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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턴트칼럼

엔터웨이 컨설턴트가 전해드리는 Special Column입니다.

어느 헤드헌터의 고민
자주 듣는 질문 중에 ‘당신이 기업 사장이라면 헤드헌터를 통하여 인재를 채용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당시에는 ‘물론입니다’라는 대답이 주저 없이 나왔지만, 그래도 돌아서면 헤드헌터로서 느끼는 아쉬움이나 부족함, 개선방향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보고 고객사 입장에서 만족할 만큼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혹은, 경쟁력 있게 업무에 대처하고 있는지 생각하게끔 해주는 질문이었다.





기업을 평가할 때 기업순위, 재무재표 상의 수치 등도 중요하지만 헤드헌터 업무를 진행하다보면 회사의 문화, 업무 스타일 등 기업의 숨은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는데 있어 놓쳐서는 안 될 항목이 있다. 후보자 입장에서도 직접 근무해보지 않고서 외부에서만 보는 것만으로는 기업을 제대로 평가하고, 판단한다는 것이 어렵듯이 헤드헌터 역시 마찬가지며, 이런 면에서 경험이 많거나 추천 기업에 대해 채용 경험을 가지고 있는 헤드헌터가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음은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인재 채용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도 없을 뿐만 아니라 회사의 이익과 손실에 있어서 관리자급으로 갈수록 채용실패의 손실은 어마어마하다. 관리자급 채용 실패 비용은 기본 연봉의 24배의 손실을 가져온다는 보고 자료도 있다.





인재를 추천함에 있어서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인터뷰만으로 후보자를 평가하고 판단하는 데는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 한다. 추천 전에 인 · 적성검사, Reference check, 역량평가, 성적 · 졸업 · 경력증명서 같은 입사서류검토 등 이런 절차로 충분히 인재를 검토하고 확실한 객관적, 주관적 판단이 되었을 때 2-3명의 적합한 후보자를 고객사에 추천 드려야 하며, 시장에 적합한 인재가 2-3명이 불가능한 경우라면 1명이라도 제대로 된 후보자를 신념과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추천 할 있는 환경이 조성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단순히 숫자만 맞춰 추천 드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며 낭비적인 요소도 강하다.





그러나 현 우리나라 시장에서 이런 절차로 후보자를 케어 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치열한 경쟁에서 30분 이상을 한 후보자에게 투자하는 것에도 어려움이 있다. 그리고 무조건 3명 이상은 되어야 이력서 검토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기업도 있다.





본인이 진행하고 있는 두 회사를 예로 들겠다. 양사 모두 우수 유망 기업으로 1년 이상 함께 일하고 있는 고객사다. 물론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를 추천하는 업무는 유사하지만 두 회사의 인재 채용 업무 스타일은 아주 많이 다르다.





A사 경우 헤드헌터를 믿고 의뢰해주는 기업으로 추천 드린 후보자에 한해서는 거의 인터뷰가 진행되며 나 역시 그런 책임감으로 추천 전에 Reference check부터 심도 있는 인터뷰를 진행함은 물론이고 A사의 소속 직원은 아니나 A사를 위해 일하고 기여할 수 있음이 큰 자부심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아마 이런 업무태도는 후보자에게도 적잖이 전달이 될 것이고 단순히 객관적으로 평가되는 기업에 보다 큰 가치를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 한다.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한 업무는 헤드헌터로서 노력한 본인의 공도 있겠지만 기업의 가치와 문화, 업무 스타일을 겪으면서 나 역시 그 기대치에 부응하고자 함도 크다.





반대로 B사 경우 시장에 있는 이력서 수급이 목적이 아닐까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난무하게 서치펌에 의뢰하고 있으며, 어떤 서치펌 경우 추천 전 프로세스를 충분하게 이수하지 않고 진행하는 경우를 흔히 본다. 후보자와 인터뷰를 하면서 기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추천을 진행했는데도 기업 측에서는 얼마 전에 동일 이력서를 타 서치펌을 통해 받았다는 황당한 경우가 있으며 후보자는 본인의 이력서가 추천되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즉 후보자에게 사전에 어떤 의사 확인도 없이 서치펌에서 서류부터 전달을 해버린 경우이다.


물론 원칙을 어기고 업무를 이수한 서치펌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지만 그런 환경을 조성한 기업에게도 2차적인 책임을 묻고 싶다. 개인적으로 A사 같은 기업과 함께 일하고 싶음은 물론이며 인재 발굴부터 추천까지의 단계에서 보다 후보자 평가를 객관화할 수 있는 과정이 포함되어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진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나아가서는 현재 수 없이 난립해있는 서치펌들, 치열한 경쟁으로 원칙은 무너지고 있는 현장에서의 무수한 사건들 이를 오히려 종용하고 이용하는 기업 측. 현 우리나라 인재 채용 시장의 한계이자 아쉬움이다.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에서 프로페셔널해질 수 있음은 당연하다. 원칙을 가지고 프로페셔널하게 일하고자 하는 헤드헌터, 그런 헤드헌터를 인정해주는 사회 환경, 기업이 조성되어지길 간절히 바라는 바이며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 일하는 헤드헌터 역시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함은 물론이며 현주소의 이런 인재 채용 풍토가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라도 하루빨리 자리매김 되고 개선된 방향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업 측에서도 노력해주길 당부 한다.





의뢰한 서치펌을 믿고 제대로 프로세스 할 수 있는 시간적, 경제적 지원과 무엇보다 서로 win-win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마인드가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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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웨이 컨설턴트 컨설턴트 / nterway@nterw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