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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2009년 7월호] 전문 헤드헌터가 말하는 직장인의 커리어 관리6
   Career Management - 직장인의 커리어 관리
엔터웨이 김경보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한번 이상은 슬럼프를 경험하는데 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다. 슬럼프라는 사전적 의미는 자기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저조한 상태가 길게 계속되는 일로써 ‘부진’ , ‘침체’ 라고도 한다. 이와 비교되는 ‘매너리즘’은 항상 틀에 박힌 일정한 방식이나 태도를 취함으로써 신선미와 독창성을 잃는 일을 말한다. 슬럼프의 원인은 대체로 자기 혹은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거나 일과 관련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기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경우는 매너리즘으로 인하여 일에 대한 흥미와 시대에 맞는 창의성을 잃어버리고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는데도 “보이지 않는 정체 내지 퇴보”가 있는 경우이다. 업무적으로 양적인 진화에서 질적으로 발전하지 못하는 것이 해당된다. 또한 동료나 상하간의 인간관계에 기인 한 경우, 실력발휘가 제대로 안되어서 자칫하면 슬럼프에 빠지기 쉽다.

 

예외적이긴 하지만 개인적인 사생활에서 시작되는 경우도 있는데 장시간 지속되면 집중도가 떨어져 슬럼프에 빠지기 쉽다. 예컨대 가정문제, 남녀문제, 금전문제, 승진문제 등이 있다.

중요한 것은 슬럼프의 원인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는 것이다. 슬럼프에 빠졌을 때는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있으며, 여기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한 몇 가지 TIP을 소개한다.

첫째, 자신과 업무에 원인이 있는 경우에는 자기계발에 힘을 다해야 할 것이다.
조직은 진화하는 인간형을 원하기 때문이다. 반복되는 업무일지라도 늘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생각과 업무관련성이 있는 훈련과정을 통하여 계속 진화하여야 한다.

둘째, 인간관계에 원인이 있는 경우에는 대화가 필요할 것이다.
한두번의 업무적인 실수로 질책을 받으면 중심을 잃어버리고 업무완성도가 떨어지기 쉽다. 이런 경우 원인을 찾아 분석하고 해법을 찾으려는 노력보다는 입을 닫아버리는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 상사나 동료, 부하직원도 모두 사람이다. 의사소통이 필요하며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

셋째, 사생활과 관련된 경우에는 철저하게 공과 사를 구별하는 기준을 세워야 할 것이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은 나름대로 고민을 갖고 산다. 개인적인 문제는 개인적인 문제일 뿐 직장생활에 절대 영향을 미치면 안 된다.
슬럼프에 빠졌을 때 절대 현실도피를 하려고 하지 마라. 간혹 순간 잊어버리려고 음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권하지 않는다. 차라리 운동이든 취미생활을 하면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에 더욱 더 신경 쓰기를 바란다. 가끔은 이직을 생각하는 위험한(?)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다. 차라리 리프레시를 위한 휴가를 통해 심기일전하는 것이 좋다. 정신적으로 외롭다면 나의 멘토를 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직장생활엔 누구나 사이클이 있다. 슬럼프는 빠지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라고 있는 것이다. 슬럼프에 빠지더라도 아침에 눈을 떠서 갈 곳이 있다는 것이 ‘축복’이다. 늘 어려움을 극복해 본 경험이 있어야 지혜가 생기는 법이며 다음에도 극복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긴다.

 
출처 : 메리츠화재
본 자료는 2009년 <meritzfire> 7월호 에 실린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