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웨이 파트너스가 2007년부터 국내최초로 해외학력조회 서비스를 실시하며, 그간 있었던 학력위조 사례와 인사담당자의 학력조회 필요성에 대한 설문조사 내용이 아시아경제에 소개되었습니다.
설문조사를 통해, 많은 인사담당자들이 학력 및 경력 등 이력서의 진술 내용에 대한 객관적인 확인을 원하나, 비용이나 시간 소요 등의 문제로 학력조회를 제도적으로 정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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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학력 조회해보면 10명 중 1명은 거짓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훤칠한 외모에 세련된 말솜씨, 미국 명문대 MBA 학위까지 소지한 A씨는 내로라하는 인재다. 경력도 화려하다. 이직이 잦긴 했지만 국내 10대 그룹사에서 주요 업무만 맡았다. 그러나 주위에서는 웬일인지 학력에 비해 업무 성과가 엉망진창이라고 입을 모은다.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했던가. 결국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A씨의 학력을 의심한 인사담당자가 해외학력을 조회했던 것. 이렇게 드러난 A씨의 학력은 해외 명문대는커녕 고등학교 졸업이 전부였다.
이 회사 인사담당자는 "학력에 비해 업무 역량이 너무 형편없었다. 알고 보니 학력 위조를 한 사실이 드러나기 전에 퇴사해 6개월 이상 근무한 경력이 없더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학력을 속이는 사례가 빈발하면서 기업들도 속을 태우고 있다. 이와 관련 인사담당자의 상당수는 지원자의 해외학력을 의심한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엔터웨이파트너스가 기업의 인사담당자 2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3%가 '지원자(합격자)의 해외학력을 의심한 적 있다'고 답했다. 해외학력 조회에 대한 필요성에도 53%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공감했다. '부분적으로 필요하다', '지원자의 제출서류로 만족한다'는 답변은 각각 18%, 1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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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자료는 2012년 02월 21일 아시아경제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