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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시골의사의 진료실에는 하루에도 수십 명이 드나든다.
진료비를 깎아드렸더니 답례로 생닭을 선물한 노부부,
잠이라도 평히 자게 해달라며 진통제를 구하러 온 말기암 환자,
태어나기도 전 아버지를 잃어 남자 어른은 모두 '아빠'라고 부르는 아이,
간경화로 1년을 입원하면서도 의사 친구에게 아는 척하지 못한 동창생,
어느 날 신부가 되어 찾아온 레지던트 시절 환자의 아들,
병원 대기실로 텔레비전을 보러 오는 할머니와 손자......
누구는 말고 누구는 덜하겠지만 그들의 인생에는 곡절이 있다.
그들의 인생 그 자체야말로 이 책의 주인공이다.
시골의사가 만난 미흔 개의 고단하고 치열한 인생은 우리에게 삶의 한 순간도 허투루 할 수 없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 목차 -
책머리에 | 내 소중한 이웃들의 삶의 기록을 전하며
제1부 그래도 삶은 축복이다
제2부 인생은 다 그렇다
제3부 사람을 아름답게 하는 것
제4부 아름다운 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