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인 O씨는 외국계 기업의
마케팅 매니저 포지션에 지원했다. 그는 이름만 들어도 귀가 솔깃해지는 해외 명문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데다 <포천>지
선정 100대 기업의 한국 지사에서 마케터로 4년간 일한 경력도 갖고 있었다. 한 마디로 모든 인사담당자들이 탐내는
인재였다. 하지만 그는 쉽게 이직할 수 없었다. 레퍼런스 체크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레퍼런스 체크 결과 S씨의
이력서 중 꾸며진 사실이 많은 것이 밝혀졌다.
<포천>지 100대 기업의 한국 지사가 아니라 한국 지사의
대리점에서 근무한 것이었으며, 현재 근무 중이라고 이력서에 쓴 기업에서도 파트타임으로 일을 도와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업무 태도 역시 성실치 못해 한 직장에 오래 근무하기 어려운 스타일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다른 회사의 동료는
그가 워낙 짧게 근무한 뒤 그만둔 터라 기억조차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S씨는 이직하기가 힘들어졌다.
= 레퍼런스(평판조회)란 지원자의 경력뿐 아니라 업무스타일, 책임감, 인성, 대외관계 등을 전 직장에 확인하는 절차를
말한다. 레퍼런스 체크는 이직자들에게 특히 헤드헌팅 회사를 통해 취업을 하고자 하는 구직자라면 피해갈 수 없는 관문이다.
그러므로 성공적인 이직을 하려면 지금 현 직장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