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의 피드백, 동료와의 비교, 기대에 부응하려는 압박 등은 나도 모르게 자신을 작게 만들기도 하죠. 하지만 자존감은 외부의 평가가 아닌, ‘내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에서 시작됩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을 떠올려보면, 단순히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모습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자존감은 겉으로 보이는 태도보다 훨씬 더 깊은 ‘내면의 안정감’에서 나옵니다. 그들은 세상과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건강하고, 흔들림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자존감이 바닥을 칠 때 어떻게 하시나요? 일상 속 작은 습관과 마음가짐만으로도 충분히 자존감을 지킬 수 있습니다.
1. 비교 대신 성장에 집중하기
누구나 속도가 다르고 방향이 다릅니다. 다른 사람의 커리어 속도를 보며 조급해질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가’에 집중해보세요. 작은 일이라도 좋습니다. 걷기를 몇 미터 더 했다거나 악기 연습을 했다거나, 새로운 요리를 배우는 것, 독서를 하는 것 같은 작은 일에도 성장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2. ‘괜찮아’를 내 편으로 만들기
실수했을 때, 과감히 자신에게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라고 말해보세요. 이 말은 실패를 정당화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비난의 늪에서 꺼내는 말입니다. 회사는 실수도 배우는 공간입니다. 나 자신을 감싸는 따뜻한 태도는 자존감을 지키는 중요한 기술입니다.
3. 건강한 거리두기
회사에서의 인정이 곧 나의 전부가 되지 않도록, 일과 나를 분리하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퇴근 후엔 나만의 시간을 확보하고, 좋아하는 취미나 운동을 하며 나를 ‘직장인’이 아닌 ‘한 사람’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이 균형이 자존감을 더욱 단단하게 해줍니다.
4. 진짜 나의 가치를 떠올리기
회사나 친구들의 평가와 별개로,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성실한가요, 배려심이 있나요, 책임감이 있나요? 이런 본질적인 가치들을 스스로 떠올리고 되새길수록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5. 혼자 있는 시간도 나에게 집중하기
외로움과 고독을 구분할 줄 압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혼자 있는 시간도 나름의 충전의 기회로 삼고, 꼭 누군가와 있어야만 안심하지 않습니다. 자신과의 관계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거죠.
자존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의 선택과 태도 속에서 길러지는 마음의 근육입니다. 자존감은 스스로 키워나가는 힘입니다. 회사라는 환경이 때로는 그 힘을 약하게 만들 수 있지만, 우리가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는 순간순간이 모여 단단한 자존감을 만들어줍니다.
오늘도 수고한 당신이 참 대단하다는 걸, 잊지 마세요.

전진 컨설턴트 / jjeon@nterway.com