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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파트너쉽을 갖고 고객의 성공적인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월간 IM 2008년 5월호] 전문 헤드헌터가 말하는 직장인의 커리어 관리2
   Career Management - 직장인의 커리어 관리
  케이스 1
직원들의 이직에 대한 기업 인사 담당자의 고민
저는 인터넷 기업에서 인사담당을 맡고 있습니다. 저희뿐 아니라 대부분 회사들의 문제겠지만 직원들의 이직률이 너무 높아서 고민이 많습니다. 직원들의 이직률을 낮춰 회사운영을 원활히 할 수 있는 관리방안이 없을까요?.
 
전상아
엔터웨이 컨설턴트

실제로 인사담당자들께서 이직율을 낮추기위한 방안에 고민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서 실제로 이용하시고 있는 실례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첫째, 인사담당자는 정기적으로 인사 면담을 합니다.
분기별로 직원들과 면담 스케줄을 잡고 현재 직장생활을 만족도 및 어려운 사항들에 대하여 편하게 얘기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면담 내용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보안을 철저히 해서, 안심할 수 있는 믿음을 주고 완전히 오픈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듭니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인사담당자들이 기업의 입장에 서 있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 편하게 자기 의견을 말하지 않습니다. 또한 직원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직원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리스트를 작성하고 분석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개선방안을 찾고 좀더 좋은 기업 만들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둘째, 내부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코칭시스템 등)해야 합니다.
최근 대기업 인사팀 내에서도 코칭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칭은 개인이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목표설정, 전략적 행동 그리고 뛰어난 결과의 성취를 가능하게 해주는 강력하면서도 협력적인 기술입니다. 그야말로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경청과 질문 및 상호존중의 스타일로 바꿈으로서 조직 내의 인간관계를 개선하는 툴입니다. 기업에서 실제로 코칭시스템을 도입하려면 상당한 시간적 소비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지만, 거창한 코칭보다는 사내에서 상호존중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 하는 기본적인 단계로부터 시작해도 나쁘지 않습니다. 잘못된 시스템은 직원들이 감시받는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음으로 적절한 수위를 조절하여 사내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사내 보안을 강화합니다.
이직에 대한 정보가 많은 환경에서는 누구든지 이직에 관해 관심을 갖게 됩니다. 따라서 사내 보안을 철저히 해서 직원들에게 많은 이직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가령, 메신저나 웹메일로 본인의 이력서를 내보내거나 혹은 이직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는 행동 등을 철저히 관리한다면 꽤 많은 이직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직은 타이밍이며 정보이므로 적시에 대응하지 못하면 대부분 진행이 어그러지기 쉽습니다. 특히, 이직이나 전직에 고민이 없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적절한 타이밍이 맞지 않을 경우 별다른 노력 없이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개인 이메일 발송 및 메신저 그리고 전화내용까지 관리하는 몇몇 대기업에는 헤드헌터가 접근하기 쉽지않다고 합니다.

넷째, 직원 복지제도를 강화합니다.
회사의 매출 대비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 외에도 직장을 다니는 다수의 직장인들이 이직을 고려할 때 포기할수 없는 부분이 사내의 매력적인 복리후생입니다. 가령, 어학지원비나 활발할 동호회 지원, 그리고 넉넉한 교통지원비나 출장비 등은 이직률을 낮추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신입이나 주니어 사원들은 목숨걸고 일하는 것이 미덕이라 느끼지만 어느정도 연차가 되면 일과 삶의 균형이 잘 맞는지도 매우 중요히 여겨, 자기계발을 지원해주는 회사에 가치를 두게 됩니다. 꼭 금전적인 인센티브의 보상만이 아니라 이 회사를 다니면서 스스로 발전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직원 복지제도는 깊이 고민해 볼 문제입니다.

  케이스 2
경력 4년차 자기 계발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외국계 기업에 다니는 경력 4년 차의 세일즈 매니저입니다. 회사도 탄탄하고 나름대로 회사에서 인정도 받고 있어 이직에 대한 고민을 달리 하지 않았는데,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는 후배들과 동료들을 보면 불안해 집니다. 저를 위해, 그리고 먼 훗날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 제가 어떤 것을 갖추어야 할까요?

항상 준비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여유롭습니다. 성공적인 이직을 만들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현 직장에서 업적을 쌓으십시오.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서는 이전의 직장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어떤 성과를 거두웠는지 설명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냥 물흐르듯 직장 생활을 하고 타인이 열심히 만들어 놓은 성과에 전체 이익분배(Profit sharing)를 통해 인센티브를 받아가는 수동적인 자세의 직장인은 절대로 본인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기업에 좋은 성적으로 이직할 수 없습니다. 본인이 맡은 모든 프로젝트에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이 몇 퍼센트나 성취되었는지 월별, 분기별로 고민하고 결산하는 사람만이 기업에 업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영업직 종사자를 제외하고는 회사에서 업적이라 인정받을 만한 커다란 결과물이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기업에 업적이 될 만한 부분들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현재의 직장에서 좋은 평판을 쌓으십시오.
업무적인 성과로 상위 1~2% 내에 든다면 좋은 평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조직을 융화하는 매체가 되거나 배려심 많은 동료가 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만약 이 두 가지를 적절히 보유하고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겠지요. 항상 자신의 평판에 대하여 관리하는 전략적 마인드로 성공적인 이직에 한걸음 다가가야 합니다.

셋째, 인맥관리를 통한 자기 이미지 관리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사람과 동료로 혹은 상사로 일을 하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업무적으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의 인맥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아웃룩을 통한 인맥관리나 명함 관리 서비스(명함을 스캔하여 체계적으로 관리) 등 간편한 시스템들을 마련하고 시간 날 때마다 관리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넷째, 정기적으로 이력서를 업데이트 합니다.
이력서를 1년에 한번씩은 업데이트하고 그때마다 자신의 업무을 다시 정리하고 파악하며 업적을 정리해 나가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과장급의 경우 매니저가 될 때를 대비해 자신의 커리어를 정리하고 매니저의 업무를 배울 수 있는 회사로 이직을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주니어의 경우 향후의 커리어 목표를 세우고 현재 업무와의 연관성을 잘 파악해 두면 커리어가 들쭉날쭉하여 경력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다섯째, 롤 모델(Role Model)을 세웁니다.
조직 내에 롤 모델이 있고 없고는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인생의 목표가 있는 것처럼 업무에서도 추구하는 모델을 세우고 수시로 자신과 비교하면서 부족한 점 등을 체크해야 합니다. 배우고 경험하지 않은 것은 책을 통해 배우기도 하지만 훌륭한 롤 모델은 더 없이 좋은 선생님입니다. 주변에서 자신의 업무적, 인간적 롤 모델을 찾도록 노력합시다.

글 - 전상아 (주)엔터웨이파트너스 부장 -

 
출처 : 월간 IM
본 자료는 2008년 월간 <IM> 5월호에 실린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