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저녁과 주말에 틈틈이 직무 관련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고, 비즈니스 관련 책을 읽고 있다. 온라인 강의는 좀 더 실무에 필요한 하드 스킬 위주로 듣고, 책은 비즈니스에 필요한 개념을 배우거나 더 깊은 관점을 갖출 수 있는 책 위주로 읽고 있다.
책 읽기와 강의 수강을 많이 들었다고 생각했는데도, 앞으로 봐야 할 책들과 강의가 정말 많다. 어떤 책을 보고 어떤 강의를 들을지도 계속 고민하고 찾아보고 있다. 브런치에 글도 쓰고, 취미로 피아노도 하는 중이라 목표를 얼마나 달성할지는 모르겠다. 올해 안에 다 못 들으면 내년에 들으면 되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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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많은 문제 해결, 더 큰 가치 만들어 내기
아무튼 계속해서 책을 읽고, 강의를 듣는 이유 중 하나는 실무에서 더 효과적으로 더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더 큰 가치를 만들기 위함이다. 그래서 이를 위해 필요한 개념을 배우고, 개념을 직접 손으로 구현하기 위한 하드 스킬을 배우기 위해서다.
여러 강의를 듣고, 책을 읽다 보니 여기서 배운 것들 중 바로 회사와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도 깨달았다. 왜냐면 아무리 실무에 필요한 지식을 전달한다 해도, 강의와 책에서 말하는 상황과 내가 직접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강의에서 나온 스킬 혹은 책에서 나온 개념 하나만 정확하게 실무에 적용해도 그 강의를 듣고, 책을 읽은 건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 성장, 노력, 꾸준함에 대한 자극을 끊임없이 받기
인풋과 아웃풋 관점에서 봤을 때 수많은 개념과 스킬이 나오는 강의와 책에서 한 가지만 실제로 적용한다면, 비효율적인 게 아닌가 싶을 수도 있다. 그러나 배운 것을 하나도 적용하지 못하더라도 무언가를 계속해서 배워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자극이다. 자극을 받기 위해서다. 더 정확히 말하면 '성장에 대한 자극'을 끊임없이 받기 위해서다. 책과 강의를 통해 내가 몰랐던 외부의 지식을 접하게 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세상에는 정말 뛰어난 사람들이 많고, 나는 아직 배울 게 정말 많다. 그러니 더 부지런하게 꾸준히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자극을 받는다.
강의와 책을 통해 성장에 대한 자극을 받았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최소한의 돈 값은 한다고 생각한다. 배운 것을 외우고, 실제 직무 혹은 삶에 적용한다면 정말 강의와 책을 200% 활용하는 것이고.
-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태도의 체화-
그리고 강의와 책을 통해 받아들이는 스킬과 지식은 내게 '새로운 것'이다. 그러니 강의와 책을 접하는 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몸에 체화시키기 위해 연습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모든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을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 음악, 영화 등 개인의 취향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않아도 별 문제가 없다. 다만 자신의 직무, 타인을 대하는 태도, 더 넓게는 삶의 태도 관점에서 볼 때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고인물 되고 뒤쳐지기 십상이다.
직무 관점에서 고인물이 된다는 것은 더 효과적인 대안이나 효율적인 방법을 찾으려 노력하지 않는, 그래서 자연히 더 똑똑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들에게 뒤쳐지게 된다는 것이고, 인간관계 관점에서 고인물이 된다는 건 꼰대가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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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야지!' 생각한다고 해서 바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몸에 체화되지 않았다면, 새로운 것을 접해도 무의식적으로 거부 반응이 일어나고 결국은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태도 역시도 한순간에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다. 꾸준히 연습하며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 태도 역시 근육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연습 없이는 키울 수 없고, 한 번 만들었다고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태도 역시 근육처럼 유지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온라인 강의 듣기와 책 읽기는 평소에 일상에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연습하기에 가장 쉬운 방법이다.
[출처: 'ASH' 의 브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