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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인큐베이터 방식 vs LG전자의 프리미어리그 영입 방식
본 기사는 중앙일보에서 외국인 임원 영입에 대한 기업의 시도를 분석한 기사로 엔터웨이파트너스 박운영 대표의 인터뷰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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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의 상반된 ‘외국인 임원 영입 전략’

독일 출신 귀화인 이참(55)씨의 한국관광공사 사장 취임이 재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국적이 한국인이긴 해도 사실상 외국인인 그가 건국 이래 처음으로 공기업 최고경영자(CEO)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 사장이 조직을 어떻게 바꿔나갈지는 변화와 혁신에 목말라하는 국내 모든 기업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중략>

헤드헌터인 박운영 엔터웨이파트너스 부사장은 “오너의 입김이 강한 국내 대기업 풍토상 외국인 대표이사가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점쳤다. 개인의 성과와 자신만의 경영 스타일을 중시하는 서구 출신 CEO가 오너의 경영 참여나 철학을 제대로 따를 수 있을지, 또 일사불란하게 다른 계열사 사장과 호흡을 맞추는 한국형 경영 스타일을 익힐 수 있을지 장담키 어렵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헤드헌터는 “국내 오너 기업인이 외국인 임원을 찾아달라고 부탁할 때 실력보다는 무슨 대학을 나왔는지, 또는 이름만 대면 다 아는 다국적기업 출신인지 ‘간판’을 따지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놓았다. 아직까지는 외국인 경영진 영입을 대외 홍보용쯤으로 인식하는 풍조가 사라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하략>


※ 본 자료는 2008년 08월 10일 중앙일보에 보도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