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다니던 길을 벗어나 숲 속으로 몸을 던져라. 그러면 반드시 전에 보지 못한 무언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알렌산더 그레이엄 벨의 이름을 딴 루슨트 벨 연구소의 로비에는 그가 유언처럼 남긴 문구가 새겨져 있다.
그 곳은 그동안 노벨상 수상자만 11명을 배출한 세계 최고의 연구소로 입지전적인 인물은 김종훈 소장이 함
께하고 있다.
1975년 중학교 2학년 때, 미국으로 이민 간 그는 아직 낯선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1학년 때부
터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하며 고학을 했다.
"밤 11시부터 다음 날 아침7시까지 세븐일레븐에서 일을 하고 바로 학교로 등교했습니다. 잠은 학교에서 돌
아와 2,3시간 잔 것이 전부입니다. 그렇게 힘든 여건 속에서도 성공을 하려면 공부를 해야 한다고 다짐했지
요. 세계 최고가 되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배움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대 후 1989년 부터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풀타임으로 근무하며 2년 만에 메릴랜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1주일에 40
시간 이상 일하고, 매일 2시간 정도 자면서 밤에 공부했지요."
1992년, 그는 벤처기업 '유리시스템즈'를 창업해 1998년 루슨트테크놀로지스에 10억 달러에 매각하면서 벤
처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후 메릴랜드대학 전자공학과 교수로 활동하다 최근에 루슨트 벨 연구소장으로 취
임했다.
성공을 이루고 그것을 지탱하게 하는 가장 큰 뼈대는 '최선'이다.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순
간순간 최선을 다해 살면 그것이 모여 작은 성과를 내게 된다. 더불어 신뢰도 쌓인다. 그 성과와 신뢰가 쌓여
개인의 성공을 만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