. 후보자들이 가장 많이 숨기거나 거짓말을 하는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졸업과 수료를 구분 못하는 경우, 편입학한 사실이나 비정규직 근무 사실을 숨기거나, 짧은 기간 재직한 이력을 삭제하는 경우, 아니면 이것을 다른 경력과 합쳐 하나의 재직 이력으로 만들거나, 팀의 업적을 본인의 성과로 기재하는 이력서 부풀리기 경우 등인데, 이는 애교로 봐줄 수 있는 정도이다.
실제로 다니지 않은 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하거나 졸업한 학교의 이름을 비슷한 유명한 학교 이름으로 바꾸는 등의 학력 위조를 하거나 - 특히 해외 대학 출신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 없는 경력을 만들어 내는 경우 등은 그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
사유의 경중을 떠나, 헤드헌터 손을 거치면서 이는 당연히 추천 후보자 리스트에서 제외되고 또한 다시는 추천하지 못할 블랙 리스트에 올라간다지만, 만에 하나라도 이를 무사히 통과했다 하더라도 평판 조회 등의 다양한 경로의 체크를 통해 들통날 수 있음을 후보자 분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로 인해 입사 취소 등의 조치와 함께 그로 인한 불명예를 얻게 된다면 다시는 경력직 시장에서 도움을 받을 기회마저 박탈당하기 때문이다.
거짓은 빨리 가는 길일 순 있지만 바른 길은 아니다. 지금 바로 PC에 저장된 이력서를 펼쳐보자.
혹시라도 사소하다 생각하고 보기 좋게 고쳐놓은 부분이 있다면 제대로 되돌려 놓자.
긴 인생, 한번의 실수로 망칠 순 없지 않은가?

엔터웨이 컨설턴트 컨설턴트 / nterway@nterway.com
하루에도 수십 통의 이력서를 받고 DB를 보며 또한 수 십 명의 이력서를 보는 헤드헌터로서 몇 년째 일을 하다 보면 이력서에 대해 반 귀신이 된다. 후보자의 이름만 봐도, 최종 직장만 봐도 처음 보는 이력서 인지, 아니면 그 전에 본 적이 있는 이력서 인지 금방 알아챌 수 있다.
2년 전쯤 이력서를 보냈던 후보자가 다시 보내거나 채용 공고만을 보고 이력서를 보내다 보니 같은 헤드헌터인지 모르고 계속 보내는 경우 등 다양한데 이때 이전에 보낸 이력서와 최근에 보낸 것의 차이가 있는 경우를 종종 만나게 된다.
후보자들은 이력서를 보기 좋게 만들고 또한 주변에서 잘못된 충고를 듣다 보니 이력서 작성하거나 인터뷰 시 종종 거짓말을 하게 된다. 후보자들이 가장 많이 숨기거나 거짓말을 하는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졸업과 수료를 구분 못하는 경우, 편입학한 사실이나 비정규직 근무 사실을 숨기거나, 짧은 기간 재직한 이력을 삭제하는 경우, 아니면 이것을 다른 경력과 합쳐 하나의 재직 이력으로 만들거나, 팀의 업적을 본인의 성과로 기재하는 이력서 부풀리기 경우 등인데, 이는 애교로 봐줄 수 있는 정도이다.
실제로 다니지 않은 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하거나 졸업한 학교의 이름을 비슷한 유명한 학교 이름으로 바꾸는 등의 학력 위조를 하거나 - 특히 해외 대학 출신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 없는 경력을 만들어 내는 경우 등은 그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
사유의 경중을 떠나, 헤드헌터 손을 거치면서 이는 당연히 추천 후보자 리스트에서 제외되고 또한 다시는 추천하지 못할 블랙 리스트에 올라간다지만, 만에 하나라도 이를 무사히 통과했다 하더라도 평판 조회 등의 다양한 경로의 체크를 통해 들통날 수 있음을 후보자 분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로 인해 입사 취소 등의 조치와 함께 그로 인한 불명예를 얻게 된다면 다시는 경력직 시장에서 도움을 받을 기회마저 박탈당하기 때문이다.
거짓은 빨리 가는 길일 순 있지만 바른 길은 아니다. 지금 바로 PC에 저장된 이력서를 펼쳐보자.
혹시라도 사소하다 생각하고 보기 좋게 고쳐놓은 부분이 있다면 제대로 되돌려 놓자.
긴 인생, 한번의 실수로 망칠 순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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