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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직장생활 존버를 위한 커리어 가이드

대부분의 관리자들은 당신이 완벽하길 기대하지 않는다.
당신과 당신이 아는 거의 모든 아웃사이더들에겐 실수와 불행한 사고들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그로 인해 야단맞을 수도 있다. 그렇다 해도 너무 상심하지 말고 연연해 하지 말자. 사실, 그런 일 자체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거기서 어떻게 회복하느냐이다. 당신이 잘못했다면 부정하거나 방어적으로 굴지 말고 사과해라. 가급적 빨리, 간결하게 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직접 만나서 사과하자. 상사가 당신을 적당히 신뢰한다면 소소한 실수는 대수롭지 않게 넘길 것이다. 관리자들은 대부분 실수를 예상할 뿐 아니라 당신이 완벽하길 기대하지도 않는다.

망상을 키워 실재하지 않는 문제에 사로잡히지 말자.
직장에서 당신이 지레 걱정하는 일의 대부분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다. 대개는 스스로 망상을 키워 환영에 불과한 문제들, 즉 실재하지 않거나 쓸데없이 혼자 만들어낸 문제들에 사로잡히는 경우이다. 상대는 그저 기분이 안 좋을 뿐인데 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대화를 왜곡하고, 아예 없거나 아주 미미한 부정적 감정을 부풀려 생각하다보면 점점 걷잡을 수 없는 나락으로 곤두박질치게 된다. 일에 대한 감정 그리고 서로에 대한 감정은 끊임없이 변한다. 오늘은 이 사람이 싫었지만 내일은 아무렇지 않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것이 이롭다.


함부로 말하는 동료 때문에 너무 속 끓이지 말자.
감정을 드러내는 사람들을 일일이 상대할 필요는 없다. 누군가가 당신의 존재를 ‘위협’으로 느낀다면 당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없다. 속상한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면 부정적인 기운이 더 오래 지속된다. 동요하는 모습을 보여 봐야 악의 무리들에게 만족감을 안겨줄 뿐이다. 당신의 직무 수행 능력에 지장을 줄 만큼 심각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객관적인 증거가 존재하지 않는 한, 반응하지 마라.
흔들리지 말고 소신 있게 행동하라. 끊임없이 자신의 행동을 점검해라. 시시한 게임을 위해 자신을 깎아먹지 마라. 당신을 미워하는 사람이 당신의 상사이거나 당신의 인사권을 쥔 사람이라면 그저 퇴사하거나 승진할 때까지, 혹은 그 일에서 당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당장 그만두는 것이 최선의 결정이 아니라면, 견뎌라. 그만할 가치가 있을 것이다.


연봉 인상과 승진 요구를 주저하지 마라.
처음에 제시하는 연봉을 곧이곧대로 수락하지 마라. 돈을 더 요구한다고 미움받지 않는다. 까다롭거나 무례한 사람으로 여겨지지도 않는다. 오히려 당신을 존중할 것이다.
‘야망은 더러운 것이 아니다.’ 단, 야망을 조리 있게 전달해야 한다. 야망에 대해 주체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연봉 인상을 요구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보아라. 내가 연봉 인상을 요구할 자격이 있는가? 연봉 인상을 요구할 때는 당신의 역할에 발전이 있었다는 사실, 예전의 역할에서 한 단계 올라갔다는 사실, 회사에 더 가치 있는 존재가 되었으니 그에 대해 보상받을 자격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회사를 배려한다고 퇴사를 너무 일찍 알리지 말자.
상사들과 놀랍도록 사이가 좋고 게다가 중요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퇴사는 2주 전에 고지하는 것이 좋다. 그저 미안해서 ‘옳은’ 일을 한답시고 더 일찍 알릴 필요는 없다. 3개월 전에 알려준다고 해서 당신이 더 너그럽고 사려 깊은 사람이 되진 않는다.
일단 고지하고 나면 기존 직장에서 당신이 갖고 있던 모든 권한을 내주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라. 당신의 상사들은 마음만 먹으면 몇 시간 안에, 심지어 몇 분 안에도 당신을 건물 밖으로 내쫓을 수도 있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라. 예를 들면, 컴퓨터에 있는 개인 파일을 모두 삭제하고 주소록을 다운로드하고 사무실에 있는 개인 귀중품들을 집에 가져다 놓는다.

[출처] 책읽는 수요일 네이버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