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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컨설턴트칼럼
  • 02커리어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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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웨이 컨설턴트가 전해드리는 Special Colum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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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08
    14
    /
    둘 다 서울에서 직장을 갖고 있는 J씨 부부는 경기도 양평에서 산다. 4년 전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일가족이 전원 생활을 택했다. 필자의 삶과는 너무 다른 선택을 한 것이 신기해서 찾아가봤다. J씨는 고무신을 신고 집 앞 텃밭에서 상추와 쑥갓을 뜯어 손님 맞이 저녁 상에 올렸다.   전교생이 서른명인 분교에 다니는 초등학생 형제는 흙을 밟고 도랑에서 물고기를 잡는 생활이 즐겁다고 했다.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데도 전보다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지낼 수 있어서 좋아요, 이쪽으로 이사오세요"라는 조언도 들었다.   수년 전 미국에서 경력개발 전문가 과정에 참여했을 때의 에피소드도 생각난다. 과정 첫날 미국인 교수는 평소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를 발표하라고 했다. 평일에는 아침 7시 집을 나와 밤 10시, 11시에 귀가하고 있으며 주말에도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꽤 있다고 했더니 주변이 술렁거렸다. 한 미국인 인사담당자는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당신한테 가정과 가족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공개적으로 묻기조차 했다. "난 일을 좋아하고 일 자체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이라고 대답했더니 또 다른 미국인 경력상담가는 "당신은 소속된 지역 사회를 위해 기여하거나 봉사하는데는 시간을 할애하지 않느냐"는 질문까지 했다. 혹시 경력이나 커리어(career)라는 낱말을 직장 업무와 승진, 이직 등으로 만 한정지어 생각하지 않는지 이 순간 필자 자신과 직장인 여러분에게 묻고 싶다.   물론 경력을 말할 때는 한 개인이 어떤 직업을 갖고 살아가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나 가정생활과 일의 균형은 경력개발에서 갈수록 중요한 이슈가 돼가고 있다.   미국경력개발협회의 여러 보고서들은 가족과 일을 놓고 시간과 정력을 황금 비율로 쪼개어 투자하는 행위를 경력개발의 주요 요소로 꼽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 부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며칠 전 한국고용정보원은 중장년층의 경력 설계 프로그램인 ‘브라보 세컨드 라이프(Bravo Second Life)’를 발표하면서 프로그램의 가장 앞 머리에 ‘일과 삶의 균형 잡기’ 를 배치했다.   워크홀릭을 칭송해온 우리 직장인 문화에 놀랄만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처럼 직장 근무 기간이 짧고 자영업이나 1인 기업가로 사는 시간이 길어져 심리적ㆍ물질적 안정이 유난히 강조되는 상황에서 가정과 여가는 정서적 안정, 나아가 물질적 안정을 줄 수 있는 또 하나의 비즈니스 파트너다.   가정 불화로 말미암아 직장 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다. 채용시 가정 행복도를 체크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워크홀릭 기미가 있는 독자들은 진짜 그 시간까지 사무실에 앉아 있어야 하는지 스스로를 진단해봐야 할 때다.
  • /
    2008
    0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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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후반의 A씨는 새로 부임한 상사와의 ‘성격 차이’로 이직을 고민중이다. 식품 회사 영업부 4년차인 그는 유럽산 식자재를 호텔, 백화점, 할인매장에 판매하고 있다. “저는 입사 후 매년 사내 최고 수준의 영업 인센티브를 받아올 정도로 거래처 개발을 잘 해왔습니다. 전임 부장은 실적만 올리면 외부에서 바로 퇴근해도 아무 말씀을 하지 않으셨죠. 그런데 새로 오신 B부장은 반드시 귀사해 영업 성과를 보고한 후 퇴근하기를 원하시더라구요. 영업 일지란 것도 생겼어요. 세일즈맨을 자유롭게 풀어주면서 성과를 올리도록 해야할텐데 답답합니다. 문제제기를 했더니 ‘업무를 체계적으로 하지 못한다’는 핀잔만 들었어요” ‘어 우리 회사 이야기네!’라고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꽤 있을 것이다. A씨는 외향적이면서도 창의성이 넘치는 사람이다. 새로운 일을 추구하고 반복적인 일을 지루하게 여기는 성격을 갖고 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자세는 부족하다. 행동을 계획적으로 하는 유형도 아니다. A씨의 이야기만을 들어보면 B부장은 부지런하고 성실한데다 반복적인 업무도 잘 해낸다. 직장 동료들과의 관계도 원만하다. 규칙과 규율을 잘 지킨다. 그러나 정해진 규칙 외의 일을 하기를 무척 꺼리기 때문에 고지식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A씨와 B부장은 참으로 다른 사람들이지 않은가? 이런 상황에서 A씨가 회사를 떠나야 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 할까? 필자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서로 다른 사람이라는 점을 인정한다면 많은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분명한 성격 차이를 인정하고 상대방이 왜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행동하고 판단하는지를 이해한다면 파국은 막을 수 있다. A씨에게 이런 조언을 했다. “회사의 전망도 밝은데다 관리해온 영업권도 놓치기 아까운 만큼 이직을 고민하기 이전에 B부장과의 갈등을 초래한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신규 영업처 개발에만 집중하면 뒷처리는 누가 해야 할까요? 영업 일지 작성은 잡무일 수도 있지만 체계적인 회사 관리를 위해서 필요할 수 있어요. A씨 자신의 자유롭지만 정리되지 않은 업무 방식으로 타인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해요.” B부장에게는 “부장님이 생각하는 방식 외에도 일을 잘 되게 만드는 다른 방식이 있지는 않을까요? 직원들의 건설적인 비판을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것을 규칙과 규율에 따라 실천하게 한다면 임기응변에 강한 A씨 같은 세일즈맨들은 이내 쉽게 지쳐버립니다. 여유를 좀 줄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말해드리고 싶다. 이직이 능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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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0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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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상담을 하다 보면 점집에서 흘러나올법한 말을 듣는 경우가 많다. “아니 어떻게 아셨어요? 점쟁이처럼 알아맞히시네요”, “어머, 소름이 돋네요. 요즘의 제 고민을 털어놓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족집게마냥 먼저 말해주십니까?” 필자는 커리어 컨설팅에서 내담자에 대한 이해를 중요시한다. 그래서 상담 전에 성격유형 검사를 실시하거나 검증된 검사 결과지를 제출할 것을 요구한다. 검사 결과지와 이력서만 있으면 얼굴을 맞대지 않아도 이 사람이 왜 나를 찾아왔을까를 짐작할 수 있다. 실제 그 짐작의 70-80%는 들어맞는다. 필자가 주목하는 것은 내담자가 ‘궁합’이 맞는 직장이나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지 여부다 외국계 기업에서 5년간 일했던 A씨는 지난해 국내 대기업으로 스카우트됐다. 연봉과 직급 대우도 좋았다. 그런데 요즘 마음이 편치 않다. “회사 상사와 동료들이 무능력자로 보여요. 이 사람들은 늘 임원 눈치만 보더군요. 참다 못해서 회의에서 임원과 의견이 다르다고 했더니 조직 충성도가 없는 사람이라는 낙인이 찍히더군요” A씨의 회사는 임원이 퇴근하지 않으면 부서원들이 책상을 지켜야 하는 보수적인 문화로 유명한 곳이다. 그런 곳에서 해외 유학생 출신에다 개인 창의성이 강조되는 작은 외국계 기업에서만 일해온 A씨를 채용한 것도 놀라웠고 기업 문화에 대한 이해 없이 직장을 옮긴 A씨의 무모함도 탓할 만 했다. 쌍방이 궁합을 보지 않은 것이다. 명문대를 나와 광고대행사 영업기획자(AE)로 근무중인 B씨는 회사 가기가 싫다고 한다. 새로운 광고주를 만날 때마다 참신한 기획안을 만들어내야 하는 직업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광고회사 AE로 들어올 때는 기업에 마케팅 전략을 컨설팅해주는 직업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막상 현실에서는 대인관계능력, 영업력,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가 더 많더군요. 능력 없는 직원으로 분류되는 것 같아 괴롭습니다.” 분석력과 계수 감각이 뛰어난 B씨가 기업 기획실로 가지 않고 무한한 창의력과 영업력을 더 요구하는 광고회사 AE의 직업을 선택한 것 역시 자신과 직업간 궁합을 덜 생각한 결과다. 좋은 직장, 좋은 직업이란 자신과 궁합이 맞는 직장이자 직업이다. 그래야 일도 잘 하게 되는 법이다. 상사나 동료의 평가도 좋을 것이며 승진에도 유리하다. 이런 사람에게 스카우트 제안도 오게 된다. 회사의 기업 문화가 진취적인지, 보수적인지, 또 직속 임원이 실적을 중시하는지 아니면 성실성을 중시하는지에 따라 회사에서 인정받는 인재는 달라지게 된다. 직무별로도 요구되는 인간형이 다르다. 직장인들이여, 지금 당신의 회사, 직업이 자신과 찰떡 궁합인지 따져보라. 경력개발의 출발점이 그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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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01
    04
    /
    엔터웨이 칼럼을 사랑해주시는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엔터웨이에서 업무 총괄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독자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저희 ㈜엔터웨이파트너스는 한국 헤드헌팅업계의 주목 받는 스타 플레이어로 우뚝 서게 됐습니다. 비즈니스의 양적 성장은 물론이며 서비스의 속도와 품질에서도 국내 최정상의 수준을 실현하고 있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여전히 많이 부족하지만 더욱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오늘 얘기는 요즘 제가 사무실에서 자주 목격하는 일로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회사를 방문하는 분들을 가만히 보다 보니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저희 회사의 주요 후보자군은 과/차장, 부장, 이사급으로 30대 중반에서 40대 중반까지인데 지난해 연말부터 한눈에 보기에도 50대로 보이는 분들이 많이 찾아오시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 변화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 날 신문을 보다 무릎을 쳤습니다. 기업 임원 인사로 도배가 된 신문 경제면을 읽다 보니 “야! 여기서 밀린 중역 분들이 요즘 우리 회사를 많이 찾아오다 보니 내방객 평균 연령이 높아진 거구나”라는 분석이 자동으로 나오게 되더군요. 이 분들의 공통점은 헤드헌터들의 스카우트 제안 전화를 받고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저희 회사를 지인으로부터 소개받고 먼저 연락을 취해온다는 점입니다. 어느 대기업 부사장을 그만둔 50대 중반의 A씨는 “요즘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했어요. 모처럼 주어진 꿀맛 같은 휴가인데 그냥 놀 수는 없지 않겠어요?, 그런데 박부사장, 이 나이에 내가 갈 곳이 있을까요?”라고 물었습니다. 또 다른 대기업 사장 출신인 50대 후반의 B씨는 “앞으로는 내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를 위해 내 경험을 돌려주고 싶어요. 혹시 내가 헤드헌팅 회사에 취직해서 후배들의 경력 관리를 도울 수는 없을까요?”라고 물어오셨습니다. 저는 이 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왜냐고요? ‘실직’을 한 것이 부끄러워서, 아니면 경쟁에서 날 밀어낸 오너와 경쟁자들이 미워서, 또 그 섭섭함과 분노, 배신감을 다스릴 수가 없어서 세상과 등지고 집안에서만, 아니면 등산로에서만 시간을 보내시는 임원분들이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제가 참석하는 몇몇 정기 모임에서도 지난 연말부터 전화 연결이 되지 않는 분들이 계십니다. 들리는 말로는 ‘이제 끈 떨어졌으니 모임에 나갈 이유도 없다”라고 생각하신다고 합니다. 이번 인사에서 밀린 임원들께 말씀 드립니다. 세상은 여러분의 경험과 리더십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헤드헌팅 회사의 업무를 총괄하면서 느낀 점은 역시 경험만한 ‘빽’이 없다는 것입니다. 제 아무리 랭킹 높은 MBA를 나오든,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했든지 간에 다양한 문제 해결의 경험을 가진 사람을 당해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스스로의 미래를 생각해보십시오. 80세까지는 거뜬히 사회 활동을 해야 할 텐데 20-30년을 허송 세월 하실 것입니까? 문제는 여러분의 그 경험을 필요로 하는 곳과 여러분이 만나기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구인구직 인터넷 사이트를 들여다보면 사원, 대리급 찾는 일뿐이며 헤드헌팅 회사로 연락을 해도 나이가 많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사람을 만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친구들을 더 자주 만나십시오. 현직에 있을 때 시간이 없어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전화를 거십시오. 요즘 잘 나간다는 후배들에게 전화를 걸어 “야, 내가 현직에 있을 때 너한테 잘 해줬잖냐, 이제 자네가 날 위로하는 차원에서 밥 한끼 사라”라고 얘기하면 어떨까요? 사람을 만나야 기회가 생깁니다. 고 정주영 회장이 입버릇처럼 하던 말인 “당신, 해보기나 했어?”를 이 상황에 접목하면 “사람을 만나보기나 했어?”입니다. 사람을 만나야 정보를 얻고 기회가 생깁니다. 당장 명함첩을 꺼내 들고 만날 사람들의 명단을 작성해보십시오. 가능하면 폭 넓게 사람들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프로젝트 베이스로 도와달라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며 자문이나 고문 자리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일단 시작하십시오. 그 프로젝트를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이 또 여러분을 도와주는 수호천사들이 돼 줄 것입니다. 일을 다시 시작하기를 희망하신다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단절시키는 것 만큼 위험한 일이 없습니다. 어느 영화의 대사가 생각납니다. “잠자는 개에게는 햇빛이 비춰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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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12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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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터웨이를 사랑하는 기업 고객 및 개인 고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느덧 한 해를 마감해야 하는 12월이 됐습니다. 모두들 느끼시겠지만 참으로 빠른 것이 시간인 듯 합니다. 서울 삼성동의 조그만 오피스텔에서 그 뜻이 아리송한 ‘엔터웨이’란 간판을 내건 것이 지난 2000년이었으니 이제 내년이면 7년차가 되겠군요. 그간 헤드헌팅 업계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엔터웨이가 막 문을 열었던 그 시절 국내 헤드헌팅 업체 수는 50개 안팎이었는데 요즘은 그 열 배인 500개가 된다는 얘기까지 나오더군요. 기업 고객의 의뢰가 많이 늘기도 했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 때문에 2000년 이전에 이 업계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이젠 명맥만 유지하고 있거나 문을 닫은 곳이 적지 않습니다. 반면 엔터웨이는 기존 업체들과는 차별화된 시장 침투 전략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다크호스라는 업계의 예상을 넘어 이젠 엄연한 메이저 선도 업체로 성장했습니다. 그 성장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기업과 개인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개선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 드리지 못한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헤드헌팅 업계의 ‘명품’을 지향하는 엔터웨이는 한 해를 마감하면서 고객들과 저희 스스로를 위해 다시 한번 다짐을 해봅니다. 첫째,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헤드헌팅 회사가 되겠습니다. 저희 스스로의 이익을 위해 기업들에 거짓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희들이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확인하고 검증을 거친 개인들을 추천 대상에 올릴 것입니다. 엔터웨이에서 받은 정보와 프리젠테이션은 정직하며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창업 초기부터 엔터웨이는 ‘잔 머리’, `잔 수’를 쓰지 않았습니다. 오직 고객과의 협의를 거쳐 과녁 한 가운데 화살을 꽂을 수 있도록 일해왔습니다. 정도 경영 그 자체였습니다. 사람에 관한 일인 만큼 최대한 정직하자는 것이 저희 모토였기 때문입니다. 엔터웨이는 과거 정직에 위배되는 행동을 하는 중간 간부를 높은 개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퇴사시킨 바 있습니다. ‘정직’은 엔터웨이 5대 핵심 가치중 하나입니다. 둘째, 저희의 돈벌이를 위해 개인 후보자들의 이해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근자에 개인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개인 정보를 기업들에 전달해 물의를 빚는 헤드헌팅 회사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개인들에게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해 직장인들의 경력 관리에 혼선을 빚게 하는 헤드헌터들에 대한 이야기도 자주 듣습니다. 새로운 회사로 전직해 6개월만에 회사를 떠나게 되는 경우 물론 인재를 조직내에 정착시키지 못한 기업의 잘못도 있겠지만 개인들에게 지나친 기대감을 주거나 아니면 기본 팩트 전달을 잘못한 헤드헌팅 회사에도 책임이 없다 할 수 없겠지요. 또 기업과 개인간 ‘궁합’을 제대로 따지지 못한 헤드헌터의 능력 부족도 작용했을 것입니다. 헤드헌팅 회사가 물론 기업들로부터 수수료를 받아 운영되는 회사이기는 합니다만 그 모든 원천이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주는 개인 고객들에게 있음을 늘 명심해 그들의 이익에 반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셋째, 피드백이 빠른 회사가 될 것입니다. 세계를 지배했던 징기즈칸의 몽고 제국은 스피드에서 월등히 앞선 덕분에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습니다. 이젠 빠른 것이 느린 것을 잡아먹는 시대가 됐습니다. 헤드헌팅 업계도 마찬 가지입니다. 기업 인사팀의 의뢰를 받아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적합한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경쟁인 것입니다. 물론 빠르기만 하고 퀄리티가 떨어진다면 무슨 소용있겠습니까? 징기즈칸 부대가 늘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해 단련했듯이 엔터웨이도 빠르면서도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인 업무 시스템 개선 및 DB 확충 작업에 매진해나갈 것입니다. 넷째,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도록 끊임없는 서비스 개선을 하겠습니다. 시장은 살아있는 것입니다. 기업들과 개인들의 요구에 따라 비즈니스의 형태에도 변화가 오는 법이라고 믿습니다. 과거의 비즈니스 틀에 묶여 고객들이 가려워하는 부분을 방치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을 것입니다. 엔터웨이를 사랑하는 기업 관계자 여러분과 개인 후보자 분들의 조언을 늘 열린 마음으로 경청해 한국 상황에 최적화한 헤드헌팅 비즈니스를 전개하겠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를 늘어놓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늘 베이직(Basic)에 강한 회사가 장수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엔터웨이는 내년에도 기초가 튼튼한 회사가 되도록 전 임직원이 똘똘 뭉칠 것입니다. 모래알 같은 개인들이 한 사무실에서 근무한다는 헤드헌팅 회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어온 조직력 추구 전통은 계속 고수해나갈 것입니다. 내년에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많이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올 한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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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0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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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 시험 준비로 생긴 공백 재취업 걸림돌 “공무원 시험 준비에 1년을 투자했으나 결국 좋은 결과를 보지 못해 고심 끝에 다시 민간 기업으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으나 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내가 다시 공무원 시험을 칠 것이 아니냐고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30대 초반의 H씨는 명문대 상대를 졸업한 후 2년간 몸담았던 중견 기업 인사팀을 떠나 공무원 시험 준비를 했으나 고배를 마시고 재취업을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H씨는 자신의 진심을 알아주지 못하는 기업 인사 담당자들을 원망하는 투의 말로 저와의 면담을 시작했습니다. 그가 다녔던 중견 기업은 무리한 투자와 적자 지속으로 여러 차례의 구조조정을 해야 했답니다. 인사팀원으로서 감원 계획을 세워야 하는 장본인으로서 괴로운 나날을 보냈다고 하더군요. 감원을 마친 뒤 더 이상의 비전을 보기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사표를 던진 그는 보다 안정적인 공무원이나 공기업 세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죠. 그러나 공무원 시험과 공기업 취업 전형에 실패하고 만 것입니다. “민간기업과 공기업은 원하는 인간형이 다르다” 저는 H씨에게 기업 면접에서 연이어 떨어진 이유를 아는지 물었습니다. 그는 단순히 긴 공백기간이 원인이라고 판단하고 있더군요. 민간 기업과 공무원 세계는 그 직업이 요구하는 적성이 다르다는 점을 그는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민간 기업은 이익 실현을 위해 뛰는 곳이며 공직 사회는 공익과 국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서비스하는 곳입니다. 따라서 원하는 인간형이 상이할 수 밖에 없죠. 저는 H씨가 진정으로 원하는 직업이 어떤 유형인지 파악해봤습니다. 성격 유형 진단 및 인터뷰 결과 공무원보다는 민간 기업의 관리 부서에 더 적합한 것으로 분석되더군요. 그는 명확한 업무 성과에 대한 목표가 없거나 반복적인 업무가 이어지는 조직을 싫어하는 유형이었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고 하더라도 심한 심리적 갈등을 겪을 공산이 크죠. 업무적으로는 영업이나 마케팅 보다는 인사, 법무 등 지원 부서에 관심을 더 표했습니다. 저는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그의 이력서에 공백 기간에 대한 명확한 분석과 향후 진로에 대한 고민의 결과를 정리해 기술하라고 조언을 드렸죠. 민간 기업에서 일하는 것이 본인의 업무 능률을 더욱 높인다는 분석에 따라 민간 기업에 지원키로 결심했다는 출사표를 분명히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공백기간 합리적 설명, 재취업 성공 H씨는 결국 얼마 전 한 유명 인터넷 기업 인사부에 합격했습니다. 그에게 들어본 바 그 회사의 대표이사는 면접에서 “꿈이 뭐냐”고 물었다고 하더군요. H씨는 “5년 안에 중견 기업의 인사 기획 분야 전문가로 성장해 10년 안에는 부서장의 위치에 오르는 것이 꿈이며 그때쯤이면 회사에서 제 이직 여부를 무척 걱정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 동안의 공백 기간을 적합하지 않은 목표를 찾아 방황했던 시기로 규정했기 때문에 가능한 재취업 성공 사례입니다. 경력 공백은 언제나 약점입니다. 그러나 공백 기간에 대한 분명한 자기 논리가 서있다면 이력서와 면접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조금 다른 경우를 한번 볼까요. B씨는 무용 전공자입니다. 20대 중반인 그는 미모에다 무용에도 탁월한 실력을 발휘했으나 중학교 때부터 해온 무용의 세계가 너무 좁아보였다고 합니다. 대학 4학년때 진로를 일반 기업 마케팅 부서로 바꿔 비교적 알려진 인터넷 기업 마케터로 입사하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3개월 만에 도중 하차한 그는 반년째 진로를 놓고 고민중이었습니다. “도제식으로 이뤄지는 수업 과정, 유명 무용수가 되기 위해서 벌여야 하는 치열한 경쟁 등에 질리는 바람에 무용 세계를 쳐다보기도 싫었습니다.”로 B씨는 말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10년간 쌓은 무용 경력 버리고 마케팅 부서 취직 현실은 이상과 달리 3개월만에 퇴직 뒤 방황 무용 분야에서는 이름이 난 대학 출신으로 무용 전문가의 길을 버렸던 과정이 궁금하더군요. 중학교 때부터 10년간 시간과 정력을 투입했던 전공을 포기한다는 것이 B씨로는 너무나도 힘든 결단이었을 테니 말입니다. 가족의 반대도 대단했다고 하더군요. 그런 용단을 내려 기업으로 갔다면 새로운 길에서 성공을 위해 매진해야 하는데 왜 그리 금방 회사를 그만두게 됐는지도 더욱 궁금해지더군요. 10년간 연습실에서 살다시피 했던 B씨로서는 마케팅 부서의 막내로서 새로운 기획안을 도출, 문서를 작성하고 상사들에게 설득을 구하는 과정이 처음에는 무척 창의적이고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 달쯤 지난 시점부터 하루 종일 책상 앞에서 `머리를 굴려야 하고 예쁜 문서를 만들어야 하는’ 업무에 흥미를 잃어갔습니다. 하루에 3-4시간씩 뛰어다니던 연습실이 자꾸 생각났다고 해요. 업무에 도저히 집중할 수 없게 되자 급기야 사표를 낸 뒤 칩거에 들어갔답니다. 대안없는 경력 공백, 커리어 관리의 독 6개월간의 공백. 다시 무용계로 돌아가려고 해도 용기가 나지 않았겠죠. 무용계를 떠날 때는 언제이며 이제 다시 돌아오려고 하느냐는 경쟁자들의 비아냥거림도 대응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4학년 이후 무용은 외면하고 살았기 때문에 실력에서도 뒤질 것 같았죠. 그 바람에 집 근처 무용 학원에서 하루 1시간씩 어린이 신체 교정용 무용을 가르치면서 반년을 보냈습니다. 이처럼 현실적인 대안을 찾지 않은 경력 공백은 경력 관리의 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B씨는 현재 자신의 전공이 무용인 점과 그가 마케팅 행위에 관심이 많은 점을 접목시켜보라는 저와 주변 지인들의 조언을 받고 고심 중입니다. 해외 유학 가능성도 타진중이라고 합니다. 국내의 예술 행정이나 예술 마케팅 분야가 아직은 걸음마 수준이지만 그만큼 희귀성이 있는데다 상업 시장을 만들어갈 가능성도 있는 만큼 B씨의 진지한 고민과 대안 도출을 기대해봅니다. 위의 두 사례에서 보듯 경력 공백은 새로운 진로를 모색할 때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헤어나오느냐 마느냐는 자기 자신에 대한 명확한 분석과 세상 누구에게도 자신있게 외칠 수 있는 자기 방어 논리, 그리고 실현 가능한 대안 도출 여부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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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0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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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헌터들때문에 직장 이동이 심해진 것 아닙니까?" 얼마전 국내 대학의 심리학과 전공 교수님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있었습니다. 헤드헌팅산업과 커리어컨설팅 산업의 국내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드리는 자리였습니다. 몇몇 교수님들께선 기업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하시면서 기업의 인사부서 책임자들로부터 들은 얘기를 전해주시더군요. 최근 직원들의 이직이 잦아진 이유중 하나로 헤드헌터 산업의 성장을 꼽더라는 것입니다. 헤드헌터들이 여러가지 수단을 이용, "일 잘 하고 있는"사람들을 꾀어내 직장을 옮기도록 한다는 얘기였습니다. 일정부분 동의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헤드헌터 실무 경험을 돌이켜보면 아무리 헤드헌터들의 이직 제안을 여러차례 받아도 꿈쩍도 하지 않는 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이분들은 현재의 직장에서 아직도 할 일이 많으며 지금의 직장을 무척 사랑하고 있다는 말씀도 해주십니다. 물론 이 분들의 대다수가 실제 상당한 능력을 갖고 있으며 헤드헌팅 고객사로 이직해도 그 역량을 발휘해줄 것으로 믿기 때문에 헤드헌터들은 "도끼질"을 열번 이상 하게 되는 겁니다. 그렇지만 기업 인사담당자들께서 실제 왜 많은 직원들이 헤드헌터의 이직 제안을 받고 이력서를 내고 있는지 그 근본적인 이유를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지난해 미국에서 CDF코스에서 배운 과정중에서 기업 HR 부서의 역할중 우수 직원들을 현 직장에 붙들어두는 것도 중요한 책무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직원들에게 무조건 "당신은 우리 회사에서 5년은 일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경력 관리가 되겠어?"라고 말씀하시는 상사들이 계십니다. 경력관리는 일괄적으로 말할 수 있는 개념은 결코 아닙니다. 사람마다 그 처한 상황과 개인의 인성, 능력, 전문성에 따라 상이한 전략과 전술을 구사해서 이뤄가는 과정이 경력개발 과정입니다. 다시 말해 누구나 한 직장에서 5년은 근무해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는 겁니다. 제가 좋아하는 MBTI 인성분류에 따르면 ENFP형이나 ENFJ형처럼 직관력이 뛰어나고 외부의 정보를 감정에 의거, 판단하는 유형들은 대개 한 직장에 오래 근무하지 못합니다. 이들은 새로운 자극이 계속 있어야 만족하는 사람들입니다.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계속해야 한다면 누구보다도 빨리 직장을 뛰쳐나오는 사람들이 이들입니다. 내성적이지만 맡은 업무는 잘 처리해내는 ISTJ형같은 사람들에게 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지 못하냐고 닥달하면 그들은 직장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직을 꿈꿀 수 밖에 없습니다. 이직의 사유로 많은 직장인들이 박봉을 꼽고 있지만 솔직히 그 박봉을 탓하는 배면에는 뭔가 다른 이유가 분명 있습니다. 자신의 장점과 잠재성을 읽어내지 못하고 본인의 적성과 거리가 있는 업무를 계속 시킨다거나 아니면 사내 의사결정 과정이 이들이 선호하는 방식과 상이할 경우입니다. 기업의 HR 부서, 또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상사분들께 한말씀 결론적으로 드리자면 이제 부하직원들을 큰 조직의 일원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저마다 서로 다른 사고방식과 가치관, 업무 스타일을 가진 개인으로 여겨달라는 겁니다. 리더로서 개인 맞춤형 코칭이 그래서 필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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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0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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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자꾸 면접에서 떨어지는지 모르겠어요" "제 나이가 많아서 그런가요?"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을 상대로 진학, 진로, 재취업 등에 대한 커리어컨설팅을 하고 있는 필자에게 가끔 커리어컨설팅의 효용성에 대해 묻는 분들이 계십니다. 비용도 적지 않은데 책 한 권 사보는 것보다 뭐가 더 나은가 라는 회의적인 말씀도 듣게 됩니다. 하지만 다음 사례를 들어보시면 뭔가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하시게 될 것입니다. 유럽의 한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은 B씨는 한층 가라앉은 목소리로 제게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서른의 나이에 직장 경력은 없습니다. 20여개 대기업의 신입 사원 공채에 지원했지만 계속 낙방했습니다. 면접에 몇차례 올라갔지만 모두 떨어졌습니다. 도대체 제가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직접 대면 상담을 하기 전에 커리어진단지를 보내 작성토록 했습니다. B씨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미래를 어느 정도 설계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는 목적과 저 역시 B씨의 의사결정 패턴과 가치체계를 이해하기 위한 목적에서죠. 진단지를 검토한 결과 B씨는 모범생으로 그동안 살아왔지만 원리원칙에 지나치게 충실한 나머지 창의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면 상담을 하면서 확신이 들었습니다. 대학과 전공 선택 과정, 유학을 떠난 이유, 어떤 회사에 이력서를 내왔는지, 면접장에서 어떤 대답을 했는지, 자신은 5년뒤, 10년뒤 어떤 모습이길 바라고 있는지, 그리고 부모님은 뭘 바라고 계시는지, 장남으로서 어떤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지 등등을 짚어봤죠. (자세한 컨설팅 과정은 저희 서비스의 숨은 비결이라서 모두 공개해드리기 어려움을 양해해주십시오.) 20일 쯤이 지나서 그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박상무님, 드디어 취직에 성공했습니다. 커리어컨설팅을 받 은 뒤 두군데 회사에 지원했는데 두 군데 모두 합격했습니다. 급여가 좀더 나은 금융회사로 가려고 합니다" 그의 합격 비결은 첫째, 지원서를 보내놓고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기업 인사 담당자를 찾아가서 자신에 대해 설명했다는 점, 둘째, 이력서뿐만 아니라 그 회사에 지원하는 이유와 회사에 대한 리서치를 묶은 포트폴리오를 작성했다는 점, 이 두 가지였습니다. 커리어컨설팅은 개인 고객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해법을 제시해드립니다. B씨의 경우도 그의 상황에서 시도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처방했습니다. B씨의 노력까지 더해져서 기가 막히게 제가 드린 해법이 맞아 떨어진 것이죠. 이같은 성공 사례를 접할 때마다 이 직업의 뿌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B씨는 "커리어닥터 서비스를 받지 않았다면 지금 어디에서 인생을 한탄하고 있었을 겁니다. 스스로를 경멸 하고 있을 제 모습을 상상해보면 끔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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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0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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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신문의 장점은 인정하지만, 사실 독자들에게 뉴스 편식을 하게 하는 큰 단점이 있다. 여러분의 경력 개발을 위해서라면, 종합 일간지와 경제지 기사를 손에 잡는 노력을 할 것을 제안한다. 뉴스는 정보의 원천이다. 사람들은 다양한 뉴스를 보고 듣고 읽으면서 정보를 얻는다. 자신에게 관심있는 뉴스에 대해서는 좀더 귀를 기울이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습득한 정보를 개인이 자신의 머리 속에 잘 정돈해두면 이게 지식이 된다. 요즘같이 정보가 돈이 되는 시대, 소위 '정보화시대'에 지식은 부의 원천이 되기도 하고 삶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중요한 지렛대가 되기도 한다. 한 개인이 어떤 지식을 주로 쌓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특정 영역에서 어느 정도의 활약을 펼칠 것인가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 시대의 직장인이나 구직자들의 뉴스 접촉은 어떻게 이뤄질까? 정확한 통계 자료에 근거하지는 않지만 체감적으로는 상당수가 인터넷으로 뉴스를 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필자가 근무중인 회사에서도 중앙 일간지 3종과 경제지 2종, 정보통신 일간지 2종 등 총 7종의 종이 신문을 구독하고 있으나 이 종이 신문을 보는 이는 손꼽을 정도다. 친구나 지인들에게 물어봐도 상황이 그렇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우리 회사 한 직원에게 물어봤다. 왜 종이신문을 읽지 않느냐고 말이다. 그랬더니 “각종 인터넷 포탈 사이트나 검색 사이트들이 제공하고 있는 뉴스 서비스만 이용해도 웬만한 뉴스는 다 읽을 수 있는데 뭐하러 종이 신문을 보느냐”는 답변이 돌아왔다. 빠른 뉴스를 볼 수 있으며 검색도 가능하고 더욱이 공짜이지 않느냐는 부연 설명도 뒤따랐다. 물론 인터넷 뉴스의 장점은 인정할 만하다. 하지만 과연 그렇기만 할까? 지금 당장 대형 인터넷 사이트의 뉴스 서비스란을 들어가보라. 뉴스 메인 화면에 뜬 기사 제목을 읽어보라. 연예인 기사, 방송 프로그램 기사, 스포츠 기사가 넘치고 넘친다. 올림픽 기간중이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하지만 그 전부터 유심히 지켜봐온 바로는 고질적이다. 사회 기사도 엽기적이고 충격적인 사건 기사가 전면을 장식한다. '참을 수 없는 뉴스의 가벼움'을 느낀다. 마치 스포츠신문을 대하고 있는 느낌이 드는 게 필자만의 생각일까. 직장인들이 출근길이 많이 읽고 있는 공짜 신문들도 그 내용을 보면 뉴스 헤드라인 정리와 가벼운 생활 기사들로 편집돼 있다. 게다가 편집 방향이 갈수록 스포츠지 냄새를 더 풍기고 있다. 정보 습득과 지식 구조화를 통한 개인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면에서 부족하기 짝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필자는 자신의 경력을 개발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꾸려가고자 노력하는 독자들에게 이 같은 뉴스 편식을 줄이고 종합 일간지와 경제지 기사를 손에 잡는 노력을 할 것을 제안한다. 참고로 필자는 신문사의 이해 관계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이다. 왜 종이 신문도 함께 읽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네 가지로 정리해본다. 첫째, 뉴스의 가치와 중요도를 구분해서 읽어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뉴스가 똑 같은 가치와 정보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바쁜 일상에서 보다 중요한 뉴스와 그렇지 않은 뉴스를 골라 볼 수 있는 면에서 종이 신문의 편집은 많은 도움이 된다. 헤드라인의 크기와 기사의 단수에 따라 기사의 중요도를 파악하게 된다는 얘기다. 인터넷 신문에서는 아무리 편집을 한다고 해도 각각의 기사가 동등한 가치와 중요도를 가진 것처럼 보인다. 둘째, 종이 신문은 뉴스를 보는 시각을 키우게 해주며 생각하는 힘을 키워준다. 해설 기사와 사설, 칼럼은 사실(fact)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는 독자 입장에서 나름의 입장을 취하는데 도움을 준다. 어떤 사실에 대한 신문사의 의견을 담은 사설을 놓고 본인이 찬성하는지 아니면 반대 입장인지를 생각할 수 있다.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면 자신의 의견을 조리있게 정리하고 이를 표현해낼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이 자신과 달라도 자신만의 논리를 전개하면서 토론까지도 해낼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인터넷 뉴스 아래에 달리는 댓글에는 이런 논리 전개보다는 감성적인 자기 느낌의 토로가 더 많이 발견된다. 셋째, 종이 신문의 광고면은 직장인들에게 좋은 정보원이다. 인터넷에서는 눈에 잘 보이지 않던 광고이지만 종이 신문에서는 다르다. 신문 지면의 3분의 1 정도가 광고면이다. 여기 저기 광고가 널려있는 인터넷 뉴스와는 다르다. 제한된 지면을 놓고 매일 서로 다른 광고주들이 지면을 잡아 자사의 이미지와 상품을 알린다. 이 때문에 새로운 창업 아이템을 찾고 있는 분이거나 세상의 흐름을 읽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종이 신문의 광고면을 유심히 보라고 조언하고 싶다. 비즈니스 아이템 발굴에 뛰어난 한 중소기업 사장은 “광고면을 보기 위해 종이 신문을 구독하고 있다”고 까지 말한다. 넷째, 종이 신문은 한자를 읽는 능력을 키워준다. 종이 신문은 예전보다는 덜하지만 여전히 많은 한자를 쓰고 있다. 중화권과 관련한 비즈니스의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경제환경에서 한자 구사 능력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서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수출 업체의 절반 정도가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한자 구사 능력을 검증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루에 30분씩이라도 종이 신문의 해설 기사와 사설, 광고면으로 얼굴을 파묻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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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0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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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40대들은 이전의 어느 40대도 느껴보지 못한 혼란을 겪고 있다. 아직도 뭐든 다 해낼 것 같은 나이에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는가 하면 남은 이들도 언제 직장을 떠나야 할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 연일 언론 지면은 고학력에 외국어 구사능력을 보유한 '386 세대'가 장식하고 있다. 사회 환경 변화가 너무나 빠르게 다가온 바람에 새로운 인생에 대해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이럴수록 가정 경제에 대한 부담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 자녀 교육비가 가장 큰 고민거리다. 노후 생활비는 다음 문제다. 방법은 다시 직장을 잡느냐 아니면 창업을 하느냐 두 가지다. 갈림길에 서 있는 40대들은 자신에게 창업 적성이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창업 적성은 수익성과 자금 운용 계획을 분석해 경영에 접목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말한다. 창업 적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이때부터 운용 자금 규모에 맞는 아이템을 선정해야 한다. 자금 여유가 있다면 종전 경력을 살리지 않아도 가능하다. 목 좋은 점포를 얻어 유망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안전하다. 하지만 내년처럼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는 자금 투입 규모를 줄이되 스스로의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하는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 발로 뛰는 영업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이어야 한다는 얘기다. 투자 여력이 작을수록 전직 경력을 살리는 것은 창업의 ABC다. 가족의 동의를 얻은 일도 필수적이다. 집을 담보로 대출을 하거나 자녀 교육 자금을 사업 자금으로 돌려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동업은 피하는 것이 좋다. 창업 적성이 없다면 재취업 전선에 나설 수 밖에 없다. 이때는 먼저 자신의 핵심 역량이 어디에 있는지 점검해보는 것이 우선.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능력이 무엇인지 파악된다면 이런 능력이 드러나게 이력서를 준비해야 한다. 한가지 업무에만 초점을 맞춘 이력서보다는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력서를 써둘 필요가 있다. 가령 영업, 인사, 총무 업무를 두루했다면 각각의 업무를 강조한 세가지 이력서를 쓸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그런 다음에는 본격적인 자기 마케팅 활동에 들어가야 한다. 취업 노트를 만들어 지인들의 명단을 적어 자신의 구직 사실을 알리자. 인터넷과 신문을 통해 획득한 채용 정보도 일기 쓰듯 기록해두자. 가능성이 보인다고 생각되면 먹이를 발견한 사자마냥 잽싸게 달려들어야 한다. 인사담당자에게 준비된 '전략적 이력서'를 보낸 뒤 반드시 전화를 걸어 확인하고 인사담당자가 조그만 관심만 보인다면 찾아가는 성의를 보이자. 이력서만 내놓고 기다리는 40대에겐 재취업 관문은 좁을 수 밖에 없다. 창업이나 재취업을 하려는 40대들 모두에게 공통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조급하지 마라는 것이다. 당장 매출이 나지 않더라도, 이력서를 내고 바로 연락을 받지 못하더라도 마음의 여유를 갖고 자신의 열정과 의지를 다져야 오히려 좋은 결과를 보는 경우가 훨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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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인재를 뽑기가 어렵다고들 한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결코 좋은 인재가 없어서는 아닐 것이다. 냉정한 시선으로 내 부의 문화를 검토해보면 어떨까. 여전히 조직 내에 학연이나 지연 등의 케케묵은 카르텔이 존재하지는 않는지, 명문대 출신 이라는 학위와 훈련된 면접 기술에 현혹되지는 않는지, 혁신 조직을 육성한다면서 위계가 암묵적으로 존재하는 인사 장치 는 없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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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브랜드의 본질은 무엇일까. 왜 구직자가 떼로 몰려드는 기업이 있고, 그렇지 못한 기업으로 나뉘는 걸까. 채용 브랜드가 높다는 것은 결국 회사의 유니크한 기업문화 때문이다. 기업 문화만큼 규정하고 설명하기 어렵고, 적용하기 난처한 개념도 없을 것이다. 확실한 것은 진심으로 좋은 회사가 되려고 하면 인재는 알아서 찾아온다는 사실이다. 채용의 의미를 떠오르게 하는 몇 권의 책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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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 업무를 하면서 리콜을 했던 적이 있다. 당시 채용을 결정했던 스타트업 대표이사는 한 동안 일을 해본 후 더는 같이 근 무할 수 없는 팀장을 필자에게 결자해지 해달라고 제안했다. 여러 손실과 후유증이 발생했지만, 결국 채용을 리콜시켰다. 그 런데 아무리 복기해도 과거 시점으로 돌아갔을 때 그 후보자를 추천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는 결론에서 벗어나기 힘들 다. 그만큼 사람은 알기 어렵다는 명제를 되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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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AI의 관심이 뜨거워진 것은 ‘알파고’의 영향이 가장 클 것이다. 기업에서는 AI시대를 준비하면서 인재를 재정의하고, 이들을 확보 및 육성하는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있다. 과연 AI시대가 도래하는 시기에는 어떤 사람들이 각광을 받게 될 것인가? AI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업과 인재의 방향을 고민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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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이라면 누구라도 임원을 꿈꾼다. 하지만 누구나 갈 수 없는 자리기도 하다. 임원은 빛을 내지만, 그만큼 고된 자리다. 회사가 부여한 소임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을 보듬어야 하는 임무도 해내야 한다. 임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빛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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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임원을 선발하는 것은 단순히 고스펙의 컬렉션을 하는 것이 아닌, 애써 일군 회사의 명운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일이다. 따라서 왜 그 사람을 임원으로 채용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실질적으로 기업에 도움이 되는 사람인지를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이번호부터 총 4회에 걸쳐 임원선발과 평가, 보상, 유지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첫 회에서는 중국의 역사 소설인 《초한지》속에서 인재, 특히 임원 선발의 지혜를 찾아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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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경력사원 채용을 선호하는 기업이 많아지는 추세다. 많은 기업이 어렵게 우수 인재를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새로운 인재 영입과 육성은 HR의 오랜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서는 채용 전문가의 시각으로 외부 인재 영입시 주의사항과 이들을 조직에 적응시키는 Tip을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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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을 통해 회사에 입사한다고 하며 흔히 ‘낙하산’이란 말을 떠올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낙하산을 흔히 해당 기관의 직무에 대한 능력이나 자질, 전문성 등과 관계없이 ‘권력자’가 권력을 이용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떤 책임을 맡기는 것을 말한다. 이런 낙하산을 해당 조직 내부 직원의 불만을 높이고, 해당 기관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는 등의 부정적인 평가도 받는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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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은 경력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평판조회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5명은 후보자의 평판이 채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얼마 전 실시한 모 금융지주회사의 회장 선발 과정이 화제가 됐다. 통상적으로 최종 합격자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평판조회를 진행해 2차 후보자를 선발했다. 이것이 알려지면서 평판조회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더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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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헌터가 바라본 성공적인 이직을 하는 사람의 특성은 무엇일까. 당연한 말일지 모르나 ‘현재에 충실하되, 적합한 기회를 잡는 사람’이다. 성공적인 이직 타이밍을 잡기 위해 늘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막상 그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사람은 현재에 충실해 훌륭한 평판 등을 쌓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평가에 직무능력 못지않게 사람의 인성을 중시하는 곳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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