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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직] 레주메(CV, Resume, 영문이력서)의 모든 것 - True or False
레주메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보니, 여러가지 오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처음 준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떤 정보가 맞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수많은 검증 안된 정보에 휘둘리기 마련이지요. 채일리 클리닉에서 이 포스팅을 작성하고 검토하는 컨설턴트들은 모두 Top 30 외국계 기업의 현직/전직 Manager 이상입니다. 그래서 진짜 현업 실무의 입장에서, 완전히 단답형으로 레주메를 둘러싼 정보들에 대해서 맞다, 아니다를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1. 레주메는 꼭 1장이어야 하나요?

Yes. 1~2장이 아니라 반드시 1장입니다.
경력이 많아서 1장으로는 모자라신다구요? 그래도 1장입니다. 1장에 넣으려면 많은 걸 축약해야 한다고요? 그래도 1장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지가 없습니다. 특히 좋은 회사, Professional firm으로 갈수록 무조건 1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장으로 만드세요.


2. 영어 성적 넣어야 하나요? 점수는 높아야 하나요?

No. 지원하는 포지션이 영어 성적을 요구하면 당연히 넣어야 합니다. 그러나 반드시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Top 레벨의 회사에서는 넣는 것이 조금 촌스럽기도 합니다. 레주메의 마지막 Skill 부분에 간략하게 'Proficient in English, Fully proficient in English, Native in English' 중에 본인의 수준으로 골라서 써주시면 됩니다.

단 영어 점수를 안 써도 된다는 것이지, 영어를 못해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영어를 잘 하는 기준은, 업무 및 인터뷰 시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명확히 이해하고,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명확히 표현할 수 있는가가 기준입니다. 이에 못 미치시면 어찌저찌 레주메는 통과해도, 인터뷰가 힘들겠지요.


3. 외국계 기업으로 이직하려면 국내 공채같이 영어 공부하면서 기다렸다 특정 시기에 지원 준비하면 되나요?

No. 외국계 기업은 수시로 자리가 나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회사나 포지션은 상시 체크를 하고, 레주메도 미리 어느 정도는 만들어놔야 합니다. 그래서 자리가 나면 바로 지원할 수 있게 완전히 준비를 해놔야 합니다. 헤드헌터나 HR팀에 미리 레주메를 전달하고 자리가 나면 연락달라고 할 수도 있겠죠.

대규모 공채가 드물기 때문에, 준비된 사람, 계속 노리고 시도하는 사람이 기회를 얻습니다. 또한 내부 직원 추천 등 레퍼런스로도 채용이 많이 되니, 관련 분야의 인맥도 꾸준히 만들어놓는 것이 좋습니다.


4. 커버레터가 레주메보다 중요한가요?

No. 둘다 중요하지만, 레주메가 월등히 중요합니다. 만약 시간이 10시간이 있다면 레주메에 8시간, 커버레터에 2시간을 쓰는게 맞을 정도로 레주메가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커버레터는 레주메의 내용을 사실 조금 더 읽기 편하게 Summary한 용도입니다. 따라서 레주메만 잘 작성하면, 커버레터는 정말 쉽고 빨리 쓸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레주메가 경험 베이스의 역량으로 나를 왜 뽑을지 설득하는 것이라면, 커버레터는 이를 역량 중심으로 요약하고, 회사와의 Fit이 맞음을 설득하는 문서입니다. 쉽게 말해, '내가 레주메에 썼듯이, 나는 이러저러한 역량이 입증된 사람이며, 여기서 볼 수 있듯이 이러저러한 강점을 가졌기에, 이 회사의 이 포지션에 아주 적합한 Fit이라고 생각됩니다' 라고 말하는 문서이지요.

따라서 커버레터는 무조건 레주메가 완성이 되고 작성해야 하며, 역시 1장으로 만들면 됩니다.


[출처] 채일리 레주메 클리닉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